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마중

까마중은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가지를 많이 치면서 70cm 안팎의 크기로 자란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계란꼴로서 얇고 작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또는 물결치는 듯이 약간의 무딘 톱니가 배열되기도 한다. 꽃은 마디 사이의 중간부분에서 올라오는 꽃대에 3~8송이가 뭉쳐서 피어난다. 5~7월에 꽃이 피는데 다섯 갈래로 갈라진 꽃의 지름은 1cm 안팎이고 빛깔은 희다.
꽃이 진 뒤에 지름이 6mm쯤 되는 물기 많은 열매를 맺고 익어감에 따라 검게 물든다. 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양지바른 풀밭이나 길가 등에 난다. 가마중, 까마종이, 깜뚜라지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꽃이 필 때부터 가을 사이에 꽃잎, 줄기를 채취하여 말린 다음 약재로 쓴다. 가끔 뿌리도 약용하는 경우가 있다. 민간에서는 강장약으로 소중히 여겼으며 이뇨, 신장 결석, 물고임에 써 왔다.
까맣게 익은 열매가 중머리를 닮았기 때문에 까마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식물은 햇볕이 잘 드는 길가의 빈터나 밭둑 같은데서 흔히 자란다.
까마중은 옛적부터 옹종 종기 악창을 치료하는 약으로 흔히 써왔는데. `본초강목'같은 옛 중국의학책에는 까마중이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나가게 하고 원기를 도와주며 잠을 적게 자게하고 종기로 인한 독과 타박상 어혈을 다스리며 갖가지 광석물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기능을 하는데, 생리통과 자궁암 등 부인과 질환, 뇌경색, 뇌졸증 등 혈전으로 인한 질환 등에 좋다. 폐경 즈음에 시작되는 갱년기 증상에는 특효약으로 꼽힌다.

◑ 혈행 개선 효과
이처럼 까마중이 만병통치약처럼 다양한 질환에 효능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까마중의 혈행 개선 효과 때문이다. 여성의 생리통과 갱년기 증상은 대부분 하복부의 냉증에서 비롯되는데, 이 냉증의 주요원인이 바로 혈액순환의 장애라는 것이다. 뇌경색과 뇌졸중 역시 혈액 속에 쌓이는 노폐물인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하면 증상을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
까마중은 이러한 약성으로 인해 약용작물로 구분되어 있다. 이 점이 까마중을 쉽게 구하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약용식물이기 때문에 가공하여 판매가 불가하다. 따라서 생과로 직접 구입하여 건강원 등에서 즙을 내어 먹으면 된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직접 요구르트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것이다.
덜 익은 까마중은 약한 독성이 있어 장이 예민한 사람은 설사를 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잘 익고 저온 보관이 되어 품질이 유지되는 제품을 먹어야 한다.
◑ 까마중 효능
- 까마중에는 블랙푸드로 아주 유명한 복분자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무려 5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치료나 염증예방에 아주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피로를 풀어주고 열로 부은 것을 치료하여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인다. 또 피부미용에 좋고 감기예방, 면역력 증가, 아토피 피부질환, 정력 강화, 폐경기여성에게 좋다.
- 까마중 전초를 달인 것은 포도상균, 이질균, 티푸스균, 대장균 등의 억제 작용을 갖고 있다. 또한 항염증, 혈압저하 작용, 기침 멈춤,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한다.
- 특히 강장약으로서 피로 회복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대개 하루15~30g을 달여서 먹는다. 한방에서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풀 전체를 캐서 말린 것을 용규(龍葵)라 하여, 감기, 만성 기관지염, 신장염, 고혈압, 황달, 종기, 암 등에 처방한다.
- 민간에서는 생풀을 짓찧어 병이나 상처 난 곳에 붙이거나, 달여서 환부를 닦아냈다. 꽃을 달인 물은 가래약으로 효과적이며 눈을 자주 씻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설사, 이질을 중단시킨다.
- 잎, 열매를 알코올에 우려낸 것은 방부제, 염증약이 되며 진통약으로서 두통,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
◑ 활용법
- 건까마중은 까마중을 말린 것으로 물에 달여 한잔씩 먹으면 좋다.
- 건강원에서 즙을 내어 먹어도 까마중의 효능을 그대로 볼 수 있다.
- 까마중의 말린 잎과 줄기 30g을 뱀딸기 15g과 함께 달여 하루 두 번 계속 복용하면 소화기암과 폐암에 효과를 본다.
- 까마중 30g에 속썩은풀(황금) 60g과 지치뿌리 15g을 혼합하여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매일 복용하면 난소암, 융모막암, 폐암에 효과가 있다.
- 여러 가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꽃, 잎, 줄기를 생으로 소량의 소금을 첨가해서 즙을 내어 바른다. 또 생잎 줄기를 짓찧어 환부에 그냥 붙이기도 한다.
- 칼에 베인 상처, 습진, 뾰루지, 물고임, 곪은 상처, 가려움증이 있는 헌 데, 악성두드러기, 종기 등에 바르거나 붙이면 그 피부 증상이 가라앉는다. - 어린 순은 나물로 무쳐 먹으며, 잡채, 비빔밥에 넣는다. 튀김과 볶음으로 해서도 먹는데 이때는 데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쓴다. 맛이 좀 쓰므로 가볍게 데쳐 우려내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3배량 이상의 도수 높은 소주에 담가 3개월 정도 숙성시켜 취침 전에 조금씩 마시면 약효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주의 사항
- 어린 아이들이 검게 익은 까마중의 열매를 따 먹곤 하는데 서너 알 정도 먹는 것은 괜찮으나 약간의 유독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따먹지 않도록 유의한다.
- 까마중을 생으로 먹을 경우 독성 때문에 구토나 설사, 배탈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첫댓글 알고 먹자
이거 전에 길가에서 따 먹던거 이녀,,,,,
헌대 이런 효능이 있는지 몰랏내,,,,
좋은 정보 고마워,,,
헌디 캠틴은 어찌 요런걸 그리도 잘 안다냐 ???
날씨가 추워저,,,
건강 하고 행복하시게,,,,
맞어 난 우리 밭에 난거 뽑아버렸는데
올해도 나나 봐야것다 따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