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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 1구간(진양호-청현재)**
-.일자 : 2013년 1월 15일
-.구간 :진양호-양마산-대전/통영 고속도로-용산치-놋종기만당-광제산임도-봉수대-광제산-청현재
-.거리 : 20.5km
-.거리 : 9시간
-.참가 : 권연임,김문섭,김영창,김종봉,문재균,최동석
술로 인한 폐해도 많지만 순기능 중 하나는 인맥을 형성해 주고 기분을 업 시켜주는 생각의 유연성과 가슴속에 억눌려 놓았던 생각들을 표출한다는 것인데 애써 외면 해왔던 진양기맥이 술자리의 화재에 올라 쉽사리 동화되고 말았다.
다음날...어쩐 일인지 평소와 같은 불랙아웃 현상도 없이 기억이 너무 또렷하여 이를 어떻게 피해 볼려고 해도 구실을 찾지 못한 채 시간만은 무심히 흘러 D-Day는 바짝 바짝 다가와서 이러한 불안한 심정을 안내산행 중 토로 했을 뿐인데 의외로 진양기맥에 대한 호흥도로 다가 온다.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고 산악회에서 호남정맥이란 테마를 하고는 있지만 안내산행이 대부분인지라 이에 편승하다 보니 이젠 편안한 것에 습관화되어 낯섦을 거부한 채 편안함에 안주해 버려 생각마저도 퇴보되어가고 있어 좀 더 자극적 것을 찾아 나설 때가 되었는데 시기 또한 딱 맞아 떨어졌으니 이 참에 기맥종주를 다 마무리해 버리자….
더구나 모두가 새로운 희망과 꿈을 설계하는 연초에 시작을 했으니 종주의 끝자락인 남덕유산에 올라서 버린 것처럼 의기충만하고 새로운 멤버들과의 만남이 설레어 진다.
진양기맥을 하는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남덕유산에서
▲진양호 공원내의 우악정앞
마루금이 어정쩡하게 댐에 묻혀버린 것처럼 상가와 건물 등으로 인해 맥으로서의 형태조차 짐작할 수는 없으나 어머니의 채취를 잊지 않는 연어의 신비한 모천회귀 본능 처럼 기맥의 맥을 본능으로 짚어가며 허물어진 진양기맥의 맥을 잡아 도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새벽을 알리는 닭울음 소리와 함께 동물원에서 온갖 동물들의 꿈틀거림이 정체된 공기의 흐름에 공명을 일으키고 우린 개선군 마냥 대로를 따라 진군한다.
▲지도도 보지 않고 감각적에 의지해 기맥길을 찾아 오른다.
호텔 지나 전망대 옆에 양마산가는 이정표를 따라 도로를 벗어나지만 아직은 공원지대인 듯 보도블록이 깔려 길이 좋다.
본격적인 장도의 길에 들어서며 발팅으로 모두의 힘을 모아 무사완주의 기운을 주입하고나니 천리마처럼 냅다 내달리고 싶은 충동에 걸음걸이들이 빨라지는데 미끄러운 잔설도 거침이 없다.
▲동물원 갈림길
▲진양호 전망대
▲진양기맥 홧팅...
▲선답자들과의 루트를 체크해가며 조심스레 진행한다.
양마정 팔각정에서 재무장을 하면서 아직은 사물이 식별되지 않는 야간이고 헷갈림이 많은 공원지역인 만큼 돌다리도 두둘러 가는 심정으로 루트를 상호간 크로스 체크하며 진행하고자 했는데 불안감이 스며드는 것은 웬일일까?
▲양마정
동녘의 하늘금에 연분홍빛이 금을 그어가고 있어 다음 봉우리인 172봉에서의 일출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속도를 내다가 갈림길을 만난다.
진양기맥의 대장 역을 맡은 김하사님이 알바구간이라고 조심성을 강조하고 또 서로간 충분한 의논을 하였음에도 정상적인 길로 발을 내 딛었다가 되돌아 나와 직진 길로 내려서는데 어둠 속에서 구별되지 않았던
결국 선답자들의 시행착오까지 고스란히 답습하여 햇살이 비쳐 드는 가운데 제자리로 되돌아 나와 이렇게 헤메다가는 막걸리 먹을 시간을 축내게 되니 정신 바짝 차리자고 정신력을 재무장시키며 다시금 의기투합하여 희미한 재로 내려섰다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여기가 172봉인 줄은 잘 모르겠다.
▲진양호반길 길목에서 헤메지 말자고 해놓고는 결국 그 길을 따라 가버린다.
▲어둠에 보지 못했던 아쉬움이련가...
▲진양호에서 출발의 흔적을 확실하게 남겨 놓는다.
▲해는 훌쩍 올라와 있다.
▲제자리로 되 돌아 오는데 20여분이 걸렸다.
▲눈길이 무척이나 미끄럽다.
잔솔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등로는 걷기에 참 좋다.
여지것 맹위를 떨치던 추위도 싹 물러나고 나뭇가지에 움이 돋아날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등산하기엔 제격이라 속도만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다.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차소리가 연신 들러오고 준.희님의 푯말이 아니라면 몰랐을 169봉에 올라선다.
마루금을 타는 이유 중 하나가 산자분수령에 의해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지역민들과의 교류와 생활상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에도 의미가 있는데 우린 아직까지 마루금을 숨은 그림 찾듯 겨우겨우 찾아 이어가고 있다.
▲169봉
▲169봉
▲잡목지 지만 길은 선명하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절개지에는 간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내려서는 곳이 절개지 건너편 상의 마루금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객사를 면하는 것은 굴다리를 이용하는 길이 최상이라 철계단을 타고 내려서는데 바닥에 살얼음이 끼어 있어 무척이나 미끄러워 난간을 잡은 양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계단은 반짝 반짝 은빛을 발하고 매끄럽게 잘 빠진 겉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고속도로 절개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내려선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넘어 조경수재배지를 지나 국도변을 타고서 절단된 마루금과는 연결했지만 건너 띄다 보니 마루름을 잇는데 다소 혼란이 생긴다.
예전 마을이 있었음을 짐작케한 당산나무가 양 도로 가운데에 있고 이곳에서 국도변의 절개지를 타고 오르는데 커다란 묘지 진입로 인해 길이 애매모호해 상승백마님이 수풀을 헤집고 길을 찾는 사이 올챙이님은 독립군이 되어 경사면을 치고 올라 버려 지원병이 아닌 병졸 신세로 뒤를 따르고 보니 또 다른 묘지가 나오면서 희미한 길과 합류되고 이때부터 지독한 관목을 헤집고 올라간다.
▲고속도로 지하통로
▲판문고개
▲멧돼지 길...
휘돌아가는 사면길을 직등으로 싹뚝 잘라 길을 단축하여 놓고서 멧돼지처럼 저돌적으로 치고 오르다 보니 몸에서 땀이 배어 난다.
178봉쯤으로 갑자기 훤해진 몬당은 소나무 두 그루 만이 살아남아 나름 운치를 더하고 그 아래에서 잠시 허기 겸 화합주를 마시는 여유로움을 가진다.
그러고 보면 여기까지 쉼 한번 없이 왔다.
이 개활지는 묘지 때문에 생긴듯하다.
산 아래에서 임도까지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조상의 은덕이 많았나 본데 산 하나를 뭉개버린 것에 대한 따가운 눈총은 면할 수 없겠다.
▲소나무가 멋있다.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조그마한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를 보며 제대로 진행했음을 확신하고 그만 그만한 봉우리들이 이어진 산줄기를 향해 전진한다.
▲돌무더기
▲진양호가 조망된다.
▲계속적으로 고속도로와 진양호가 조망된다.
산자락에 촌락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우리네 동네야산과 같다.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차의 소음만 없다면 마음이 한결 포근할 터인데 굉음에 가깝게 들려오는 소리가 신경을 자극하고 그에 더해 잔나무가지들이 등로을 막아선 복병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등로는 허리춤께까지 올라오는 자그마한 졸참나무와 관목들로 꽉 차 있지만 시야는 트여 좌측으로는
▲야산
▲219봉
큰나무가 없으니 영역을 선점하려는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산정은 자그마한 봉우리로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도 어렵지만 지참한 개념도 또한 이와 다를 봐 없으니 감각과 경험에 의지해 마루금을 이어간다.
애초 북진하는 정맥꾼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고자 하는 소박한 꿈도 있었지만 일찍이 접었고 이 족적들이 훗날을 기억할 수 있는 기록이나마 남겨 졌으면 싶다.
시야가 트이면 지리산의 웅석봉이 바짝 다가와 있고 천왕봉이며 둔철산 황매산등이 조망된다고 하는데 뿌연 연무가 그렇지 않아도 단조로운 겨울의 산하를 한가지 색체로 만들어 놓아 산금들이 도통 구분이 가지 않는다.
우측으로 용산재로 올라가는 3번 국도가 조망되고부터는 용산재에 있는 간이매점의 막걸리로 생각들이 일치되어 지도상에 삼각점이 있는 196봉만을 찾으나 생각했던 196봉이라 생각했던 봉은 삼각점이 없고 조금 더 가서야 삼각점을 보고 입맛들을 다신다.
▲집현산이 아득하게 조망된다.
▲밭도 아닌데 탱자나무가 간간히 나타난다.
▲뭔 봉우리인지도 모르겠다.
▲196봉 전위봉
▲196봉
막걸리에 대한 기대치로 내려선 용산재의 간이매점은 칡즙 류를 파는 가계이지 주류는 취급하지 않아 급 실망이다.
그러나 포기 또한 빨라 고속도로처럼 넓은 3번 국도를 넘어갈 방법을 모색하다 결국은 시간단축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제일 간단하고 무식한 방법을 택한다.
▲3번국도인 용산재로 내려선다.
▲이러시면 아니 아니 되어요...
마루금은 도로에 잘리어 들머리는 우측아래의 철제벽 옆의 대나무숲이다.
어제 까지만 해도 추위가 맹위를 떨쳤는데 오늘은 한풀 꺽이여 봄처럼 포근하고 산비탈은 햇살까지 따가워 오름길에서 덮인 열기가 겹쳐 입은 옷을 뚫고 아지랑이 처럼 폴폴 뿜어져 나온다.
▲3번 국변 건너 가건물 뒷편의 대나무숲길로 들어간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3번 국도 그리고 진양호..
봉우리에 다 올라 섰을 때는 동면을 해야 할 비보이님은 너무 일찍 활동을 한 탓에 비를 맞은 듯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고 다른 사람들 또한 이와 다를 봐 없어 가쁜 숨들을 내뱉을 뿐 별 말들이 없다.
사방에 연무가 짙게 깔려 있어 전망대바위에서의 쉼은 그 의미를 잃었고 조금 더 진행하여 간단하나마 점심을 먹는데 멤버 결성이 처음이라 그런지 따로 국밥처럼 각자의 방식대로 흩어져서 먹어 먹는 재미 하나를 잃어 버렸고 다들 산적님의 평소 행동식 처럼 센드위치 등의 간편식이다 보니 금방 자리에서 일어난다.
▲진양호를 바라 보며...
철탑 등을 비롯하여 앞으로 진행해야 할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종점과 다름없는 봉수대도 연무가 원근감을 상실케 하여 아득하게 조망된다.
준.희님의 푯말만 없다면 이름조차 불리우지 못할 196봉에 올라서고 얼마 후 놋종기몬당이란 표지석이 있는 봉우에 올라서는데 설명문과는 달리 그리 높아 보이지도 않고 조망도 없어 오늘은 지도상의 한 점을 찍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되겠다.
▲196봉
▲놋종기먼당
표지석이 박혀 있는 삼거리다.
무심코 진행하면 직진 길로 빠져 버리는 길을 잘 극복하여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등로는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잔가지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어 진행하는 데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앞에 자그마한 봉우리를 앞에 두고서 유혹 혹은 실험을 하는 냥 붉은 리본도 매달아 놓고 산허리를 따라 임도가 뻗어 있다.
김하사대장님의 뒤를 따르면서도 못내 미심쩍음을 떨치지 못해 좌측 산 몬당을 흘끔거리는데 역쉬나 이 길은 철탑으로 생긴 것이고 산 아래는 밤나무가 줄기넝쿨에 덮여 고사되어 가고 있는 밤밭이다.
산적님이 산비탈을 치고 올라 길을 찾더니 소리를 지른다.
공짜라고 생각했는데 위약금까지 물어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하니 이건 쉽사리 유혹에 넘어가버린 댓가라 여기고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란다.
어쨌든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시 제자리로 돌아 올 수 있는 것도 용기지만 되돌아 오지 않으면 결코 정상적인 마루금으로 돌아올 수 없는 것 또한 기맥길이 주는 교훈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겐 통하지 않았다.
선두는 또다시 휘어 도는 사면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우회 길로 돌아가고 산적님과 둘이서 만이 이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봉우릴 찍고 내려오지만 여기가 도통 어디쯤인지 모르니 윷판의 도길 개길인 셈이다.
▲뜻 모를 표지석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꺽이어 내려간다.
▲잡목지는 어느사이 소나무숲길로 바뀌어 있다.
지도상에 나오라는 채석장은 보이지 않고 산허리를 가르는 넓은 임도가 가로 막는다.
김대장님의 인도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긴 하지만 임도가 내려가도 너무 내려가며 산금과도 자꾸만 빗나가고 있어 길을 급수정하여 되돌아 서고 보니 자꾸만 편안함과의 타협과 자기 합리화를 시켜려고만 하는 나약함에 자신이 지겹고 되풀이되는 실수가 맨탈붕괴를 안겨준다.
▲개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임도로 내려선다.
▲대장인 김하사님의 진두지휘에 따라 씩씩하게 내려간다.
되돌아 마루금에 올라서고 보니 김대장님이 말한 임도는 새롭게 개설된 임도가 아니라 철탑으로 생긴 묵힌 임도를 말한 것이었고 이 임도는 계속적으로 산허리를 잘라가며 이어지는데 이곳마저도 지금 것 소모했던 시간을 보상하는 차원의 배려라고 나름대로 해석하여 마냥 따르다 약 300봉을 삥 돌아 버린다.
도대체 너희들 뭐 하는 거니...
▲삼각점이 있는 299.5봉을 우회하여 버렸다.
소나무숲으로 잡목이 없는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간간이 바위까지 있는 운치 있는 길이지만 산행의 피로가 누적되어 힘겹게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전망이 별로라 팔각정의 용도는 모르지만 높아 보이는 봉수대를 빤이 보며 하는 쉼은 저곳을 올라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오랜 시간을 허락지 않는다.
어차피 추위 때문에도 일어날수 밖에 없어 자릴 털고서 오름길을 오르기 위한 사전준비작업으로 임도까지 한참을 내려서는데 임도에는 저잣거리처럼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고 직진하는 임도 방향은 출입을 금하고 있어 갈등을 아예 잠식시켜 버린다.
▲정자에서 광제산봉수대가 조망된다.
▲정자(덕곡마을 갈림길)
▲임도처럼 넓어져 버린 숲길..
▲덕곡고개로 내려선다.
▲덕곡고개
봉수대는 약 200여 미터를 올라야 해 오늘 자잘했던 산봉우리 하나를 오른 것 보다도 고도가 높다.
오름길에서는 각자가 일상에서 생활했던 결과가 그대로 나타난다.
힘겹게 봉수대에 올라서니 조망대신 산불감시인이 반기고 운동 삼아 올라 온 산객한분이 있어 단체사진을 남겨 놓고는 청현재에서 차량회수 방법을 의논해 보지만 결단은 우리의 몫이다.
이곳 역시나 연무가 짙게 깔려 있어 건너편의 높아만 보이는 집현산이며 청현재로 뻗어 가고 있는 임도 만이 조망될 뿐 조망은 없다.
▲광제산 봉수대
▲정상석에 광제산봉수대유지 라 되어있다.
광제산 봉수대의 유명새는 3기의 봉수대를 보는 것으로 가름하고서 약샘방향으로 내려선다.
초반 음지의 눈길이 잰 걸음을 하게 만드나 내림길을 내려서자 소나무 울창한 부드러운 길이 계속되고 광제봉쯩 인듯한 봉우리에 올라섰다가 완급이 거진 없는 웰빙산행길이 쭉 이어져 임도에 내려 놓는다.
이 임도와 마루금은 근접하며 이어가고 있고 산길이 임도와 같이하기도 해 산길을 고집한다는 게 대단한 인내심을 요구하기에 우린 앞에서도 그랬듯이 미련 없이 임도만을 따라 청현재까지 이동한다.
▲약샘 방향으로 내려선다.
▲울창한 소나무숲
▲소나무가 너무 좋아서....
▲임도로 내려선다.
▲등로가 임도와 나란히 하여 임도만을 따라 내려간다.(내율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신기저수지도 내려다 보인다.)
▲신기마을과 청현재 갈림길
청현재는 국도지만 비포장과 잔설이 많아 차량이 올라 올 수 없어 청현재에서 차량회수가 용이한 좌측의 축산연구단지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택시를 불러 놓았는데 의외로 빨리 올라와 우릴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그 만큼 쉽사리 진양호공원으로 이동하여 사연 많은 첫 구간을 마친다.
▲청현재
▲청현재
▲경남축산양돈장 후문
▲택시가 비포장도로인 경남축산양돈시험장 후문 가까이까지 올라온다.
▲택시를 타고소 회귀한 진양호공원
각본은 있었지만 리어설이 없이 시놉시스만으로 진행한 기맥길이라 실수도 많았지만 서로간 의견을 조율해가며 진행된 만큼 팀웍이 더욱 다져진 계기가 되었고 어려운 날들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에 이번의 기맥길은 일상의 군살들을 도려낸 결과를 가져왔다.
첫댓글 무엇인가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은 설레게 하는것 ...
후기 잘 읽었사 하옵니당~~^^
도전은 두려움의 다른 말이죠..
현실감 있게 후기 잘 읽었습니다. 깜님 감사혀
더 멋진 산행을 위하여
비보님 날풀리면 온 산하를 활보하며 싸돌아 다녀 봅시다.
대단들 하십니다
사진과 글만 보는것도 한참을 봤네요.
다녀 오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것이 지맥산행이라 기록삼아 정리한 것이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후기가 재밌어요..
우리들 야그라서 그렇겠지요..
정맥이니,
기맥이니...
산행의 끝은 어디인가요?
백두대간이란 말 조차
유창하게 설명 할 수 없는 제게,
겨우 산악회 서 너 번 쫓은 제게는,
더 큰 막연함으로 다가오는군요...^^*
간접산행 즐겁네요
아직도 그 끝을 몰라 헤메고 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