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6일 주일대예배 설교문 / 막 5:1-20 / 더러운 귀신이 떠나가다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지난 마가복음 4장의 하나님 나라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성격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1. 좋은 땅 비유:30배, 60배, 100배의 축복
2. 등불 비유:빛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흑암의 세력이 물러남. 헤아리지 말라 – 헤아리게 되면(선악을 판단) 선악과를 먹은 이후가 됨으로 다시 흑암의 세계로 돌아감.
3. 자라나는 씨의 비유:생명성을 가지고 있는 교회는 자동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다.
4. 겨자씨 비유:자동적으로 성장하지만 변형이 되어 타락하게 되고, 사탄의 영향 하에 들어갈 수 있다.
4장 35절, 5장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장이 다르다고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로 엮어진 어떤 의도를 가진 행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비유하시면서 좋은 땅은 60배의 결실을 얻게 된다. 즉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등불비유에서는 헤아려서 다시 혼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그뿐입니까?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 변형을 가져오면 반드시 사탄의 세력이 득세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마귀의 일을 멸해야 하십니다.
요한일서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고 오신 것도 되지만 뒤집어서 보자면 마귀의 나라를 멸하려 오신 것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 귀신들이 가득한 거라사 지방으로 가려하신 것입니다. 이때 4장 35-41절에 큰 광풍이 일어납니다. 왜 그러죠? 마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최후의 저항을 한다.” 이런 말입니다. 그 고요했던 갈릴리 호수가 큰 광풍이 일어나 배가 산으로 올라가고 파도가 쳐서 배가 깨어질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배의 고물에 계셨습니다. 저는 전라도 섬에서 목회하기 전까지 배가 이물과 고물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섬에 가보니 “배 이물에 오르고, 고물로 가서 키를 잡고...”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이물은 뱃머리가 있는 맨 앞을 말합니다. 고물은 배 뒤편으로 거기는 배를 움직이는 운전대와 같은 키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그래도 배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곳입니다. 이 고물에 예수님께서 계셨는데 예수님이 뭐하셨지요? 제일 편안한 곳에서 쿨쿨 주무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따라합시다. “이미 이긴 전쟁이다.” 세상의 그 어떤 세력도 예수님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며 심판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중왕이신 예수님께서 이런 것에 흔들리겠습니까? 그런데 제자들은 흔들립니다. 자꾸 바다를 바라보고 광풍을 바라보니까 두려운 것입니다. 다행히도 저들이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잘한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한지라 예수님 없이는 안 됩니다. 어제도 오늘도 동일하시고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주님...
시편 121:3-4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우리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아예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기 위함입니다. 4장 40절 말씀을 보니 예수님을 깨우며 호들갑떠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핀잔을 받는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급하면 급할수록, 힘들면 힘들수록, 지치면 지칠수록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하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지요? 예수께서 명령하사 이 훼방꾼들을 잠잠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예수님과 일행은 귀신들의 고향 거라사로 도착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의 견고한 진을 파하셔야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땅에 임하니 거라사 지방은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사람들이 더러운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돼지치기. 유대인들은 성경에 돼지를 먹으면 안 됩니다. 율법에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못하므로 이는 부정하니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갈릴리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인데 돼지를 2천마리나 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2천마리나 치겠습니까? 집단적으로 이런 더러운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들은 이미 세상과 동화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것이라면 조폭을 끼고 대출사업을 하던지, 장기를 매매하던지, 청부살인을 하던지 뭐라도 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마르크스가 공산당을 세우기까지에는 매사에 돈벌이가 먼저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버지를 보니 하나님은 없다.
생계를 목적으로 어떤 더러운 형태의 사업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나 n번방 사건 등등 이런 것이 없기를 바라지 않습니까? 그러나 실상 온 세상은 돼지 치는 산업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사로잡는 군대귀신의 조종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버섯처럼 계속 번성하고 자라고 재생산되는 것입니다.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이름은 군대입니다.
군대는 많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 천지는 마귀 소굴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또한 군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통제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람을 수많은 귀신들이 통제하고 농락하고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첫째, 마귀는 무덤 사이에서 삽니다. 즉 무덤으로 가게 하는, 생명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하는 흑암의 세력이요, 죽음의 존재입니다.
둘째, 돼지를 치며 먹고 살게 하는 더러운 산업을 일으키는 존재들입니다.
이 모든 이유의 근원을 따져보니 창세기 3장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마귀의 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우리는 육신의 아버지 외에 또 다른 아버지를 두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마귀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운명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만물의 으뜸의 자리에 있었는데 이제는 마귀를 아버지로 모시는 마귀의 종노릇하는 존재로 바뀌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①영:아담이 선악과를 따먹고 죄가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양심, 교통, 직감의 영의 세계는 근처도 가지 못하여 타락한 양심으로 삶으로 말미암아 죄악이 관영하게 된 것입니다. 양심이 타락하니 돼지를 치는 더러운 산업을 해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것입니다.
②혼:죄가 들어오기 전 인간의 마음속에서 전혀 찾아보지 못했던 시기, 질투, 미움, 음란, 분쟁, 살인 등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중 형 가인이 아벨을 미워했고 마침내 동생을 살인하고 말았습니다.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사이에 살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람은 죽고 죽이는 인생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너 죽을래” “죽고 싶어?” 이게 인사말같이 쓰입니다. 오랜 만에 만나면 “안 죽고 살았네”
③육:걱정하지 마십시오. 죽이지 않아도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되었습니다. 무한의 인간이 유한의 인간이 된 것입니다.
창세기 6:3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하시니라.(노아이후)
시편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이 모든 타락과 저주의 원인이 사탄, 마귀에게 있는 것이요 이에 넘어간 인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담 이후의 인간은
①무덤 사이에 거합니다.(2절) 염세주의자요 무신론자인 쇼펜하우어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태어나지 않는 것이 제일 행복인데, 태어났으니 별도리 없이 빨리 죽는 것이 제일 좋다.” - 인간은 무덤을 향하여 가는 존재다.
②제어할 힘이 없습니다.(4절) 죄를 짓지 말라고 그렇게 감옥이 많고 수많은 벌금, 벌점, 경찰, 검사가 있고, 어릴 때부터 도덕교육을 시켜도 이 죄성을 제어할 힘이 없는 것입니다.
③소리를 지릅니다.(5절) 사랑의 권면을 하면 미쳤냐고 하고, 성경을 보여주면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냅니다.
④제 몸을 상하게 합니다.(5절) 피어싱, 마약, 본드, 문신 등등 왜 그렇게 자기 몸을 해하는지... 마귀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싫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해야 하는데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 있으니 이걸 해하도록 조종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귀신들은 것입니다.
그런데요 오늘 말씀을 보면 귀신들이요 귀신같이 아는 것이 있습니다. 따라합시다. 예수님.
예수님만 만나면
6-7절
그러므로 예수님 만나면 수지맞은 것입니다. 사탄의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 함께 하니 귀신이 떠나갈 것이요, 화가 변하여 복이 될 것이며, 반드시승리하고 열매 맺을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0:3-4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잘 오셨습니다. 모든 귀신도 다스리시고 질병도 고쳐주시며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실 분은 오직 유일하신 예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저주가 축복이 되었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습니다. 가난이 있는 곳에 오병이어가 있어 5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세계인 혼, 오감의 세계인 육이 저주스러운 삶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케 되는 것입니다.
①물질의 축복: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물질의 축복 때문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잘 믿으면 감당할 수 없는 물질의 축복을 주실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복음이 들어간 나라마다 물질의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②건강의 축복: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건강하게 하십니다.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건강하기 위한 가장 좋은 비결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시간과 물질과 몸을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그냥 놔두시겠습니까? 제일 좋은 화장품도 예수요, 제일 좋은 건강약도 예수님입니다.
③지혜의 축복: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구하면 그때그때마다 성령님을 통해서 지혜를 주십니다.
사탄은 사람이 잘 되는 꼴을 못 봅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고 싸워 이겨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모든 생명은 이겨야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사과나무는 뜨거운 여름, 비바람을 이겨내야 가을에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귀와의 시험에서 이기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이 전쟁은 이미 이긴 전쟁입니다.
누가복음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고 승리하여 이제부터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아름다운 열매로 풍성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