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유월 답사는
단양지역으로 정해졌고,
벌써 더워진 날씨와 따가운 햇살이 걱정스러웠지만
평일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나서
집에 있는 과일을 이것저것 챙기고..준비해서
즐거운 맘으로 집을 나섰다.
강남역 6번 출구에서 늘 만나던 곳으로 가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강남역을 출발한 버스는 순조롭지 못한 교통탓으로 쉬엄쉬엄 움직였으나,
버스안에서는 단양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설명듣고
문막휴게소에 잠시 쉬어가는데..
그제서야 이번 주가 놀토라서 이렇게 붐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단양 근처에서 문화해설사님을 태우고
다시 인삿말씀과 더불어 단양의 문화유적의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들을 즈음
도담삼봉을 지나치고 있었다. 다시 차를 돌려서 도담삼봉에서 산등성을 올라
석문으로 향했다.석회암지형이 만들어 낸 멋진 경관이었지만..재밌는 설화도 서려있다.
서둘러 수양개 유적박물관을 향했고,
고장난 시청각 자료를 세 번이나 반복해서 보고는 전시실을 둘러봤다.
그늘을 찾아 박물관 주변에서 자리를 펼치니
소풍온 듯... 재밌는 점심 상차림이 되었지요.
다음 답사지인 온달산성과 온달동굴
그리고 구인사를 바삐 다니느라
제대루 오래 머물지를 못해 아쉬웠지만
하룻만에 많은 곳을 둘러보기에는 벅찬 일정을 잘 소화해냇다.
마지막으로 신라적성비를 보기 위해 올라가서 바라본 산능선들이 넘 멋졌다.
도담삼봉에서 야트막한 산을 오르면
석회암지역이 만들어낸 특이한 형태의 석문이 나온다.
석문 건너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육지섬이 보인다.
석문 사이로 보이는 조용한 마을
평화로운 마을 건너엔 어울리지않는 현대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도담삼봉
가운데 바위를 중심으로 왼쪽은 고개를 돌려있어 본처바위라하고,
가운데 바위가 고개를 돌린 작은 바위를 애첩바위라 명명하여 재미를 더하고..
` 슴베찌르개`는 수양개박물관에서..
오른쪽엔 연개소문과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이 있고..
이 곳을 통과할 때만해도 오르는 길이 힘들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오르며..쳐다보기도 하고..
고구려 산성 축성 방식인 퇴뫼식 .
산성에 올라서 멀리 산물결을 바라보기도 하고..
산성을 내려오며 쳐다보니...아득하네요.
구인사 경내는 계곡을 따라 빽빽하게 전각들이 들어 서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마지막 건물인 조사당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신라 진흥왕이 적성지방을 차지하는데 공을 세운 이사부,비차부..등 고관 10명과
적성출신 야이차의 공훈을 기리고 고구려영토였던 이 곳을 차지한 후
신라에 충성을 바치는 사람에게는는 포상을 내리겠다는국가정책을 포고하고
이곳 백성들의 민심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세운 기념비로 `국보198호`
단양 신라적성비에서 건너편 산능선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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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곳 다녀 왔군요.사진으로나마 멋진 자연이며 곳곳 잘 보았습니다.이리 멋진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