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어컨이 가동된 사직 실내체육관내의 선선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시장기 장애인 체육대회 좌식배드민턴경기는 양지가 주축이 되어 여성연대와 혼성을 이루어 전체가 즐긴다는 차원에서 대체적으로 진행이 잘 되었다고 봅니다.
1, 2부를 적절하게 나누어 게임의 하모니를 잘 이루어 게임의 흥미도 배가하였고 승리를 위해 투혼을 발휘하는 여성연대회원들의 투지도 돋보였습니다. 게임의 승리를 위해서는 약자에게 서틀콕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여성회원들은 각오를 한 듯 담담하게 받아내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남자선수들이 너무 여성선수들의 영역을 침범하여 그러지 않아도 위축된 그들의 마음을 더욱 위축시키는 듯한 플레이였습니다.
결과야 좋았겠지마는 내용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냄비를 타신 분들은 냄비만큼이나 포장 부피도 큰데 3위 라디오는 너무 .......
국가대표가 있는 팀도 냄비를 못 탔는데 종해 아재는 덩치만큼이나 큰 상품을 타니 “맨 날 부지런히 양지 올라가면서 옳은 상품하나 못 탄다면서”핀잔을 주는 집사람에게 변명 할 기운도 없고 컨디션 탓으로 돌리면서 모처럼 참석한 딸년한테 아빠의 실력 없음을 감춘다고 무진장 애를 썼다.
생각만큼이나 아직은 뜻대로 안되는 게 배드민턴인 것 같다. 오늘도 무진장 더운 날씨다 그래도 양지에 올라 가야한다. 울님들 더울수록 땀을 많이 흘려야 건강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 네요.
첫댓글 경기에서는 항상 승부가 나길 마련이죠.. 행운은 어쩌다 한번쯤은 있지만, 실력되로 찾아 갑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