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면 촬영되는 동안의 피사체의 움직임과 빛이 모두 겹쳐지는 상태로 촬영된다.
즉, 피사체가 손전등을 들고 모양을 그리면 그 빛들이 모두 겹쳐지는 상태로 촬영되므로 사진에 빛으로 모양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주요 과제를 하기 전 연습 차원으로, 매우 느린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여 휴대폰의 손전등으로 모양을 표현해 보았다.
원할한 비교를 위해 각각 셔터 스피드 1/15s, 1s, 2s로 설정하고 촬영하였다.
[사진]
첫 번째 비교군으로, 셔터 스피드 1/15s로 놓고 촬영했을 때이다. 1/15s 도 자동에 비해서는 느리지만, 그럼에도 원하는 것이 전혀 표현되지 않았음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두 번째 비교군으로, 셔터 스피드를 1s로 놓고 촬영했을 때이다. 위의 사진보다는 훨씬 낫지만, 뭔가 모양이 그려지다 끊기는 느낌이 든다.
이제 마지막 비교군을 살펴보자.
마지막 세 번째 비교군으로, 셔터 스피드를 2초로 놓고 촬영했다.
드디어 원하는 모양이 성공적으로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주변의 인물들도 움직임에 맞게 흐리게 촬영된 점도 느린 셔터 스피드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고찰]
목표하는 모양이 촬영된 사진이 성공적으로 나왔고, 비교군들을 확보하여 비교함으로써 '셔터 스피드'의 특징에 대해 체화할 수 있었으나,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첫 번째 아쉬운 점은 주변 배경이 너무 밝게 찍혀, 빛으로 만드는 모양이 덜 강조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ISO를 수동으로 최소값으로 맞추어 촬영했으면 주변 배경을 더 어둡게 찍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만든 모양이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목표는 '빛으로 모양을 만들기만 하면' 됐으나, 그래도 만든 모양이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면 훨씬 더 좋은 사진이 됐을 것이다.
그래도, 이 작업은 이번 주 주요 과제를 하기 위한 좋은 연습이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