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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완수/회고록 62_코르크 구두
늑점이 추천 0 조회 59 25.01.03 18:2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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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1.03 19:43

    첫댓글 시종일관 웃느라 마지막 쯤 '내가 뭘 읽었지?
    삐딱이 발이 이렇게 웃길 수 있다니 ....^^
    새 해 첫 주 부터 웃느라 진을 뺏으니 올 해는 대운을 따논 당상.

  • 25.01.03 20:44

    늑점이 자네 걸어온 경험담 글을 읽으면 소설을 한편 읽었는것 같고 너무 재미 있고 우스워
    혼자 웃고 있는데 마님이 하는 말 "당신 요즘 좀 돌았는 것 같소"란 말도 들었네.
    한편의 단편 소설을 잘 읽었네.

  • 작성자 25.01.04 08:21

    마님이 잘 보셨네요. 돌기는 돌았오, 내가 봐도. 나는 성이 나 죽을지경인에 남의 속도 모르고 웃었으니까 돈거 아니요? ㅎㅎㅎ 건강하소. 부산넘

  • 25.01.03 21:44

    장암이 왜그리 배를 잡고 웃느냐고 묻네요. "서완수가 완수가....." 눈치 채고 모바일을 들더니 "짜식 입담이 대단해"
    "여봉. 고도방이 뭔데요?"
    "으응, 대구 향촌동의 킹양화점에 가면 말 엉덩이 가죽으로 만든 수제화를 주문하는데 고도방구두라고 하지.
    최고급 가죽 구두란 뜻이야"
    "왜 고도방이래?" "코로도바(??기억삼삼)를 일본것들이 고도방이라고 발음한다고 사장이 그러데"
    ?
    ?
    저녁밥을 먹으면서 폭풍검색. {코로도바&코르도바} 궁금하면 참지 못하는 바 람 새.
    밥이 목구멍에 걸렸다. 늑점이 땜시.ㅋㅋㅋ
    늑점이도 이쯤되면 검색해 보면 알것쥐.ㅎㅎㅎ

  • 작성자 25.01.03 22:24

    와았다. 역시 왕년에 그 바닥을 누빈 장암 성님이네요. '대구 향촌동. 킹양화점. 말 엉덩이 가죽.수제화' 60년만에 처음 알았네요. 고맙소
    다음 대구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것소. 아직 있다네요. 더 검색할 것도 없오. 고도방! 그 보다 내 코르크 구두 요새 파는데 없는가 장암 성한데 물어보소.
    그 구두만 생각함 이가 갈림다. ㅎㅎㅎ 부사넘

  • 25.01.03 22:32

    ㅋㅋ코르크 구두하면 바람새도 할말 있습니다.
    장암이 2014년에 미국에서 구입했었습니다. 가볍다고 그것만 신는데 아들이
    "아버지~~ 그 신을 아무데나 신고 다니면 어떻해요."
    "임마 차 속에서, 잔디에서만 있는데 흙을 밟을 일이 있냐" 하데요. 못 말려.^^

  • 작성자 25.01.04 08:24

    @김능자 거기도 사기는 잘 샀는데 신기는 잘못 신었는 갑네요. 흙이 아니고 세멘트 바닥에서 신어봐야 알지요.
    그래도 아들이 알기나 했지만, 나는 귀경도 못 시켰음다. ㅎㅎㅎ 부산넘

  • 25.01.04 09:37

    @늑점이 내 남편이 별라다 속 끓였는데 남자들의 속성인가 봅니다.

  • 25.01.08 19:30

    ㅎㅎㅎ^ㅎ 석암 ! 자네는 경력이 다양하지마는 문장력, 표현력이 뛰어나서 긴 글을 단숨에 읽고
    오랜만에 얼마나 웃었는지 배꼽 빠진다는 말이 생각 나드라. 후배들 댓글도 자네의 우수작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역시 명문 출신의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한 장면을 꾸며준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작성자 25.01.08 20:46

    선배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장력이나 표현력이 좋아서가 아니고 그냥 실제로 겪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마음 그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사야할 구두가 아닌데 귀신에게 홀렸는자 비싸게 주고 산 것이 코르크라 반나절 신고
    반 이상이나 뒷축이 닳았는데 무식함에 앞서 성이 안나고 욕이 안나오겠습니까?
    1977~9년도 아프리카 나이제리아의 관문 라고스항에는 약 200여척의 외항선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 나라 사정이
    그랬었지요. 다행히 저는 식품을 적재했었기에 길게는 한 달 정도면 됐지만 어느 한국 배는 시멘트를 싣고 가 1년을 대기하다
    밤중에 몰래 저한테만 얘기하고 달아난 예가 있습조? 그때 특히 일본선박은 무조건 '히로시마마루'를 찾으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였습니다. 언젠가 이 기사도 쓰야겠네요. '명문출신의 자부심'이라니.... . 그냥 살기위한 노력일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부산넘.

  • 25.01.14 08:16

    @늑점이 한달도 길게 느낄텐데 일년씩이나.
    낯 선 곳에세 버티기가....
    곳곳에서 힘겨운 삶을 즐기는 묘책이라도???

  • 25.01.14 08:57

    구두 특히 코르크 구두에 대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솜씨가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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