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이업종 충북 연합회의 무심회 회원이시고
충북 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이시기도한
(수많은 수식어가 앞에 붙여진 분인데 또 하나의 수식어가 생겼습니다.)
"동재 조준석" 님 의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 제19호 악기장] 지정 축하연이 있다는 소식에
무심회 회원분들과 영동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요즘 영동을 너무 자주 오는것 같습니다. ^.^
행사장 로비에는 화환을 절대 사절한다는 안내를 받으신분들이
화환대신 지역의 이웃에게 나누어드린다기에
쌀을 가져오셔서 겹겹이 쌓인모습이 흡사 쌀집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무심회 총무 자격으로
쌀 한자루 저 위에 얹어놓았습니다.
행사는 가족과 지인과 함께 조촐히 진행 되었는데,
그럼에도
각계 각층의 명사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떡케익 커팅을 같이 해주셨네요.
가야금 축하연주는 조준석님 장녀의
연주로 들을 수 있었고
해금 연주도 이어졌습니다.
식사를 준비해 주시고 인사차 오신 내외분께 기념사진 한장
남기자고 붙잡고 보니 두분만 사진에 있네요. ㅠ,ㅠ"
그래서 한장 더
찍었습니다.
영동까지 갔으니
꼭 가보고싶은곳 "국림원"을 들렸습니다.
처음 방문하신분들을 위해 일일이
공장문을 열고 안내해 주시고
또 열심히 관람 했습니다.
지난번엔 못본곳 냉장 시설도 볼수가 있었는데,
처음엔 냉장시설이 왜 필요할까 싶었으나 장구와 북에 꼭 필요한 중요한 재료 보관때문에
매우 필요하다는것을 알수가 있었구요.
무척 큰 대고북 옆에 화성식품 대표님께 그 크기를 가늠할수있게
"옆에 서주세요" 하고 부탁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엔 볼수 없었던
가공과정을 일부 시연도 해주셔서 더 많은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없는 직접 개발하셨다는 북을
눈독들이고 있던분은
그 북을 꼭 쳐보고 싶다고 해서 다른분들을 기다리게 했구요.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은 어느날 무척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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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는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멋진 카페도 가고 그네도 타고 원두막에서
복숭아도 따먹고 깜깜한
저녁까지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