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30분 쌀밥에 미역국을 맛있게 먹고 롯지 앞마당에 나오니 콩데(6093m)의
설봉이 눈부시게 햇살을 붉게 비추니 환상적이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m)는 남체(3440m)에서 400m 더 올라가 고도를 적응하면서
에베레스트(8850m)를 조망하는 길은 가파른 데다가 급경사라 한시간 남짓 헉헉거리며
가파른 고개를 올라 가야 호텔 입구가 나온다.
왼쪽에 캉테가, 정면으로 쿰비라봉(5761m), 오른쪽으로는 탐세르크가 호위하듯 둘러
싸고 있다.
뉴질랜드 여성 5명이 EBC, 칼라파티르(5550m), 고쿄피크를 트레킹한후 하산하고 상보체로
올라가는 트레카 무리지어 오른 모습도 활기차고 멋진 풍광이다.
샹보체(3883m)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호텔“에베레스트 뷰”가 있다.
이 곳에 오는 여행객은 대부분 일본인 단체로 헬기를 타고 도착 한다고 한다. 노천 카페인
이 곳 전망대는 히말라야 산군을 보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 중에 하나이다.
맨 완쪽으로는 다부체(6542m) 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눕체(7879m) 그옆르으로는
에베레스트(8850m)를 비롯하여 로체(8516m) , 쿰부 히말의 미봉 아마다블람 (6856m)
캉테가(6779m) 등 히말라야의 장엄하고 환상적인 만년설의 설산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이렇게 눈부신 설경, 웅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는것이 트레킹의 보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쁨에 넘쳐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다. 와서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면
이 기분을 모르 것이다.
전망대 의자에 앉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트레커들은 커피를 마시고 환상적인 히말라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맑아 기분이 아주 좋다.
우리는 쿰부 히말의 웅장한 설봉들의 멋진 모습을 가슴에 새기고 11시 30분 호텔을 출발
쿰중으로 한시간 정도 네려가 힐러리경이 세운 학교도 돌아 보았다.
쿰중은 샹보체 언덕 너머로 내려 다 보이는 드넓은 분지 한가운데 있는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쿰비라봉의 검은 회색빛의 황량한 절벽이 마을 뒤편에 위협적으로 솟아 있어
아늑함을 자아낸다. 쿰중은 감자가 맛있기로 유명하여 삶은 감자로 점심을 하고
1953년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힐러리경이 세르파족을 위해 세운 힐러리 학교에는 학생들이
수업중이라 기념 촬영을 하고 .15;00시에 겐쥬마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