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중 5% 정도만 내린다는 겨울비는 차갑고 무거운 공기속에 새벽부터 계속 내리고 있다.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연결되는 인터스테이트 I-15 번을 타고 필자도 모르는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

유난히 언덕과 야산이 많은 센디에고에 비가오니 운전하기가 쉽지않게 보인다. 주택가로 접어들고 있다. 아니 이런 곳에 유명한 곳이 있다니.. 상상하며 의아스러운 마음 뿐이다.

어떤 주택은 우리가 거주하는 동부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공원에서나 볼수있는 나무를 예술적으로 조각하듯 trimmed 하여 작품을 만든 집 건물앞 정원처럼 보이는 경사진 언덕도 보인다. 아래의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해 보면 많은 시간을 들려 조각한 또 하나의 예술임을 느낄수 있다.

언덕과 산위, 사람 살수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주택들이 즐비하게 있다. 이곳은 차를 주차할때 emergency brake를 잡지않어면 벌금을 물게 되어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사막지대라 대부분의 집들은 한국의 기와 지붕처럼 보인다. 단지 차이점은 이곳은 붉은 색이다.

주택가에 차를 주차한 곳이 Spruce Street 이다.

우리가 도착한 이곳이 바로 스퍼러스 구름다리이다. Spruce Street Suspension Bridge는 눈에 띄지않지만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여 1912년에 에드윈 캅스(Edwin Capps)가 설계하고 건축한 특별한 다리이다.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잘 보전된 이 흔들리는 다리는 깊은 협곡을 가로질러 보행자 통로가 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랑이며 카운티에서 유일한 흔들리는 다리 이다.




이 다리의 유래와 역사를 찾아보니 케이트 세션 캐년 (Kate Sessions Canyon) 위 70 피트(22m)를 가로 지른 서스펜션 다리로 양쪽 끝의 토양 아래 숨겨진 거대한 콘크리트 교각에 고정 된 강철 서스펜션 케이블로 375 피트(115m)의 길이가 우아하게 뻗어있다. 다리의 가벼움으로 바람과 보행에 반응하여 흔들리고 언제든 춤을 출 수 있다. 이 다리의 중간지점에 도달하면 흔들림을 몸소 체험할수 있는데 누구든 처음에는 약간 무섭지 만 자신이 갖는 경험의 가치를 느낄때 즐거움을 체험할수 있음을 알수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멋진 다리를 계획 한 도시 엔지니어 에더윈 캅스는 그 이 후 샌디에고 시장으로 두 번 선출 되었다.




2012 년 4 월 21 일 Edwin의 위대한 증손녀 Diane Capps Melhorn은 시의원들과 이웃 주민들과 함께 케이크와 샴페인으로 100번째 맞이하는 다리 건축일을 축하 했다.

이제 이 오래된 다리는 전 세계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San Diegans의 큰 단면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 다리는 24 시간 모니터링되며 오후 10시에서 오전 6 시까지는 문을 닫는다.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유용한 다리임으로 입장료는 없다. 1976년 시 당국자들은 이 다리가 3개월 마다 점검되고 대부분의 수리는 핸드 레일 케이블을 다리 데크에 연결하는 플랜지 파손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다리를 흔들면 플랜지가 부러진다며 이런 행동은 금지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센디에고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이곳 방문을 권유 한다.


글/사진/동영상 孫永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