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面楚歌[사면초가]
四-넉 사. 面-낯 면. 楚-나라이름 초. 歌-노래 가.
사방에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孤立無援(고립무원)의 상태를 말함
[유래]-楚(초)나라 項羽(항우)가 사면을 둘러싼 漢(한)나라 군사 쪽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랫소리를 듣고 초나라 군사가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데에서 유래
[예문]-경제가 이대로 가다가는 사면초가에 빠지고 말 것이다
[유의어]-進退兩難(진퇴양난-나아 가기도 물러 나기도 두 가지가 다 어렵다)
[출전]-史記 項羽本紀(사기 항우본기)
****項羽(BC232~BC202) 본명은 籍(적) 字는 羽(우). 楚覇王(초패왕)이라고 불리며.BC206년에 초나라 의제를 죽이고 제위를 찬탈. 후에 항우의 부장이던 劉邦(유방)과의 싸움에서 31세의 나이로 죽는다*****
駟不及舌[사불급설]
駟-말네필 사. 不-아닐 불. 及-미칠 급. 舌-혀 설.
말 네마리가 끄는 수레도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 소문은 빨리 퍼지니 말을 삼가하라는 말
[유래]-衛(위)나라 大夫(대부) 棘子成(극자성)과 子貢(자공)과의 대화에서 유래한다. 극자성이 자공에게 군자는 바탕만 있으면 됐지 무슨 까닭으로 문(文)체가 필요한지 물었다. 이에 자공은 "당신의 말은 군자답지만, 네마리가 끄는 수레도 혀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 質(질-바탕)같고 질이 文과 같으면 그 것은 마치 호랑이 가죽과 표범 가죽을 개 가죽이나 양 가죽과 같다고 보는 이치와 같읍니다"라고 대답했다
[예문]-유명해질수록 사불급설이 강조된다
[유의어]-言飛千里(언비천리-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출전]-論語 顔淵篇(논어 안연편)
****子貢(BC502년경~BC456년경) 본명은 端木賜(단목사).孔子께서 아끼는 제자로 언어에 뛰어났다. 정치적 수완이 좋아 魯(노)나라와 衛(위)나라의 재상을 지냄****
射石爲虎[사석위호]
射-쏠 사. 石-돌 석. 爲- ~~할 위. 虎-범 호.
범 을 보고 쏜 화살이 돌에 박혔다는 뜻.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 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
[유래]-李廣(이광)은 弓術(궁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 적이 가까이 있어도 명중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쏘지를 않았지만 일단 쏘았다 하면 활시의 소리와 동시에 적이 쓰러졌다.그런 그가 하루는 사냥하러 갔다가 호랑이를 보고 화살을 쏘아 명중 시켰는데 화살촉이 깊숙히 박혔지만 가까이 가 자세히 보니 돌이었다고 한다
[예문]-수능 시험에는 사석위호의 정신으로 임해야겠다
[출전]-史記 李將軍列傳(사기 이장군열전)
似而非[사이비]
似-같을 사.비슷할 사. 而-어조사 이. 非-아닐 비.
겉으로는 같아 보이나 실제로는 비슷해 보이나 전혀 다르거나 아닌 것을 말함
[유래]-孔子(공자)께서 "나는 사이비한 것을 미워한다."고 말씀하신 데에서 유래한 말로 선량해 보이지만 실은 질이 좋지 못하다는 말
[예문]-사회가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은 질서가 무너진 까닭이고 사이비가 난무하는 탓이다
[출전]-孟子 盡心篇(맹자 진심편) 論語 陽貨篇(논어 양화편)
獅子吼[사자후]
獅-사자 사. 子-아들 자. 吼-사자우는소리 후.
사자의 울음 소리라는 뜻. 진리나 정의를 당당히 설파하는 것. 또는 크게 열변을 토하는 것을 이르는 말
[유래]-維摩經(유마경)의 '석가모니 설법의 위엄은 마치 사자가 부르짖는 것과 같으며 그 해설은 우뢰가 울려 퍼지는 것처럼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라는 구절에서 유래
[예문]-그의 열성에 가득한 사자후에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출전]-維摩經(유마경) 傳燈錄(전등록)
***維摩經(유마경)은 원명이 비말라 키르티 수트라라고 하며 般若經(반야경) 뒤에 나타난 1세기경의 초기 대승불교 경전 가운데 하나이고 維摩詰所說經(유마힐소설경)이 원명이며 "마음이 淨(정)하면 國土도 淨하여 지느니라"는 말을 비롯하여 종교적 명언이 많은 불교의 경전이다*****
蛇足[사족]
蛇-뱀 사. 足-발 족.
뱀의 발이란 뜻. 필요 없는 부분까지 그려 넣는다는 뜻으로 하지 않아도 될 쓸데 없는 일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이르는 말
[유래]-楚(초)나라의 昭陽(소양)이 齊(제)나라를 치려할 때 제나라의 說客(세객) 陳軫(진진)이 소양을 찾아와 "여러 사람이 술 한 대접을 놓고 땅바닥에 뱀을 누가 먼저 그리는지 내기를 하였는데 제일 먼저 뱀을 그린 한 사람이 '나는 발까지 그렸다'고 뽐내며 술을 마시려 하자 다른 사람이 자신의 그림을 마친 후 그 술잔을 빼앗아 들며 '뱀에는 발이 없다. 그런데 자네는 발까지 그렸으니 그건 뱀이 아니다.'라고 하며 술을 마시어 버렸다. 장군은 지금 위나라를 치고 다시 제나라를 치려고 하시는데 나라의 최고 벼슬에 계시는 장군이 거기서 더 얻을 것이 무엇이며 만에 하나라도 제나라와의 싸움에서 실수를 하게 된디면 뱀의 발을 그리려다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과 똑 같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예문]-논술을 쓸 때는 불필요한 사족은 없어야 한다
[출전]-戰國策(전국책) 齊策(제책)
四知[사지]
知-알 지.
네가지가 안다는 뜻. 세상에 비밀이 없다는 말
[유래]-後漢(후한)의 楊震(양진)이 荊州刺史(형주자사)로 부임했을 때 王密(왕밀)이 밤중에 찾아와서 아무도 알 사람이 없다면서 金(금) 열 근을 바치려 하자"첫째 하늘이 알고. 둘째 땅이 알고, 셋째 내가 알고. 넷째 자네가 안다."하며 받지 않았다는 데에서 유래
[예문]- 둘 만의 비밀이라고 귀뜀해 주었지만 사지라고 믿을 수 없다
[출전]-後漢書 楊震傳(후한서 양진전)
***楊震(59~124) 후한시대의 교육자. 關西地方(관서지방)의 孔子. 四知先生(사지선생)이라는 별명이 있다. 사람의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남을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여 가르친 덕행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그 곳(관서지방)에서 가르친 제자가 2000명이며 근거지를 옮겨 1000여명을 더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