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군산시의회 “부동산 투기 조사에 적극 협조”
문정곤
승인 2021.05.03 19:57
경찰에 전체 의원 부동산 투기조사 개인정보 수집 동의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시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과 청렴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전북도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직자재산등록 현황결과 부동산 불법투기 의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논의 중인 가운데 지난달 15일 군산경찰서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전체 시의원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에 대한 요청이 있어 현재 자료를 제출한 상황이다.
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한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투기 의혹에 대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사회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는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가 ‘공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일 부의장은 “군산시의회는 부동산 투기의혹 해소를 위해 경찰 조사에 동참하게 됐다”며 “수사기관 조사로 시민들의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투기 혐의가 확인되면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해당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 등 부동산 투기 근절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책임있는 정치로 공정과 희망이 있는 군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