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09
*1부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12
*전편 (2부 8편) : http://cafe.daum.net/jtrain/K9Hh/119
*태풍 '마니'의 경로
출처 : 국가태풍센터 (마니 경로는 여기를 클릭)
[사진 287]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침대특급 선라이즈 세토, 이즈모는 운휴가 확정됬습니다.
그리고 케리어를 넣기 위해 코인락커로 갔습니다.
수정된 계획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15일 : 오카야마 - 타카마츠, 자유일정, 타카마츠 숙박
16일 : 타카마츠 - 코치 - 콘조지 - 우타즈 - 코지마 - 사카이데 - 오카야마 - 히로시마
이 경우, 16일에 타카마츠에 다시 갈 일이 없으므로, 케리어를 미리 코인락커에 넣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연휴의 영향인지 역 안에 있는 500엔 짜리 이상의 코인락커가 전부 차서 애를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서 역 건물 내 다른 곳을 갔습니다만.... 간발의 차로 만실!
코인락커 찾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힘만 빼버리고 말았습니다. (학학;;)
그러다가 기적적으로! 1층에 600엔짜리 빈공간 하나를 발견! 고민하지도 않고 케리어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어쩌다보니 타카마츠역으로 다시 가게 되었고... 결국 오카야마역 코인락커에 짐을 넣은 것은 부질없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숙소나 타카마츠역 코인락커 이용하면 될것을... 헛짓거리해서 오카야마역에서 40분이나 시간을 보내버렸죠;;
이러한 뻘짓을 하고 다시 승강장으로 갑니다.
[사진 288] 제가 탈 열차는 쾌속 마린라이너 29호 타카마츠행 열차입니다.
아실 분들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잠깐 여기서 마린라이너에 대해 다시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마린라이너는 오카야마와 타카마츠를 잇는 쾌속열차로, 세토대교 경우, 혼슈와 시코쿠를 잇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차량은 JR서일본 223계 5000번대와 JR시코쿠 5000계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현재는 5량으로 운행하며, 1~3호차가 JR시코쿠 5000계. 4~5호차가 JR서일본 223계 5000번대 입니다.
출처 : 일본어 Wikiipedia
또한, 1호차는 지정석과 그린샤가 있고, 나머지 호차는 전부 자유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린라이너는 JR세토오하시선(瀬戸大橋線)을 경유합니다.
JR세토오하시선은 오카야마 - 타카마츠 구간의 애칭으로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JR서일본 참고)
JR우노선(宇野線) 오카야마역 - 챠야마치(茶屋町, ちゃやまち)역
JR혼시비산선 (本四備讃線, ほんしびさんせん) 챠야마치역 - 우타즈역(宇多津駅, うたづえき)
JR요산선 우타즈역 - 타카마츠역
단, 마린라이너는 우타즈역을 경유하지 않습니다.
[사진 289] 2층 형태로 되어 있는 1호차를 이용합니다. 마린라이너 1호차의 경우, 1층이 보통칸 지정석, 2층이 그린샤입니다.
잘 보면 창문에 비가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290, 291] 쾌속 마린라이너의 6000계 선두부 모습입니다. 타카마츠 방면은 6000계 1호차가 맨 앞에 있습니다.
[사진 291]에서 운전사가 승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1호차 전면부에 세토우치국제예술제 (瀬戸内国際芸術祭, Setouchi Triennale) 2013 로고를 달고 있었습니다.
7월 20일 ~ 9월 11일 여름 예술제는 끝나고, 10월 5일 ~ 11월 4일 가을 예술제로 넘어가는 시기였습니다.
(*세토우치국제예술제 참고
공식 사이트 / 위키피디아 (일본어))
[사진 292] 1호차의 경우 1행 좌석 (1A~1D)을 제외하면, 1층은 지정석, 2층은 그린샤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293] 1호차 그린샤의 1행 좌석 (1A~1D)을 이용하면 운전실 개방으로 인한 전망 구경이 가능합니다. 단, 오카야마행은 5호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1행 좌석 예약은 실패해서 전망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 294]
[사진 295] 코지마역에 도착합니다. 코지마역은 JR서일본의 역이며, JR서일본과 JR시코쿠의 경계가 되는 역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 JR서일본 승무원과 JR시코쿠 승무원 간의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사진 296] 코지마역 출발 후, 세토츄오자동차도로와 합류, 터널을 지나면 세토대교를 건넙니다.
세토대교는 위에는 세토츄오자동차도로, 아래에는 철도(JR세토오하시선)가 지나가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영종대교와 비슷한 구조이지요. 도로가 밑에 공항철도 선로 옆에도 있다는 점을 빼면요.
[사진 297]
[사진 298] 선착장에 정박중인 어선들입니다.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서, 출항하지 못하고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사진 299] 세토대교에서의 주행속도를 재봤는데 120km/h대에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300] 세토대교를 거의 다 건너면 세토츄오자동차도로와 멀어집니다. 세토츄오자동차도로는 이후 사카에데분기점에서 타카마츠자동차도로와 만납니다.
[사진 301] 이후에는 철도 노선이 분기됩니다. 요산선 우타즈 방면 선로가 갈라집니다. 타카마츠 경유가 아닌 열차들은 여기서 우타즈 방면으로 빠집니다.
[사진 302] 잠시후, 요산선 타카마츠 방면 선로가 합류합니다. 이후엔 사카이데역에 도착하지요.
[사진 303] 사카이데역 출발 후에는 전원풍경이 이어집니다.
[사진 304, 305] 그러다가 타카마츠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JR시코쿠 차량기지인, 타카마츠운전소(高松運転所)를 지납니다.
N2000계, 121계, 키하 1500계 등이 있으며, 285계도 있습니다.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선라이즈 세토/이즈모가 운휴한 덕분에 285계는 당분간 이 차고지에 머무는 신세가 되었군요.
[사진 306] 그렇게해서, 타카마츠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내리자마자 JR시코쿠 N2000계 차량이 먼저 눈에 보였습니다.
나중에 열차출발안내 전광판을 확인해보니, 특급 우즈시오 13호 토쿠시마행 열차였습니다.
일단 타카마츠 시내에서 점심을 먹을거라, 우즈시오타고 토쿠시마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된 선택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나타납니다.
[사진 307] N2000계의 대차.
[사진 308] 제가 찍은 차량번호는 2463. 2460형 편성입니다. 편성 확인 방법은 "JR시코쿠 2000계 기동차 (일본어 위키피디아)" 를 참고하세요.
N2000계 양산형은 킨테츠 차량, JR서일본 683계 4000번대 차량 등처럼 편성번호를 나타낸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차량번호를 찍어야 합니다.
게다가 양산형([사진 306] 모습) 은 선, 후미부에 차량번호가 없습니다. (선행차의 선두, 후미부에는 있습니다)
[동영상 2] N2000계 특급 우즈시오 13호 토쿠시마행 출발 영상입니다.
*2014.8.11 추가 : 이거 원래 찍은건데,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선, 동영상을 안올렸네요. 추가했습니다.
[사진 309] 제가 2일차에 자게될 숙소입니다. 타카마츠역 반대편에 있는 건물로, 캡슐 2,500엔 / 싱글 4,000엔이라고 적혀있는 곳입니다.
숙소 이름은 타카마츠 PERAL 호텔 (高松パールホテル) (사이트는 여기를 클릭)
2012년 여행때도 이용했지만, 2012년 여행기보다 2013년 여행기에서 먼저 소개하게 되었네요;;
저는 여기서 캡슐을 이용했습니다. JR타카마츠역에서 단 1분 거리라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싸게 자고 싶으면 캡슐, 독립공간을 보장받고 싶으면 돈 더내고 싱글 등을 이용하는게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숙소에서 체크인 한 후,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타카마츠역으로 갔습니다.
[사진 310] 타카마츠역 미도리노마도구치에도 선라이즈세토 운휴를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 311] 그리고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타카마츠역 개찰구에 왔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다음편에 계속
첫댓글 작년에 마린라이너 1호차 1열을 질러봤는데 괜찮더군요. 저녁시간대였던게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