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신세벌식M이나 M2를 쓰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M2의 피드백이 없으니 기존에 개정안에 머물렀던M2를 개인적인 판단하에 다시 바꿉니다.
개인적으로 약 5개월간 M을 쓰고 7개월간 M2를 썼습니다.
M2로 개정하려던 이유는 왼손중지의 연타를 줄이고자 하는 명목이었습니다.
'았', '했', '었' 보다 '있'의 빈도가 월등함을 확인하고 ㅆ을 왼손 검지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러나 그간 M2를 써오면서 받침 왼손 검지의 부담이 엄청나게 늘었다는걸 실감했습니다.
특히 과거형이 많은 내용을 쓸 경우 “~했었다”, “~았다”등의 과거형 표현이 연속으로 나오는데 이를 입력할 때 더욱 심했습니다.
따라서 '있'의 연타를 그대로 두는 것이 중지의 부담을 살짝 늘리는 대신 왼손 검지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C자리의 'ㅎ'과 D자리의 'ㅆ'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했었다”를 쓸 때 손의 꼬임이 발생하여 관두었습니다.
ㅢ 마저도 왼손으로 옮겨 왼손의 부담이 늘은 부분은 M의 컨셉이었던 리듬타를 살리기 위한 부분으로 그대로 놔두겠습니다.
앞으로 신세벌식M의 수정은 없습니다.
조만간 제주어, 받침낱자우선, 복벌식등의 흩어져있는 발표자료를 모아서 블로그 및 세벌식 카페에 다시 정리해 두겠습니다.
ps. 팥알님께서는 수고스럽지만 OHI의 내용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OHI는 다른 수정 사항이 조금 밀려 있어서 오늘·내일 사이에 되도록 빨리 작업해서 반영하겠습니다.
받침 ㅆ 자리와 손꼬임 문제는 저도 같은 고민을 해 보아서 공감합니다.
같은 문제로 삽질했던 신세벌식 P도 아주 좋은 쪽보다는 덜 나쁜 쪽을 택한 꼴인데 더 좋은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두르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쇠를 차지한다는 물리적 한계에 의해서 모두가 똑같이 최적화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이겠죠.
팥알님의 OHI에서 특정 글판으로 바로가기 이전엔 지원이 됐었는데 얼마전 수정하신 이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지원 계획이 있으신가요?
@메탈리쟈 신세벌식 M 배열은 지난 자정 무렵에 되돌려 놓았습니다.
그 동안 신세벌식 M의 식별 이름을 'Sin3-M'에서 'Sin3b-M'으로 바꾸어 썼습니다. 홀소리와 받침 자리가 맞바뀐 바꾼꼴 신세벌식 자판을 다른 계열로 나누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본래 방식 신세벌식 배열에 맞추어져 있는 코드를 되도록 조금 바꿔서 손쉽게 처리하려고 그러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바로 가는 주소가 안 되었던 듯합니다. 나중에 홀소리와 받침이 윗글쇠를 누른 채로 들어왔는지를 가려서 바꾼꼴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게 했기 때문에 굳이 b를 붙일 필요는 없었는데, 별 생각 없이 그대로 두는 바람에 불편을 끼쳤습니다.
@메탈리쟈 특정 자판으로 바로 가는 기능이 안 되었던 건 아니고, 제가 이랬다 저랬다 한 탓입니다. 이제는 바꾼꼴 신세벌식 자판에도 b를 붙이지 않게 하여 아래 주소로 신세벌식 M 자판이 바로 뜨도록 하였습니다.
http://ohi.pat.im/?ko=sin3-m
@메탈리쟈 즐겨찾기나 자바스크립트로 OHI를 불러 쓰는 코드는 조금 바뀌었고, OHI 도움말에 바뀐 코드 예문이 있습니다.
@팥알 네 확인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저도 같은 이유로 M2를 쓰다가 M 배열로 바꿔 쓰고 있습니다..
제가 폐기하기 전부터 M으로 바꾸신건가요? ^^;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메탈리쟈 한 달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자판에서 M2로 갔다가 M으로 자연스레 가게 됐네요.. 제가 제작자가 아니니 바꾸는데 큰 고민은 없었네요. 좋은 자판인 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