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과 담배가 이혼의 직접적인 이유임을 부인할수없었지만 이혼을 하자 가족과 갑자기 생이별한 사실을 맨정신으로 받아들이지못했다. 처음 큰남동생집에 있을때 정석을 미친듯이 풀게아니라 계속 아이들집에 가서 만회를 했어야한다는 생각이 이제서야들지만 그것은 가족관계를 생각할때이고 내가 신앙적으로 그리고 물리에서 새길을 찾기에는 내가 남편에게서 쫓겨나는게 필요하지않았나 여겨진다.
어느날 나는 단조로운 정사각형타일로 벽이 처리된, 부엌과 샤워할수있는 수도가 있는 다용도실에서 담배를 피우고있었다.그당시 나는 하루 8개피의 라일락을 피웠었다.그리고 그시기는 내가 수학연구소 시매쓰에서 초등수학의 답지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둔때였다.이 얘기가 중요한건 그때 입체표면의 최단거리에 대해 다루었기때문이다.
나는 플랑크상수 h에 관련된 공식에 유독 끌리고있었다.그리고 h÷2파이가 계속 등장하는것도 내 주의를 끌었다.나는 곧이어 어떤 원주를 상상했다.높이가 파장이 되는.그리고 정사각형의 타일을 보며 그 원주들로 이어진 입체표면의 최단거리는 실상 그 타일에서 직선일것이라는 자연스런 결론에 도달했다.그래서 흥분하여 초기의 모형을 구상했고 논문화하려했다.3년전일이다. 일단 알리고 공동연구자가 있었으면해서 다음카페 우아한 물리친구에 가입인사를 가입동기와 함께 했는데 그당시 카페의 운영진들은 슈도사이언스를 하는 존재들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었다.그리고 내가 알리려고했던것도 지금 되돌아보면 엉터리과학이었다. 그러나 입자가 나선운동을 하고 그것은 파장을 가지고 원기둥을 최단거리로 움직이는 의미를 갖고있다는것은 계속 유지되었고 수많은 오류수정을 통하여 공간의 성질까지 알게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일단 페이스북중독으로 알콜의존에서 벗어났으나 정신이 깨있는시간이 많아지자 비로소 내인생이 그렇게 흘러온 이유를 파악하게되었다.물리를 기초부터 시작하라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나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내 남자를 지키지못한것,초년에 물리의 길을 못간것 이 모든것이 내가 중학생처럼 물리를 공부함으로 다 해결되었다.
내가 불우해지지않아서 벽보고 매일 담배를 피우는일이 없었더라면 나에게 lightning이 왔을까.내가 초등수학 알바를 할 기회가 없었더라면? 그렇게 입자의 나선운동은 나에게 다가오고 그이후 물리를 탐구하며 끊임없는 delight의 원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