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산행 안내
☐ 산 행 지 : 경주 금오산 (468m)
☐ 산행일시 : 2025년 2월 16일 (일)
☐ 출발장소 : 부산진신협 본점 (07:00)
☐ 참가회비 : 3만원 (비회원 4만원)
☐ 준 비 물 : 식음료 및 겨울 산행장비
☐ 산행코스
A 코스
탐방지원센터 - 상선암 - 상사바위 - 금오봉 - 용장사지- 금오지킴터(약 7km / 3시간 )
B 코스
삼릉공원 / 포석정 탐방
* 금번 산행은 을사년 신년 산행으로 시산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주남산(南山)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탑동, 배동, 내남면에 걸쳐있는 해발 468m 산입니다. 남산은 2개의 봉우리로 최고봉인 북쪽의 금오봉(金鰲峰, 468m)과 남쪽의 고위봉(高位峰, 494.6m)으로 이루어졌으며 남북 8km, 동서 4km로 남북에서 길게 뻗어 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은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 삼국유사에서는 금거북이가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편하게 앉아 있는 형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남산과 망산에 대한 전설도 있습니다. 옛날 경주 서라벌(徐羅伐)에 두 신이 찾아왔는데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 한 남신이었고, 또 한 사람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이었습니다. 두 신은 아름다운 서라벌을 둘러보고 "야! 우리가 살 땅은 이곳이구나!"하고 외쳤고,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처녀가 깜짝 놀라 "산 봐라!" 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갑자기 발아래에서 들려오는 외마디 소리에 두 신도 깜짝 놀라 그 자리에 굳어 움직일 수 없는 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신은 기암괴석이 울퉁불퉁하고 강하게 생긴 남산(南山)이 되었고, 여신은 남산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望山)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산은 금오봉과 고위봉의 두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산세를 이루며, 불상 없는 계곡이 없고 절터 등 유적이 없는 골짜기는 없습니다. 절 터가 100여 곳, 석불 80여 좌, 석탑 60여 기가 산 전체에 널렸있어 노천 불교박물관이라 합니다. 서쪽 기슭에는 나정이라는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과 우물이 있으며 양산재에는 박혁거세 이전 서라벌의 여섯 촌장을 모신 사당도 있습니다. 또, 남산 서쪽아래에는 신라말 경애왕이 후백제왕 견훤에게 치욕을 당한 포석정, 경애왕릉, 배동 삼릉 등이 있습니다. 남산 동쪽 자락에도 감실 부처 같은 문화재가 줄지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문화재 밀집도가 높은 산으로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