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에콰도르의 마지막 관광지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우는 갈라파고스 군도입니다..
챨스 다윈이 1835년 비글호를 타고 탐험중 방문한 섬으로 "종의 기원" 저작에 영향을 준 장소!
인류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진화론의 배경이 된 동식물을 조우하는 곳입니다..
다윈의 종의 기원, 비글호 탐험기를 젊은 시절 문자 중독 현상이 심각할때 접했습니다..
18세기의 저서임에도
생물학 인류학 사회학등 분야의 다양한 인용으로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책이더군요..
그냥 인류 역사의 변화에 도전한 책 정도로 독후감의 책갈피를 정리했습니다..ㅠㅠ
생활환경의 변화와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으로 갈라파고스 군도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륙에서 1,000km 떨어진 군도에 본토 키토와 과야킬에서 수도 없는 비행기가 입도합니다..
관광객을 위한 호화요트, 관광선들도 부지기수..
주민수 만명의 섬에
관광객 포함 평균 약 4~5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관광객..
잠시 즐기다 떠나는 사람에게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도 관광지 일뿐..
섬의 생물들은 사람이 몰리면서 그들의 야생을 포기하고 사람의 삶에 공생하며 심각한 생태계 교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돈없는 에콰도르 정부..
엄청난 입출도비..
그리고 관광객이 소비하는 달러와 함께 파생되는 관광 인프라..
대단한 돈벌이에 환경에는 관심이 없겠죠..ㅠㅠ
섬의 원이름은 콜론제도이지만 1535년 스페인의 "데베를랑가"가 발견당시 무인도에 큰거북이 집단 서식..
스페인어 거북이라는 명칭의 "갈라파고스"라고 지칭 지명이 되었습니다..
거북기름과 등껍질 이용등을 이유로 집단 남획이 이루어지며 멸종 위기까지 이릅니다..
수도없는 세월!
인류보다 먼저 생성되어 고고한 삶을 이어오다 사람의 손에 의해 멸종된 동물이 허다합니다..
"적자생존"이라는 이론으로 미화하지만 인간의 교만이며 무지, 이기심, 폭력성으로 야기된 생태계 파괴입니다..ㅠㅠ
1943년 포획 금지 법령이 만들어지면서 겨우 큰바다거북은 멸종 위기를 면합니다..
19개의 섬중 이사벨라섬이 가장 크며 주민들은 비행장이 있는 발트라 섬 인근의 산타크루즈, 산 크리스토발에 대부분 거주합니다..
1832년 에콰도르의 "비야밀" 장군이 부하들을 이끌고 개척을 시작하면서 영유권을 주장..
이후 본격적인 이주정책이 시행되면서 에콰도르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해수의 온도가 낮아 적도 인근임에도 평균 온도가 25도 내외..
야자수가 자라지 않으며, 강수량도 부족하여 항상 물부족을 겪으면서 해수 담수화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실정..ㅠㅠ
생태계 교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에 에콰도르 정부는 국제 기구의 도움으로 1964년 환경 보존 정책의 일환으로 다윈 연구소를 오픈했습니다만 이 역시 관광 상품으로 전락..
지구 역사의 시작과 함께 고고하게 보존되던 갈라파고스 군도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불과 100년이 안되는 시간에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
이런 글을 적는 저 역시 겨우 6일의 시간동안 "찰스 다윈의 갈라파고스"를 잠깐 경험하고 떠나는군요..ㅠㅠ
속물 진지하게 인정하겠습니다..ㅠㅠ
갈라파고스는 일단 항공 입도..
에콰도르 정부에서 환경보호라는 명목으로 과도한 입도 출도비(합계 120불)를 징수합니다..
입도후에도 관광객은 봉..
자본 주의 논리에 의한 금전 만능 주의가 팽배합니다..
거부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두발로" 그리고 현지인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
관광은 하지만 가장 순수하고 진지한 방법으로 돌아보며 갈라파고스 환경 보호에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적도박물관을 언급하며 적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사벨라섬 북단으로 적도가 통과합니다..
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이사벨라 섬의 아술산입니다..
해발 1,689m!!
여건이 되면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심각한 "선천성 구제불능 고소 집착 증후군" 환자입니다..ㅎ
현재 갈라파고스는 국가 차원에서 환경 통제가 진행중입니다..
가이드없는 무인 군도의 입도 금지, 대부분의 장소(60%정도)는 학술적인 이유를 제외하고는 출입 제한..
국립공원 지정 구역은 퍼밋이 있는 업체를 통하여 접근 가능..
접근시 동물 접촉과 음식물 제공 금지..
철저한 메뉴얼에 의한 관광객 행동 지침 시행등등..
진작에 시행했어야 할 시책이지만 어찌 국가차원의 장사속 규제라는 씁쓸한 생각이..ㅠㅠ
진정한 의미의 환경 정책이라면 관광객들의 입도를 제한하고 현지 주민들의 수도 통제하여 현지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정책이겠죠!!
경제 만능시대에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
전세계 대다수의 인류가 돈을 향하여 돌진하는 금전 만능 주의 시대..
"행복=돈"이 정답인 현 시대..
행복지수 이데올로기 대립 운운도 이제 삐리한 공식..
부족한 경제력에도 다행인 것은 "심적인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들이 Latino입니다..
갈라파고스 언급하면서 망구 혼자 생각 지나치게 언급해서 지송..ㅎ
항공편 과야킬에서 발트라 공항까지는 2시간..
갈라파고스 군도와 본토의 시차는 1시간..
발트라 공항에서 산타 크루즈 섬은 무료 페리 이용..
최근까지 무료였다고 하는데 공항 셔틀, 페리 모두 요금을 징수합니다..ㅠㅠ
선착장에서 마을과 부두가 있는 "푸에르토 아요라"는 버스로 한시간..
이것도 버스 요금을 인상..
버스와 동일 금액에 콜렉티보 운행..
콜렉티보 이용 시내로 왔습니다..
푸에르토 아요라 숙소에 도착하여 5박6일의 갈라파고스 탐사를 시작합니다!
첫날은 투어 예약..
그리고 다윈 연구소 방문..
이구아나는 쥐죽은 듯 휴식중..
큰 바다 거북은 눈만 끔벅끔벅..
갈라파고스는 사람을 제외하고 느림보 천국..
첫날의 인상 입니다!ㅎ
어차피 돈쓰러 온 것..
기죽지 말자는 생각에 랍스터 요리에 보드카 한잔..
갈라파고스의 첫날이 지납니다.
첫댓글 간 김에 그기 눌러 앉아 있으소.내년3월쯤 얼굴 보러 가게....힘.
천천히 오샴..
설마 여기까지 올리는 없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