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 선언 성당에서
빵과 물고기의 기적 성당이 있는
Heptapegon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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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입구 광장에서 길잡이는
Heptapegon에 대해 설명하는데..
수신기로는 설명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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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을 찬찬히 읽어 봅니다.
(어짜피 길잡이의 설명에는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요..)
타브가에 있었던 성서 속의 사건들..
'빵과 물고기의 기적 기념 성당'
(Church of the Multiplication of the Loaves and Fishes )
【마태 4,13-21; 마르 6,30-44; 루카 9,10-17; 요한 6,1-14】
[오병이어 성당]
갈릴래아 호숫가에 있는 이곳은
전통적으로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인 기적을 행하신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 하신 후
막달라 마리아에게 갈릴래라로 가라고 일러주신 후
타브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곳이기도 하다네요.
이곳은 “외딴 곳”[마르 6,35; 마태 14,15; 루카 9,12]이었고
풀이 많았던 곳이다(요한 6,10).
단지 마태오 복음만이
‘그곳은 산이었다’(15,29)고 전할 뿐이다.
성당 회랑과 정원의 올리브 나무
정원 앞 회랑에서
길잡이의 성당의 유래 등을 열심히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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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언덕에 있는
바위굴 근처에서는 산상설교(마태 5-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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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의 기적 성당 정문 청동문에는 예수님의 공생애가 부조되어있다
예수님께서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오천명을 먹이고도12광주리가 남았다는 기적이 적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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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웬 연자 맷돌..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성당 앞마당에 있는 올리브 기름 짜는 틀이다.
첫 번째 수확한 올리브 기름이 성전을 밝히는데 사용되고
그 다음 것을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 되었다.
[마태 14,19-21]
▲ 성당 내부 중앙 제대
성당에 들어서면 중앙에 있는 바위와
기름이 담긴 유리그릇에 켜진 가녀린 불빛이 인상적입니다.
상징적으로 늘 불을 켜둔다고 합니다.
▲ 제대 밑에 있는 바위는 당시 예수님께서 걸터 앉아
빵과 물고기의 기적을 일으킨 곳이다.
예수님의 고장이라고 부르는 가파르나움에서부터
타브가의 베드로 수위권 기념성전까지
3km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로
이곳 타브가 지역이
바로 주님께서 즐겨 찾으셨던
호숫가의 외딴[마르 6,35; 마태 14,15; 루가 9,12] 곳 이었다.
그리고 그곳을 기념하는 장소가 바로 여기이죠
전통적인 양식의 수도원엔 항상 4각형의 회랑이 있고,
그 중앙엔 우물이나 정원이 있으며
수도자들은 회랑을 돌며 기도하곤 합니다.
빵과 물고기의 모자이크...제대...
그리고 제대 아래엔 예수님의 빵과 물고기를 올려놓고 축복하시어
기적을 베푸셨다는 바윗돌
빵의 기적 성당을 상징하는 빵 네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모자이크는 제단 바로 앞쪽에 있다.
주의 깊게 모자이크를 본 순례자들이라면,
그리고 “오병 이어”의 기적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왜 “네 개의 빵”이지 하는 의문이 들것이다.
그럼 나머지 한 개의 빵은
그리스도 신자들에겐
“제대”는
단순히 미사를 봉헌하기 위한 “탁자”나 “단(壇)”이 아니다.
"제대”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또한 “제대”는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렸던
골고타(갈바리아) 산을 의미하며,
매일 미사성제에서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릴 장소이기에
제대는
성당의 중심이자 미사성제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네 개의 빵”은
모자이크 바로 앞쪽에 있는 “제대”가 있음으로 인해
다섯 개의 빵이 되는 것이며
매일 봉헌되는 미사성제를 통해서
마지막 빵 한개가 채워지는..
지금도 “빵의 기적”은 새롭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1936년에 발굴된 비잔틴 교회의 유물 중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잘 보존된 모자이크다.
가운데에 빵 바구니가 놓여 있고,
양 옆에 물고기가 놓여 있는 모자이크다.
이 모자이크는 십자군 전쟁 때 파괴되고 일부만 남아있다.
또한 바닥에는 호수 지역의 새, 물고기, 짐승,
꽃들을 묘사한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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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시대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4세기까지 가파르나움에 살던 유대계 그리스도교인들은
예수님께서 타브가 지역에 머물렀다는 추억을 전하며
3개의 바위(바위는 굳건한 신앙과, 사도 베드로를 상징)와 연관시켰는데,
그것은 바로 참 행복 선언 기념 성전에 있는 언덕의
“바위 동굴”(비잔틴 시대의 기념 성전을 발굴해 놓은 상태이며
-도로 옆, 현재 기념 성전은 언덕 위쪽에 위치 함)과
베드로 수위권 성당 안에 있는 “주님의 식탁”
그리고
빵의 기적 성당 안의 제대 아래에 있는 “바위”가 바로 그것이다.
스페인의 유명한 순례자 애테리아가 AD 380여년 경에 이곳을 방문하고
남긴 기행문을 기록한 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는데,
그에 의하면 350년경에 처음으로 타브가에
비잔틴 교회의 기념성당이 세워졌는데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실 때
빵을 놓으셨던 바위를 제단으로 하여 성당이 건축되었으며
그 성당 기초의 일부는 현재 제단 우측 유리판 밑과
성당 북쪽 부분이라고 한다.
AD 450년경 비잔틴 양식의 성당이 건축되었을 때
기적에 관련된 바위를 새 제단 밑으로 옮겼으나
AD 537년에는 이슬람교도의 침입으로,
AD 614년에는 페르시아 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후 1300여년간 방치되었다가
1932년에 독일의 고고학자들의 발굴작업으로
비잔틴 시대의 여러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모자이크는 비잔틴 교회의 유물로써
제대로 사용된 돌 위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와 보리빵이
들어있는 바구니가 새겨져 있다.
바닥에는 이 지역의 아름다운 꽃과 짐승들, 물고기,
새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기념성당 안에서 우리는 두 마리의 물고기와 빵,
바구니가 새겨진 모자이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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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을 얇게 깎았다는 창문 ↗
로사리아와 함께 촛불 봉헌을 하고
잠시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