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아이와 함께 학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이번 주를 놓치면 안 된다.
‘놀며 배워요’라는 주제의‘2004 파주 어린이책 한마당'이
경기 파주 출판문화단지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
48만평의 공간에서 어린이책을 소재로 문화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
파주출판문화단지는 학이 노닌다는 심학산 자락을 끼고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개성 있는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모양과 색깔이 제각각인 3, 4층짜리 출판사 건물과 인쇄소들이
띄엄띄엄 들어서 있어 건축 조경예술 전시장이나 다름없다.
길이 3km의 샛강을 따라 갈대와 억새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고
군데군데 초지에는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구절초가 흐드러져 있다.
매머드급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의 웅장한 자태와 조선후기 한옥집이
눈길을 끈다. 서가에 꽂힌 책을 형상화한 한길사 사옥도 재미있다.
행정구역상 파주시 교하읍 문발(文發)리.
글(文)이 꽃처럼 피어날(發) 길지(吉地)라는 설명이 그럴 듯하다.
아직 몇 군데 미완의 건물이 있긴 하지만 깔끔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이다.
단지 내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발품을 줄일 수 있다.
행사기간 내내 참석해도 좋을 곳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리는
‘어린이 도서전’. ‘옛사람과 놀아요’라는 주제로 전통, 역사,
인물 등의 도서를 전시한 주제관에는 한옥담장과 창호지문 등
설치미술과 역사의 새 울림을 뜻하는 징이 걸려 있어 의미를 더한다.
분야관에는 자연, 과학, 사회, 동화 등 분야별 도서를 망라해
전시하고 있다. 각종 학습용 만화책을 맘 놓고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책마을 전시회’는 30여개 출판업체들이 자신들의 건물 안에 꾸며놓은
독립적 전시회다. 그림책 원화전, 민물고기 전시회, 그림일기 전시회,
해리포터 전시회, 평화사진전, 꽃과 시 전시회, 소망나무 달기,
연날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독창적인 부대행사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기념품을 받아가며 30여개 건물을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모자라므로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출판단지 여행의 백미는 어떻게 책이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탐구여행이다.
출판사 보진재는 사옥의 윤전인쇄실 등 4600평을 개방해 출판기획부터
제본과정에 이르기까지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에듀뉴스 사외기자·강은아 (고려대사회교육원 영어강사)]
...................................................................................................
헤이리는 다양한 문화장르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마을을 지향합니다.
1997년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책마을’을 구상한 데서 태동되었으며
그 진행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면서
‘문화예술마을’로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현재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 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헤이리에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예술공간을
짓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경기 파주지역에 전해져오는
전래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왔습니다.
[헤이리 홈피에서 퍼옴]
..........................................................................................................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책마을이 헤이리인 것이죠.
다음주에 헤이라 갈까? 하고 알아 보니
어린이책한마당이 이번주까지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고려해 보세요.
카페 게시글
소곤소곤
파주출판문화단지 어린이책 한마당 “책하고 놀아요”
달개비
추천 0
조회 75
04.10.20 12:0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