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북한산 산행기
오랜만에 북한산 산행에 동참하니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10시 30분 구파발에는 게호일 김영태 권준부 백성렬 김권보 신동광 6명이 모였으나
박근통형은 병원 검진 때문에 ,기택,수명형은 해파랑길 참석으로 불참 하는 줄 아는데
박신형 연락을 하니 구파발에 방금 도착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5분을 기다렸다가
이말산을 넘어 둘레길을 따라 산성 입구까지 가기로 하고 10시 35분에 구파발을 출발하였다
오랜만에 이말산을 넘어니 발밑에는 낙옆이 포근하게 자리를 펴고 우리들을 맞아주는 것 같았다
계절은 속일 수 없는가 보다 카렌다의 일력이 하나씩 지워 질수록 푸르든 남무 잎들은 낙옆이 되어 겨울을 재촉하는 것 처름
속삭이고 있었다
제1쉼터에서 출석을 첵크해보니 동광형이 없다 아직까지 허리가 좋지않아 구파발에서 버스를 타고 진관사 앞에서 내려
합류하기로 하고 먼저 출발하였다고 한다 7명중 6명이 이말산을 넘어 정상코스로 가고 있었다
이젠 햇살이 좋아지는 계절인 것 같았다 음지를 지날때는 추위가 엄오는 겨울의 차거움을 온몸으로 느끼는 심정으로
추위가 오는 것 같았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황량한 나무보다도 아직은 낙옆으로 변한 잎새들을 보면서 걸을 수 있으니 겨울의 전령이
아직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관사 은행나무 숲길에서 기다리고 있든 동광형과 조우하여 이곳에서 정상주를 마시기로 하였다
정상주를 마시기전에 내가 오랜만에 가지고 나온 배를 한 쪼각씩 먹고 입안을 달게 만들어 정상주를 나누어 마셨다
영태 동광이 사온 군고마와 꼬깔 콘을 안주삼아 권보표 장수 막걸리가 오늘따라 모두들 다 맛있게 마시고
즐거워 했다
이곳 둘레길에는 특히 여수집근처에는 아직도 붉게 물든 단풍 잎이 색갈도 아름답게 피어 있어 이 단풍나무를 보고
옛님을 그리워 하며 정렬이 넘치든 젊은 날의 한때를 생각하고 내 연인같은 붉은 입술을 명상하였다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가볍게 걷다 보니 벌써 백화사 느티나무 에 도착하였다 나무 아래에 모여 앉아 10여분을 휴식하고
닭명가 도착시간을 계산하면서 마지막 둘레길을 재촉하였다
닭명가에 도착시간은 5분전 1시라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어 도착하였다 보웅형은 먼저 와 있었고 뒤이어 동백 순목형이
도착하니 오늘은 9명의 중찬이 시작되었다
메뉴는 항상 같은 메뉴 김치찌게322에 비빔밥 3 소주맥주 333으로 매주 같은 중찬이지만 그언맛은 별미로 변함이 없는 것 같았다
특히 6가지나물에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만든 수제 비빔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점심이었다
영태마담의 커피 서비스로 중식 파티는 종말을 구하고 "식후 불연이면 즉사"라 몇몇은 기호품을 즐기고 당구팀과
귀가팀으로 나누어 오늘을 마감하였다
오늘도 즐겁게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