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욕과 진아 깨달음

* 무욕과 진아 깨달음 '확고한'자란 분리를 모르는 사람을 뜻합니다. 순복(順服)한다는 것은 에고를 포기하고 겸허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순복을 뜻하는) '샤라나'라는 말에서 '샤라'는 화살을, '나'는 없음을 의미합니다. 샤라는 화살을 뜻하지만, 이것은 굽어지지 않는 에고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샤라나'인 사람, 곧 순복한 사람은 딱딱함을 포기하여 에고가 없는 사람을 뜻합니다. 성자들과 친교하는 것은 해탈의 아주 유용한 방편입니다. 천상(天上)이 무엇입니까? 지혜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천상에 나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의 '마음'이 세간적 대상에 신물이 난다면 자신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관능의 여신'은 인간이란 제물을 아주 좋아하고, 그 인간이 산채로 튀겨지는 것을 즐깁니다. 배(腹)의 노예들은 신을 친견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복 받은 이들은 완전히 무욕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신의 거주처에서 왔다는 것, 우리는 '불멸의 감로'를 즐길 자격이 있는 신들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환(幻)의 삶이라고 하는 이 낯선 동네에 불과 며칠간 와 있는 방문객에 지나지 않습니다. '해탈의 유일한 도구'는 '무욕의 상태'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자식이 많다면, '무욕'을 '일체를 먹어치우는 죽음'에 대한 공양물로 여기십시오. 환(幻)의 곡식이 익으면 죽음이 그것을 먹어치웁니다. 사드구루, 곧 참스승에 대한 헌신이 영적 공부의 출생지입니다. 여러분의 몸을 환으로 취급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완수하십시오. 제자가 환에서 탈출하면 스승이 기뻐합니다. 헌가를 찬송해서 스승을 흡족하게 해야 합니다. 브라만의 빛으로 비추어진 사람은, 설사 젊거나 신분이 낮다 해도 위대한 사람으로 대우받아야 합니다. 감각대상들을 부단히 갈망하는 사람은 그 대상들에 매몰되고, 진아에 대해 명상하는 사람은 진아가 됩니다. "신에 대해서는 나중에 명상해야지, 그것은 좀 있다가 하지 뭐"라고 말하지 말십시오. 부단히 명상하고 내관하여, 마음이 진아 위에 머무르게 하십시오. 진아에 대한 큰 사랑과 함께 말입니다. 이것이 진아성취에 대한 표지입니다. 진아 외의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진아 성취의 표지입니다. 진아 외의 어떤 것에 대한 명상도 속박입니다. 늘 자기 자신의 신적 성품을 명상하십시오. 다른 모든 것은 실재하지 않습니다. 주님인 진아에 대한 집중 외의 다른 어떤 집중도 속박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존재의 성품 바로 그것에 대한 것이 아니면 어떠한 명상이나 생각도 단단한 결박이  됩니다. '세계'는 그 성품상 종(種)들이 제각기 별개인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순조롭게 작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아를 위한 것 외의 어떤 결실도 헛됩니다. 부디 이점에 대해 깊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대상적인 것에 끌리는데, 그것은 진아 안에서만 발견되는 참된 만족에 대해 에고의식이 결코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사람이 참으로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 '나는 한 개인이다'하는 느낌이 죽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존재하는 것은 그 개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감각대상들을 향하고, 그러면서 슬픔을 향합니다. 즐거울 것 같은 대상들도 실은 즐겁지 않습니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대상들이 실은 아주 파괴적이고 고통을 안겨 주지만, 개인은 늘 그런 대상들을 쫓아 달려 갑니다. 따라서 감각대상들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고 헌신의 길로 향하십시오. 사람은 자신을 한 명의 성자이자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소화하면 세속성은 잘려 나가며, 그런 사람은 비록 세간에 있을 지라도 세간의 노예가 아닙니다. 진인 수까가 말하길를, 사람은 감각대상을 쫓아가면 안되고 초연한 상태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감각대상을 추구하는 것은 영적인 헌신을 방해합니다. 설사 적절한 주의력을 가지고 그러한 헌신을 한다해도 말입니다. 진아 깨달음을 열망하는 사람은 관능적 욕구충족에 대한 욕망을 놓아 버려야 합니다. 개아가 어느 면에서 '목이 매달려 죽는' 것은 관능적 욕구 충족을 갈망하다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심장 속에 있는 신에 대해서만 명상하십시오. 하나인 진아에 전념하는 것이 진정한 홀로됨입니다. ㅡ 싯따르메쉬오르 마하리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