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전에 JR동일본이 재래선 피해 발표 상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였습니다. 다만, 피해가 커서 접근 및 복구조차 어려운
일부 지역의 역들은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오늘 가장 심각한 피해를 받은 태평양 해안을 달리는 철도 부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23駅、線路22キロが流失=津波被害の在来線―JR東 [時事通信, 読売新聞, FNN 3月31日(木)]
23개역, 선로 22km가 유실=쓰나미 피해의 재래선-JR동일본 [뉴스종합 3월 31일 (목)]
JR동일본은 오늘 3월 31일, 대지진으로 쓰나미 피해를 입은 태평양 연안의 해안을 달리는 하치노헤(八戸線),
오후나토(大船渡), 케센누마(気仙沼), 조반(常磐) 등의 도호쿠 지방의 각 재래선을 긴급 점검한 결과,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 소재한 23개역과 18개소에서 총 연장 약 22km의 선로가 유실되었다고 발표했다.
동사에 의하면, 어제 3월 30일까지, 쓰나미 피해를 받은 7개 노선 지역의 약 400km 가운데, 약 152km의 선로와 111개 역 중
95개 역을 점검했다고 한다. 따라서 대략 4분의 1에 해당하는 23개의 역이 쓰나미에 의해서 유실되거나 완전파괴 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7개의 다리가 붕괴되어 떠 내려가는 등, 총 피해는 720 여곳에 이른다.
(쓰나미에 의해 파괴되고 휩쓸린 JR常磐線 新地駅)
이 중 선로의 피해가 최다 많았던 노선은 죠반선으로 이와키(후쿠시마현 いわき시) - 와타리(亘理: 미야기현)역 사이에만
약 400 여곳이나 된다고 한다.
다만,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30 km권 내에 포함되는 역 등 17개 역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시작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유실되어 역사 전체가 사라진 23개 역은 다음과 같다.
[케센누마선(気仙沼線)] 시츠카와(志津川)역, 리쿠젠 코이즈미(陸前小泉)역 등 9개 역
[오후나토선(大船渡線)]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역, 오도모(小友)역 등 6개 역
[야마다선(山田線)] 오오츠치(大槌) 등 4개 역
[죠반선(常磐線)] 토미오카(富岡) 등 3개 역
[이시마키선(石巻線)] 오나가와(女川)역
(** 회원님들께 참고가 되실 것 같아서 에키카라의 약식 지도 그림을 첨부합니다)
첫댓글 아예 사라진 역만 저정도면, 복구를 해야하는 역은 정말 엄청나겠군요. 지반침하 등을 고려해 선로를 이설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Polymer님. 저는 그동안 책상에만 앚아서 복구가 어떻니 저땠니 쉽게만 생각했는데, 저기 유실된 지역들은 완전 망연자실일 것 같습니다. 저 지역들은 피해가 커서 피해 복구 초기에 아얘 조사조차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역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법도 하네요. 이 정도면 처음부터 모든것을 다시 건설해야겠습니다.
저렇게 많은 역이 유실될 것이라고는 저도 미처 몰랐었습니다. 우리가 가서 경험을 못해서 그렇지 실사은 더욱 참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인들 말 그대로 부흥 활동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야 집계가 시작되는 것을 보니, 정말로 엄두가 안났던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유실만 저정도면 손상된 구간은 얼마나 많을지 걱정이군요....
복구라기보다는...신선 건설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듯 합니다. (원전까지 고려해보면 죠반선이 내륙으로 대폭 철수하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겠군요...)
저는 집계하는 것이 단순하게 쉬운 것인줄 알았는데 각 역마다 피해 현황의 세세한 것까지 일일이 기록하려면 정말 힘든 것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진 복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겠지만 밤새워 노력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설을 하되 이서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 생각으로는 타당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 본 오나가와역이 들어가 있군요. 의외로 바다를 따라서 달리는 센세키선의 역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네요......
오우-ワンマン 님. 그러고보니 정말 센세키선이 없네요. 분명 3월 12일자 뉴스에서 센세키선 東松島(히가시 마쓰시마)市의 노비루(野蒜)역―토우나(東名)역 구간에서 4량 열차 탈선이 있을 정도면 역 소실도 있었을 가능성이 컸는데 다행히도 없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