형 민요요..
잘살고 있다는 소리인것 같아 다행입니다..
좋은세상에 살다보니 이렇게 멀리 있어도 사는 모습을 생생히 알수있어 참 좋네요
우리 유수회는 형도 알다싶이 여전히 통나가의 뒤를 이어
긴장감을 가지고 잘하고있어요..
광주에 있어으면 형도 같이 하면 좋을텐데 아쉬운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요..허나 우리 모임이있으면 형동기들이 항상 형 소식을 전해줘서 몸은 멀리 있지만 향상 마음만은 같이 있다는걸 있지말아 주세요
솔직히 통나가 깨지면서 여러선배들한테 배신감마저 들었던게 사실이지만 시간이 약이다고 그런마음이 다 걸러지더군요..형도 광주오면 후배들 무심타 생각 말고 연락두 하고 그러세요..형수님도 잘 계시죠..
잘 사지고 소식좀 많이 올려 주세요..
동해안 놀러 한번 가야죠..
: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 그러나 홈페이지 방문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온통 왕새우 뿐입니다.
: 그래서 회원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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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울산에서 생활한지 정확히 4년이 됐습니다.
: 96년도 5월에 왔으니까
: 그 동안 많이도 삘삘거리며 돌아 다녔습니다.
: 저는 이곳에 정을 붙이려고 차를 빨리 샀습니다.
: 온지 8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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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회를 먹어 봤습니까?
: 근처에 멸치회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 부산 기장 대변이란 곳이죠.
: 저번 일요일 날에도 놀러 갔죠
: 멸치는 잡히자 마자 죽기 때문에 배에서 내리는 즉시 회를 떠야 합니다.
: 회를 뜬다니까 사시미칼을 생각해선 안돼죠.
: 멸치에 칼댈데가 있습니까
: 왼손으로 머리잡고 오른손으로 몸통을 쭉 훓으면 뼈와 살이 분리되는 거죠.
: 이건 못해도 상관없어요. 아줌마들이 다 해서 파니까.
: 멸치회는 바로 초장에 찍어 먹는 게 아니에요
: 갖은 양념에 뭍혀 먹죠.
: 초장, 미나리, 양파, 상추, 당근, 오이...등등이 들어가죠
: 횟집에서 한사라에 2만원씩 파는데 거기서 사먹으면 촌놈이죠. 멸치 몇마리 없어요
: 바닷가 아줌마한테 5천원어치 사면 4인분으로 충분하죠.
: 대신 양념을 해야 하는데 초장집에서도 해주죠.
: 그러나 그런데서 양념한 넘은 촌놈이죠.
: 양념값이 1만원이니까.
: 이런 경우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말을 쓰죠.
: 저는 당해 봤기 때문에 그 황당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 집 근처 수퍼에서 간단하게 양념 준비하면 2~3천원이면 충분하죠.
: 맛은 거의 양념 맛이죠.
: 멸치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 흔적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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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하니까 생각나는데 이 근처에는 지명도 특이합니다.
: 울산에서 내가 제일 쳐주는 바닷가 이름이 '정자'해수욕장이고요. 정관, 남창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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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한 회를 싸게 먹는 방법도 알고 있어요.
: 회사 근처가 바닷간데 보트도 몇대 있고 해녀도 몇명 있어요.
: 오후 4시경에 일을 마치고 한 곳에 모이죠.
: 그러면 장사하는 아줌마가 와서 횟감을 사가죠
: 여기서 2만원어치 사면 4명이 배터지게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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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방법으로는 동네 길가에서 다라 갖다 놓고 파는 아줌마한테 사면 되요.
: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