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주인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맛집기행★ 까페에서는 초창기 7~8년전부터 브런치번개를 개최해 왔었는데 최근 몇 년동안은 스텝에게 주최를 맡겨 왔지만, 이번 '카페느루'에서의 번개는 커피를 아주 좋아 하는 필자가 직접 주최를 하고 싶었다,
그 이유는 엄청나게 새로 생기는 작은 커피숍이 유행인 요즘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전문 커피숍을 오픈했다는 그 용기에 놀랐고, 좋은 사부님 아래에서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자리잡지 않고 부산에 자리 잡았다는 스토리를 듣곤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전주맛집기행, 경주맛집기행,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양주 여행에서도 아주 대단한 커피박물관, 심지어 강원도에도 훌륭한 커피숍이 여러 곳이 자리 잡고 있어서 커피여행을 많이 다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에서는 그러한 규모의 제대로 된 커피숍이 없다는게 항상 아쉬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된 커피숍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필자가 아주 좋아 하는 서대신동의 '휴고'와 같이 아끼고 사랑하고 싶은 곳도 있지만 전국 커피매니아들이 순례를 하고 싶어 할만한 곳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므로 오해없기 바란다,
평소에 그런 마음을 갖고 있던 중 만나게 된 '카페느루'였길래 당장 커피를 사랑하는 우리 회원들에게 소개를 하고 싶어서 자리를 만든었던 것이었다, 아마, 바닷가에 자리 잡았다면 필자가 만나기 이전에 벌써 크게 유명해졌으리라 생각되는 곳이다,
번개 공지가 올라 가자 역시 우아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회원들이 열화 같은 참여를 희망하여 어쩔 수 없이 소수만 증원하면서 더 많은 분들을 참여토록 할 수 없었던 것은 그 한계가 있기 때문임을 회원들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요일 부산의 각지에서 이곳까지 참석하시는 분들이 커피와 브런치만 먹고 갈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우리 카페의 노래하는 회원 [팝페라]님에게 좋은 노래 두 곡을 부탁하면서 본인이 즐겨 부르는 곡 대신에 필자의 마음에 드는 노래를 선별신청하였다, 역시 기대를 뛰어 넘는 멋진 가창력으로 지금까지 들어 왔던 어느 노래보다 우렁찬 박수를 받았으며, [마리아 칼라스]나 [루치아노 파바로티]보다 더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잠시 인도를 해주었다, tHANKS tO [POPERA],
자전거를 타고 번개에 등장하여 필자를 놀라게 한 [금낭화]님이 서면 롯데백화점에서 빵을 구입해 와서 즐거움을 더 해 주었고, 또한, 각종 번개 때마다 주머니를 털어서 토마토 5Kg짜리 한 상자씩 택배로 보내 주는 시삽 [아령]님 덕분에 20명의 회원들이 맛있게 먹었다, sPECIAL tHANKS를 두 분에게 보낸다, 또한, 우리 회원들을 위하여 fRANCE tOAST, 생과일와플 그리고 피자와 40여 잔의 커피를 뽑느라 수고하신 [박상우]사장과 매니져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