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보내준 이순신 장군 순국제전 동영상을 보고서야
우리 백성들이 나라를 구한 구국영웅입네 뭐네 잔뜩 떠들기만 했지
실제 그를 역적으로 몰아 벌을 줬던 선조임금과 별다를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행히 지금에서라도 그를 기리는 장례행사를 치르는게 다행이다 싶지만
이 또한 행사성이 다분하여 의구심이 들기는 해도
그를 다시 추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거릴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순신은 우리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인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나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왜구를 물리친 이순신의 생애도 끝을 맺었다
허나 그의 장례식은 철저한 외면을 당하면서
결국 전쟁이 끝나고 한 달 뒤에나 유족들에 의해 고향 아산땅으로 올 수 있었고
그로부터 15년이 지낭 뒤에야 유족들의 간청에 의하여 직위에 맞는 장례를 다시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전쟁이 나자 도망가기에 급급했던 선조 임금은
전쟁이 끝나고도 논공행상에서 자신의 수행원으로 도망다니기에 바빳던 조정대신들에게는
공훈을 표창했지만 목숨을 내걸고 싸운 의병들이나 장수들은
반역죄를 씌워 처형하거나 한직으로 내몰았다
광해군 6년(1614년)에 선무공신과 좌의정에 추증되었고
정조 18년(1794년)에 영의정에 추증되며 충무공이란 시호가 내려졌고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사당 주변이 성역화 작업이 이루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