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약 100여 년 전, 가난하고 억압받던 조선 땅에 '작은 예수'라 불리는 파란 눈의 여인이 있었다.
나환자와 걸인, 무지하고 힘없는 여성들의 어머니 ‘서서평’ 선교사. 이일학교(한일장신대학교 전신),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하여 여성운동과 간호 분야에 힘쓴 그녀는
고아 14명을 자녀 삼고, 오갈 곳 없는 과부 38명과 한집에 머물렀다. 상처 많았던 그녀가 낯선 땅을 품고,
조선의 작은 밀알이 되어 상한 영혼들을 치유하기까지…
한 여인의 슬픔과 한 그리스도인의 뜨거움, 한 선교사의 치열함으로 가득한 이야기가 찾아온다.
ABOUT MOVIE
01.
푸른 눈의 여성 선교사가 뿌린 씨앗, 한국교회를 일으키다!
종교개혁 500주년, 우리와 다음 세대를 부흥시킬 영화!
1912년 3월 조선에 파견된 서서평은 일제의 수탈이 특히 극심했던 호남 지역 일대의 나병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본격적인 간호 활동을 시작했다. 1920년에는 자신이 사는 집을 소녀들을 위한 학교로 바꿔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큰 인기를 끌면서 1922년에는 학생 수가 많아져 오웬기념각으로 수업 장소를
옮겨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1923년에는 조선간호부회를 만들었으나 일제의 방해로 국제간호사협의회
등록이 좌절돼 1929년 직접 미국을 방문해 국제간호협의회에 참석해 현 대한간호협회의 전신을 탄생시켰다.
또한 그녀는 “조선의 여성들은 남편의 노예입니다. 이 세상에서 조선의 여성보다 인내심 많고 할 일 많은
여성들은 없습니다”라며 일제 강점 당시 조선의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한 활동들에 지대한 애정을 드러내
1926년에는 조선 최초의 여자 신학교이자 현 전주한일장신대학교의 전신인 이일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이일학교의
학생 수는 265명에 이를만큼 서서평은 지역 여성들의 교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부인조력회,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했으며 제주는 물론 인근 추자도 일대에까지 관심을 가졌던 서서평의 활약은 미국 본토에까지 전해지며 미국
장로교에서 선정한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에 조선에 파견된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조선에서
지내는 동안 그녀는 호남 지역에 4,000그루의 뽕나무를 심어 양잠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을 키워냈으며, 스스로
고아를 14명이나 입양해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은 물론, 결혼을 성사시키는 등 호남 지역에서 ‘어머니’로 통했다.
그녀의 사후 광주 최초로 시민사회장으로 거행된 장례식에는 나병 환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장례 행렬을
뒤따르며 “어머니”를 외치며 오열했다고 한다. 22년 동안 펼친 서서평의 간호, 선교, 사역 활동은 훗날
주기철, 손양원, 홍정길 목사 등을 통해 수많은 열매로 맺어져 한국 기독교의 부흥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의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을 비춰주었던 서서평의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위대한 삶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를 통해 조명되며 섬김과 헌신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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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버려지고 상처투성이인 삶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기까지!
낯선 땅 조선의 고아와 과부, 병든자들을 향한 위대한 사랑!
1880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하녀의 사생아로 태어난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은 그녀의 어머니가 미국으로
이민간 후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서서평은 어머니를 찾아 열두 살에 미국으로 건너간다.
극적으로 어머니를 만나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간호전문학교를 졸업했지만, 뉴욕시립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중
가톨릭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일로 인해 어머니에게 다시 버림을 받게 된다. 이러한 그녀의 가정적 배경은 자연스럽게 더욱
신실한 믿음과 주변의 이웃들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졌다. 간호사로 1912년 조선에 파견된 서서평은 13명의 여자 고아들과
한센인의 아들 한 명을 입양하여 아침저녁으로 가정 예배를 드리고, 독립의 확신을 심어주며 한국어 사용을 강조했다.
또한 전남 곳곳의 한센병 환자들을 지나치지 않고 돌보면서 복음을 전하였고, 조랑말을 타고 한센인들의 거처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치료 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조선 여성들의 이름을 지어주고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교육조차 받지
못하던 그들을 자신의 안방에서 직접 가르치며 한국 최초의 여성 신학교 이일학교를 만들었다. 자신의 월급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고 정작 자신은 풍토병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한 서서평은 평생 독신이었지만 조선
고아들의 어머니였다. 서서평 선교사를 통해 예수의 사랑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를 ‘작은 예수’라 불렀고, 그녀가 보여준
사랑은 수많은 제자를 낳으며 한국 기독교를 이끄는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이처럼 그녀가 불우한 가정 환경을 딛고
서서평 선교사가 조선에서 몸소 실천한 위대한 사랑은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를 만나는 관객들에게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진실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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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하정우 내레이션 참여!
담담하고 진실성 있는 목소리로 진한 울림을 전하다!
서서평 선교사의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삶을 조명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암살><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매 작품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배우로 등극한 하정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삼관><롤러코스터>로 감독으로서의 재능까지 발휘 중인 하정우는
이번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속 명품 내레이션을 통해 담담하고 진실성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 레바논과 우간다에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 전파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여정을 그린 <순종>의
배우 최수종과 배우 최강희, 핍박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신앙을 지키며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유대인 기독교도들의
모습을 다룬 <회복>의 가수 박지윤, 제자훈련에 평생을 힘썼던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를 조명한 <제자, 옥한흠>의 배우 성유리
등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종교 영화들 속 내레이션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영화의 감동을 더하는 등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담당했던 것처럼,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역시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하정우의 내레이션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관람 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하정우의 내레이션 참여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더욱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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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CGNTV가 선보이는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
독일과 미국, 전라도와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년여의 제작 기간!
철저한 고증으로 탄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기독교 방송 CGN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CGNTV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업영화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그동안 한국 선교 역사 속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교사들에 주목한 제작진은
“아픔과 고통을 가진 한 인간(서서평)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고 아픔을 승화시키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했다”며
영화의 기획 의도를 전한다. 수많은 업적에 비해 남아 있는 기록이 많지 않아 전 세계를 돌며 서서평의 흔적을 취재한
CGNTV의 제작진은 1년이 넘는 제작기간을 통해 독일 비스바덴과 뉴욕, 전라도 일대와 제주도까지 오가며 4K 촬영으로
누구보다 한국의 가난한 영혼들의 가까이에 있었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 최근 CBS에서 <프리덤>
<순종> 등을 통해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CGNTV의 영화 프로젝트 역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는 교계 영화계에 기독교 전문 방송 매체의
노하우가 담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선교사의 삶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권대현 광주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오늘날 부와 높은 자리를 추구하는 세속화된 신앙 속에서 한국 교회의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CGNTV의 영화 프로젝트의 의의에 대해 평했으며,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우리의 소중한 영적 유산이다. 다음 세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열매가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해 CGNTV의 이번 프로젝트를 향한 교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 교회 행사 홍보영상
제작 재능기부 등 방송과 영상 분야의 다양한 한국교회 나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CGNTV는
이번 첫 영화 프로젝트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역사
속 인물인 서서평을 재조명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CGNTV
CGNTV는 땅끝 선교사들의 영적 공급원이자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벗이 되고자 2005년 개국하였습니다.
상업적 광고 없이 오직 100% 후원으로 운영되어왔기에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며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24시간 시청가능한 CGNTV는 7개의 해외지사와 제작센터를 통해 현지에 필요한
선교교육방송을 해오고 있으며 이 시대가 원하는 다양한 플랫폼과 모바일 맞춤 콘텐츠를 통해 많은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드리는 직원예배와 기도가 CGNTV를 이끌어가는 영적 자산이며, 이러한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국내외 말씀, 예배 라이브, 교육콘텐츠뿐만 아니라 선교, 통일한국, 차세대, 사회선교 분야의 다큐멘터리, 문화
콘텐츠들을 나누며 한 영혼을 위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송입니다.
DIRECTOR’S NOTE
Q.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다루게 된 계기는?
A.낮은 자리에서 병들고, 버림받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던 선교사들의 역사는 많이 잊혀져 왔다. 또 그들은
대부분 여자 선교사들이었다. 이번 영화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선교사들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Q.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A.서서평 선교사는 그녀가 남긴 수많은 업적들에 비하여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후손도 없고 가족을 찾기도
힘들었으며, 남긴 사진도 몇 장 되지 않았고, 영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자료도 많지 않아 조사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
국내 뿐 아니라 독일과 미국을 오가며 취재를 했고, 고증 자료로만 작품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어 재연(드라마)
장면을 넣게 되었다. 서서평 선교사는 친한 동료였던 스와인하트 선교사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스와인하트 선교사는 이 이야기를 토대로 책을 쓰기도 했다. 드라마 장면은 바로 이것을 기반으로 그녀가 어떤 아픔이
있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Q.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A.<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서서평이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나열하거나 그녀의 사역을 구구절절 알려주는 영화가 아니다.
버림받은 아픔과 고통을 지닌 한 인간이 예수를 만나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얼마나 아름다운 선교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Q.주인공 서서평 역을 맡은 ‘윤안나’ 배우의 캐스팅 에피소드가 있다면?
A.독일어와 영어를 모두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외국인 배우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윤안나 배우는 놀랍게도
기독교인이면서 독일인에다가 영어를 뛰어나게 구사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해 연기도 뛰어났다.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선교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디테일한 감정선까지 뛰어나게 전달했다.
서서평 선교사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배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