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삼보하옵고
정진이라고 이름붙이기엔 인월거사님과 저의 정진은 미미했습니다
5일 지인 부부와 함께 아침일찍 출발해서 수덕사에 들러 참배하고
정혜사까지 올라갔다왔습니다.
가는 도중 숨을 몹시 가쁘게 쉬는 인상좋은 거사님 한 분께서
제가 좀 숨이 많이 가빠보이지요? 하시더니 작년에
폐암수술을 했다고 하셨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올라가는데 기침하시는것이 심상치않으셨어요.
그런데도 저희 일행을 챙겨주시먼서
아마 우리가 초행길인줄아시고
수덕사 식당에서 밥먹고 가라고 안내해주시더군요
원피스에 단화를 신은 초로의 아내를 얼마나 어여쁘게 바라보시던지..
건강을 잃은 와중에 도 중심을 읺지않은 평온한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수덕사에서 나와 부석사에서 주경스님 잠깐뵙고. 태안터미널에서 2시차 타고 내려오는
인월거사를 픽업,묘금륜원에 도착하니 어느덧 5시가 넘었네요.
저녁예불. 저녁공양하고 일찍 쉬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예불드리고 108 배 후
선방 좌복에 앉아있는데 선경이 따로없습니다.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
서늘한 선방의 맑은 기운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08배할 때 인월거사님의 죽비소리가 아주 힘찼다는 소식도 전합니다.
아침공양 후 거사님들은 밖에 나가 풀베고
저희들은 문 활짝열어놓고 대청소했네요
1층 창들에 여름이어서인지 벌례들이 많이 죽어 있어서
진공청소기로 모두 청소했습니다
다음엔 물걸레로 창문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샤워실 바닥, 변기청소하면서
다녀갈 때마다 물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변기청소할 때 세면실에서 물을 떠와서 하려니 불편하더군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백사장님이 서비스로 설치해주셨다는
1,2층 현관문 방충망은 돌아올 때서야 알았는데, 아주 굿입니다.
한여름에 현관문을 열어놓을수있어 아주 시원할 것같습니다.
저희들의 첫 당번 정진은 청소하고 풀베는 것으로 대신했다는 소식 전하면서
묘금륜원 불사에 수고하신 모든 도반님들께 공경합장드립니다.
추신
돌아오는 길에 아랫집 할머니께서 묘금륜원까지 오셔서는
집에 가서 밥에 놓아 먹으라면서 완두콩 얼린 것과
삶아 무쳐먹으라고 여린 깻잎 두 봉지를 주셨습니다.
잘 키운 할머니댁 고추밭을 보면서 올해 고추가루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시쯤 묘금륜원을 나와 지인들에게
신두리 해변을 안내하니 아주 좋아하더군요.
태안읍내에서 두부전골로 저녁을 잘 먹고 서울 올라가는길에
먼저 출발한 현욱거사님 문자를 받았네요
잘 오고 있어요 ?
같이 오신분들 태안 구경 시키시고
서울가서 시원한 맥주 한 잔 하고 들어가세요.
첫댓글 도서관에서
휴대폰으로 들어와 글을올려서
띄어쓰기 등 영 시원찮은것같아요.
집에 가서
수정하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휴대폰으로 올려도 작가라 역시 깔끔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매주 이렇게 당번이 계시네요.............어느 때 가도 낯설지 않게...........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수고많으셨어요!...묘금륜원의 좋은 에너지를 많은 도반님들도 기쁘게 누리게 되겠지요.화이팅!...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묘금륜원의 좋은에너지, 저의 도반들께도 인연을 만들어 주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합장
승진행님의 정진수기 멋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역시 작가시라 짧으면서 긴얘기를 술술 풀어서 잼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모두가 아끼고 닦는 공간 묘금륜원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맑은 향기 나누어주심 더불어 행복합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