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중심상가 (정확히는 중심상가에서 군포시청쪽으로 한블럭)에는
유난히 곱창집들이 많은 것 같다,, 원래부터 있었던 집들도 있는데 신기하게도
계속 새로운 곱창집들이 생겨난다,, 다 영업들이 되는지..궁금,,
쌍둥이아빠 선배님과 환희 선배가 주말 조행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길에 저녁한끼 같이 하자고
친히 산본까지 왕림을 해주셨다,,, 맛난걸 사드려야 하는데 겨우 곱창으로,, ^^
그닥 깨끗해 보이거나 내공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늘 사람들이 꽉차 있거나 줄서있었던
형제곱창으로,, 다행히 자리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십여분후 만석,,

평범,,

역시 평범했던 선지국,,
사진 찍기는 극악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역시 평범,,

부추무침은 불판에 적당히 익혀서 숨을 죽여,
곱창이랑 같이 집어먹으니 좋았다,, 파김치도 좋은데,,
이 가격에 그것까지 바라면 욕심이겠지..

참이슬 병이 더 예뻐진듯,,

누군가 벌써 퍼먹은,, 계란탕,, 역시 평범,,

곱창 3인분에 양 1인분 주문,,
가격은 곱창이 1.7만원 양이 2.2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한편,,

마늘이 곱창 중간에 들어있는데 이 근처 집들은 다 이렇게 하는 것으로 안다,,
(얼마전 이 집이 자리가 없어 대타로 갔었던 바로 옆집 곱창도 마늘을 썼던듯,,)
하여간에 고소한 곱도 실하게 들어있고 잡내가 나지 않아 가격대비 훌륭한 편,,
사실, 곱창류,, 손질 대충하고,, 싼거 쓰고,, 해서 아주 성의없이 맛없게 하기는 쉬워도
다른집 대비 엄청나게 맛있게 만들기.. 쉽지 않은 아이템이 아닌가 한다,,
가끔 쏘주 한잔에 곱창 생각나면 들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