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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겁도 좀 많고;;;
빨리 뭔갈 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 자동차 면허 딸 생각도 못했어요~
오죽하면 꿈꾸면 항상 차 운전 하는 꿈!!!!
그래서 각종 자동차 게임으로 대리 만족하며...
남의 차와 택시를 전전하며 조수석 드라이브나 즐기던 저였어요...
2012년 11월 21일 전까지는요...
우연히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미니 할인 프로모션하길래...
그냥 구경이나 하러 갔던 저!
음... 미니 역시 이쁘네~
딜러 : 시승 한 번 해 보시겠어요??
나 : 후훗~ 전 운전 못 해요~ 면허도 없어요~
딜러 : 그럼 차에 탑승이라도 한 번 해 보세요~
운전석에 앉았고...
키를 꽂아 주시며 브레이크 밟고 버튼을 눌러 보라시네요!
부르릉~
그 때 제 눈에 들어왔던 바로 이 비주얼 부스트!!!
전 홀린 듯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주 주말 운전 면허 학원에 등록하고
(빨리 딸려고 과천 넘어 있는 동네까지 가서 등록했어요ㅎ)
그리고 브라운이와 만난거죠!!!
(면허없이도 차 살 수 있습니다!!)
운전 면허 시험 전 날!!
미코의 송년회가 있다는 말에 얼결에 처음 참석했었어요~
자동차 동호회라기에...
뭔가 무섭고... 쎄고... 차 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너무 다정하고... 소소한 얘기를 즐기는...
남녀노소가 모인 인원 구성이 무척 인상 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술을 권하길래~ 내일 면허 시험 봐야 한단말에
만쓰군이 한 얘기는 아직도 생생~
만쓰 : 누나 원래 면허는 술 먹고 따야 자신감 생겨요!!
나 : (왠지 그럴 듯하다*-_-*) 그... 그.... 럴까요??!!
2시까지 송년회 참석해서 놀다가...
아침에 헤롱거리며 면허 시험을 보러갔죠!!
맙소사... 10시간 도로 주행 교육 내내 제대로 유턴도 못 했었는데... 시험에 강한 건지... 만쓰의 조언 때문인지!!!
여태까지보다 아주 여유롭게 운전을 하고!!
(같은 차 저보다 운전 먼저한 친구가 불합격해서 긴장됐는데;;;) 주차 시험 전에 합격점을 넘고 대충 주차하고 한 방에 합격!!!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바로 운전!!!
해서 브라운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던 것이 저의 카 라이프의 시작!!!
그 때 받은 10시간이 제가 받은 운전 교육의 전부였죠 ㅋ
2013, 2014, 2015
미니런을 겪으며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특히 2014 미니런!!!
운명적으로 미코 내 달리기 소모임 TEAM AUGUST와 만나게 되었어요~
미니의 역사와 함께한 사람들...
미니와 함께 나이들어가면서...
미니의 미코의 문화가 좋아 세컨으로라도 계속 유지하시는 분들...
그 분들을 알게 되면서 미니가 더 좋아졌던 것 같아요 ㅎㅎ
올 해 챌린지 공지가 뜨고!!!
챌린지는 초보일 수록 더더욱 참가해봐야 한 단 말에...
덜컥 입금 전쟁에 뛰어들었죠~
사실 신청하고도 정말 겁 났어요!!!
차 좀 타기로 소문난 분들의 대거 참여!!!
레이서 1 : 헬맷과 장갑 챙겨야 하죠??!!
레이서 2 : 이번에 챌린지 땐 %%**##^%% 타이어가 나을까요? &@&&$?!!타이어가 나을까요??
레이서 3 : 어제 센터가서 브레이크 새로 바꾸고 @₩&@>$*? 새로 갈고 준비 완료 됐어요!!
레이서 4 :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짐 다 뺐어요... 센터 내 락커 사용할 수 있죠???
뭐라는 겁니까????@_@
진짜 초보가 가도 되는 거 맞습니까???!!!
ㅠㅠ
그렇게 어느덧 챌린지 날은 다가왔고...
감성네비 올레 네비의 가르침에 따라 굳이 사당으로 돌아 센터 가는 길!!!
시내에서 너무 시간을 허비하여 가까스로 센터 도착!!!
사진 따위 찍을 여유도 없이 도착한
BMW DRIVING CENTER!!!
이벤트홀!!!
아침이어서 인지 긴장을 해서 인지... 다들 굳은 얼굴^^
대장의 행사 소개와 함께 치프 인스트럭터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분이 바로 치프 인스트럭터!!
지적자산권이 발동하여 강의 내용은 찍지 않았습니다!!
안전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놀라운 DSC 기능!!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내 차가 이렇게 좋은 차였다니!!!!
챌린지 스티커도 붙이고~
미니는 역시 모여 있을 때 이쁘죠 ㅎ
심지어 우중충한 하늘 아래서도 말예요~ㅎ
오늘 우리를 지도해주실 인스트럭터 분들 ㅎ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분들 참 무섭게 보였어요!
제가 속한 A조는 미니 노멀 모델이면서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
그래서인지 모든 과정들은 A조에 최적화 되어 있었습니다.
짐카나? 슬라럼?을 통해 이멀전시 브레이킹 기술과 핸들링을 배우고
또 운전하고 처음으로 시트 포지션을 교정 받을 수 있었어요~
(저 여태 거의 누워서 운전 했더라구요^^;;;;;;;)
다음은...
미끄럽고 물이 잔뜩 있는 바닥에서의
갑자기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의 이멀전시 브레이크와 핸들링으로 그 상황을 회피하는 기술
후면 휠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의 회피하여 바른 통로로 빠져나가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은 없네요(첫 날 너무 멘붕이어서 사진 찍을 정신이^^;;)
실제 사고를 경험하지 않는 이상
긴급한 상황을 겪을 일도 없고
대부분의 주행에선 급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조수석 동승자에게 핀잔 받기 딱 좋은 상황이라
브레이크는 가능한 서서히 울컥하지 않게 밟는 것이 미덕인 줄 알았던 3년차 초보 운전자인 저로선...
눈 앞에 물 줄기가 확! 뿜어져 나오고
아무리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려 해도 멈춰지지 않고
특히나 ABS의 작동으로 들리는 쇠가 갈리는 듯한 굉음은 정말 충격! 그 자체 였습이다.
또한 주행 중 뒷 바퀴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며
차가 빙그르 도는 경험 역시!
롤러코스터 저리 가라할 정도의 공포 체험이었어요!!
아마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고속 주행 중 눈 앞에 큰 물체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대형 트럭이 고장으로 갑자기 멈춰선 경우
뒷 바퀴 타이어가 터져버린 경우
전 그냥 세상과 빠이~ 일 수 있겠다는 아찔한 체험!!!
그 때 처음 느꼈습니다!!
왜 챌린지가 초보에게 더 필요한 과정인지!!
왜 차 좀 탄다는 어거스트 오라버니들 조차 이렇게 나오시고...
그토록 강추한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갑자기 C조, D조 이 분 들 엄청 존경스럽더군요!!!
걍 차 화장하기 좋아하는 ㅎ 재밌는 아자씨들인 줄 알았는데 ㅎㅎㅎㅎ
약소하다고 해 놓고... 이렇게 멋지게 준비한 런치 메뉴!!
너무 멘붕을 경험한 후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너무나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A조는 다시 서킷의 비교적 직선 구간이 많은 쉬운 코스 주행과
곡선이 많은 코스 주행을 나누어 교육 받은 후 하루 일과가 끝났습니다.
저녁은 맛집 찾기 힘들다는 그 동네 최고의 맛집에서
약소(?)하게 한정식을 배두드리며 먹고
(핸폰을 차에 두고 와서 남의 사진)
도착한 우리의 숙소!!!
럭셔리한 네스트 호텔로 갔습니다.(넘의 사진^^)
미코는 어쩜+_+ 매 행사마다 일케 센스가 넘치는지 ㅠㅠ
너무 오고 싶었던 그 호텔을 챌린지 행사를 통해 오게 되다니 ㅠㅠ(미코 감사합니다 ㅎ)
방 키를 나눠주는 대장과
운영은 하지만 운영자는 아닌 남형조님ㅎ
[라면조]형조에서
시즌 2 [라면먹고갈]형조 로 빨리 다시 돌아오세요^^
이른 기상과 강행군에 지친 사람들과
2인 1실!!!!
내 파트너 누군지 궁금한 사람들!!!
대장 각선미가 이쁘네 ㅎㅎㅎ
제 방은 406호!
전 동반이 있어서 미리 함께 방 쓸 사람을 알고 있었죵 ㅎㅎㅎ
따라라라~ 따라라라~
각 층마다 걸려있는 예술 작품과
깨끗하고 모던한 욕실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빌트인 데스크에는
그리운 이에게 편지라도 한 통 쓰고픈
고품격 스테이셔너리~
당신을 영원히 꿈에서 깨고 싶지 않게 할
포근한 침구!!!
도심 안에서 느끼는 최고의 힐링!!!
네스트 호텔로 오세요~!!!!
...가 저절로 환청처럼 들리는 너무 멋진 객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ㅠ
체크 아웃 때까지 여유 부리며...
잉여 놀이나 하고 싶은 이 호텔을!!!
내일 아침 7시 40분에 떠나야 하다니 ㅠㅠ
하지만 우린 모였으니까요!!!
밥은 이미 배터지게 먹었지만..
바닷가에 왔으니 간단히 회 한 접시에 맥주 한 잔(?)씩들 딱 하고 10시쯤 해어져 씻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첫댓글 후기 좋다요~
2부 언넝 보고싶다요~~^^
핸드폰으로 쓰고 있다요 ㅠㅠ
2부 쓰다 망했다요 ㅠㅠ
투 비 컨티뉴드 ㅠㅠ
우와 감성 폭발하는 한마디 한마디... 그리고 잡지에 실릴 만한 미니와의 첫만남 스토리...
부끄럽소
술머코 따야쥬 ㅋ
역시 그렇군요~~~~!!!!
@[브라운이]지나 면허장 가면 여성분들도 담배냠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듯 ㅋ
@[신길동견자단]성호 시험은 늘 긴장 ㅎ
오 제2의 수박반통님 리뷰어 되시나요 ㅋㅋ 기억이 너무 새록새록 잘 나는거 아니에요?? ㅋㅋ 언니짱
대장이 간증 하라길래 ㅎㅎㅎ
나 은근 말 잘 들음 ㅎㅎㅎ
졸린 눈과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ㅠㅠ
나의 단점이 첫 날은 사진 안 찍다가 둘 째날 막 찍는데...
그래서 늘 둘째날 후기 쓰기가 버겁 ㅠㅠ
@[브라운이]지나 빨리 2부 간증 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블루쵸콜릿]재형 아 압박감;; 일 하다 말고 주차장 기어내려가서 리뷰 쓰고 싶게 하는 ㅎㅎ
이걸전부 핸드폰으로 올린거야? 대박~오늘부터 미코 기자 해라~~
사진이 다 핸폰에 있어서요 ㅠㅠ
미니와의 첫 만남이 매우 강렬하군요~~~~ ㅎㅎ
홀렸었죠 ㅎㅎㅎ
부럽!!!!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