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 극락국토에 왕생하려는 원(願)을 세워라
1. 발원의 중요성
우익대사는 “왕생하고 왕생하지 못하고는 순전히 신[信:믿음]과 원[願: 바람]이 있고 없는데 관계되며, 품위(品位)의 높고 낮음은 염불하는 정성이 깊고 얕은데 기인한다.”하였다.
그러나 행자에게는 극락국의 품위가 문제가 아니라 왕생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신과 원이 있으면 염불은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없고, 염불이 일심불란에 이르면 왕생은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과 원과 행이 정토의 세 가지 자량인 것은 위에서 말한적이 있는데, 이 자량이 구족하지 않으면 절대 왕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발원은 정토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미타불이 옛적에 48대원을 발함으로써 극락국의 연기(緣起)가 되었고 그 후로 시방중생들도 왕생을 발원함으로써 정행(行)의 근거가 되었으니, 부처님께서는 접인(引)하기를 원하셨고 중생은 왕생하기를 원하여 이 두 가지 원이 완전해야만 나 자신과 부처님 두 가지 힘이 비로소 완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업을 닦는 자는 반드시 왕생원(往生願)을 발해야하는 것이다.
미타의 48 대원 중 제19원에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여 나의 국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이는, 수명이 다하면 내가 반드시 와서 접인하리라.”하였으니, 원이 있으면 반드시 왕생할 수 있다.
또한 《아미타경》에서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이미 발원한 적이 있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당래(來)에 발원하여 아미타불의 국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아늑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退轉)치 아니하여, 저 국토에 이미 태어났거나 지금 태어나고 있거나 당래에 태어나리라.” 하셨으니, 이 말씀은 금생에 발원하면 금생에 반드시 왕생하리라는 뜻이다.
《화엄경》에도, “사람이 목숨을 마치는 최후 찰나에 모든 감각 기관이 무너지고 모든 권속도 떠나가며 모든 권세도 물러가지만, 오직 이 원왕(王)만은 떠나지 아니하여 언제나 이 사람을 인도하여 일찰나 중에 극락세계에 왕생케한다.” 하셨으니, 이것으로 발원의 중요성을 엿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는 것은 정토행자가 반드시 실행해야 할 하나의 매우 중요한 사실인 만큼, 이를 소홀히 하여 큰 이익을 잃지 말라.
고금의 행자들은 누구나 극락에 왕생하기를 발원하였으므로, 동시에 발원한 글도 매우 많다. 그 중에서 자(字)는 여러 가지 자세한 것도 있고 간단한 것도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원컨대 이 세상에서 목숨이 다한 후에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지이다." 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연지대사와 자운참주의 발원문과 대자보살의발원게(發願揭) 등이 가장 자세하고 훌륭하다. 너무 번거롭지도 않고 너무 간단하지도 않는 것을 든다면 자운참주의 발원문이 가장 적합한 듯하다. 여기서는 앞 사람의 발원문 몇 편과 발원의식을 아래에 초록(抄錄)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행자가 발원할 때 부처님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전체 내용을 생각하면 이미 발원한 것으로 간주되어 목숨이 다할 때 반드시 부처님의 접인을 입어 극락국토에 왕생할것이다.
스스로 원문(願文)을 지어도 상관없지만, 다만 “나의 지금이 염불 인연으로 저 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라나니, 원컨대 이 목숨이 다할 때 부처님께서 와서 접인하셔서 극락세계에 왕생케 하옵소서." 하는 내용은 분명히 들어 있어야한다.
왜 이렇게 미리 발원해 두어야 하는가 하면, 정토를 닦는 사람이 공부가 아직 익지 못했으면 죽음에 다달아 병이 위중하여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권속과 애정을 버리지 못한 까닭에 분별 없는 미련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버리고 가는 전답이나 재산을 잊지 못하여 비통에 빠질 수도 있고, 분한 마음과 원망을 쉬지 못하여 어리석은 원한에 빠질 수도 있으며, 그 밖에 뜻하지 않은 죽음을 당하면 임종할 때 극도로 고통스러워 절대로 염불 할수가 없고, 혹은 시간이 급박하여 미쳐 염불할 겨를이 없을 경우에 만약 부처님이 그 사람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정념(正念)이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통과 원망으로 인하여 삼악도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반드시 미리 부처님께서 와서 접인해 주시기를 청해 두어야만 비로소 안심할 수 있다.
발원할 때는 절에 가서 향을 피우고 절한 후에 불전(佛前)에 꿇어앉아 발원하거나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각자 집의 불상 앞에서 행하여도 무방하다. 불상을 모시지 못했을 경우에는 나무시방삼세불보살(南無十方三世佛菩薩)’이라고 써서 벽에 붙여놓고, 이를 대하여 향을 피우고 발원하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반드시 귀신 앞에서는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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