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 부회장·윤석금 웅진 회장 등 거론… 黨은 부인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6·2 지방선거의 충남지사 후보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CEO 출신 한 분의 영입을 추진하고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며 “그분은 세종시를 성공으로 이끌 경험과 경륜을 갖췄으며, 영입작업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좋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입 대상으론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부인하고 있다.
남 의원은 또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영입해서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다음 주 좋은 결론이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9명의 영입 인사도 발표했다. 1990년대 ‘쇼트트랙의 여왕’으로 불린 전이경(34·여) 스포츠해설가를 비롯해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과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이 입당했다.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태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김원구 대구경실련 집행위원장, 이경훈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 후보로 영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