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는 곳♣
07시 00분/침산변전소 ⇒ 07시 10분/원대비원교 개미식당 ⇒
07시 25분/광장코어 ⇒ 07시 35분/성서 홈플러스(시간 꼭 지켜주세요)
◎산행코스◎
관동마을 ⇒ 게밭골 ⇒ 갈미봉 ⇒ 쪽비산 ⇒ 청매실농원
⇒ 주차장(산행소요시간4:30)
비상연락망
한선구 회장☞ 010-2882-3110. 서범식부회장☞ 010-6299-8678.
노재열 총무☞ 010-8599-7207. 최준달산대장☞ 010-8580-0280.
가야관광 이한수사장☞010-977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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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비산 ( 536.3m)
산 이름이 넘 예뿌당.
한자로 쓸 수 없는 순 우리말이다.
흔치 않는 이름이예요.
산이 다른 산에 비해 뾰족(쫓빗)하다고 해서 쫓비산이라고 한대요.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섬진강의 푸른 물길이 쪽빛이어서
그렇다는 좋은 해석도 있고요.
호남정맥의 막내길. .....
매화가 막 필 무렵 찾은 갈미봉~~쫓비산 능선은 어머니품 같이 온화하다.
바야흐로 본격 봄맞이 산행이네요. 매화축제도 볼수가 있구요.
쫓비산! 참 고운 이름이다.
순수한 우리글인데 누구 한사람 산 이름의 내역을 신통하게 대답해 주지는 못한다. 국문학을 연구하는 교수에게 자문을 하여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흔하게 알려진 바로는 다른 산에 비해 뾰쪽하다 하여 그런 이름을 얻었다는 설이다. 하지만 쫓비산은 평범한 육산이며 특별히 모나게 돌출되지도 않다. 푸른빛과 자줏빛의 중간 빛깔을 쪽빛이라고 한다.
어쩌면 맑고 고운 하늘빛 닮은 섬진강물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되뇌어본다. 산세로만 본다면 전체적으로 특징이 없고 평범하지만 이미 꽃에 취하고 섬진강에 취한 탓에 발걸음만은 가볍다.
◎ 산행코스 ◎】
1) 관동마을 - 밤나무단지 - 헬기장 - 안부능선 - 갈미봉 - 바위전망대 -
쫓비산 갈림길 - 다사마을 (4시간30분 - 5시간)
2) 구룡마을 - 계곡 - 고개 - 능선 - 정상(1시간 20분)
3) 조령마을(광양시 봉강면) - 임도 - 고개 - 능선 - 정상(1시간 30분)
4) 관동마을 - 배딩이재 - 갈미봉 - 바람재 - 쫓비산 - 청매실농원
(10km/4시간30분)
5) 쫓비산코스: 매화축제장 - 농장 - 쫓비산 - 갈미봉 - 삼거리 - 관동마을
6) 관동마을 - 게밭골 - 갈미봉 - 쪽비산 - 청매실농원 - 주차장
(산행소요시간4:30)
7) 진틀-신선대-백운산-매봉-갈미봉-쫓비산-청매실농원(7시간10분)
8) 관동마을-천황재-갈미봉-바람재-쫓비산-갈림길-청매실농원(5시10분~)
9) 관동마을-게밭골-갈미봉-바람재-쫓비산-갈림길-청매실농원(4시20분~)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호남정맥의 끝자락인 백운산에서 망덕포구로 떨어지는 지맥의 꼬리에 있는 작은 산이다. 평소에는 주변의 백운산과 지리산에 밀려 잘 찾지 않는 곳이지만 매화가 만개할 즈음이면 산 아래 섬진강변과 마을이 온통 매화로 뒤덮여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린듯하고 흰 구름위에 둥둥 떠 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전설로만 들어보던 이상향이 바로 이곳이구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눈부신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게다가 은은한 매화향기는 첫날밤 신부의 속살 내음 같아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매화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로 차가운 추위에도 꿋꿋하게 피는 세한삼우로 일컬으며 결기있는 선비의 상징으로 비유되곤 한다. 2월부터 홍매가 피며 청매와 백매의 본격적인 개화는 3월 중순경 섬진강 550리 물길따라 천천히 북상한다. 봄이 왔음을 처음 알리는 축제가 열리는 다압면 일대는 이맘때면 관광객 100만명이상이 찾는다. 그 중심에 ‘홍쌍리’라는 여인이 50여년 손을 호미삼아 일구어낸 청매실농원’이 있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한그루 한 그루 심은 것이 10만평이 되었고 이제는 사방 30리길 산비탈이나 마을담장에도 매화나무 한 두 그루 이상 흔하게 보인다. 쫓비산은 탐매를 위한 봄나들이 산행지다.
관동마을코스는 게밭골만 오르고 나면 누구나 어렵지 않은 부드러운 산길.
대체적으로 관동마을 주유소를 들머리로 삼는다.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지점에 마땅히 있어야 할 산행개념도나 방향 표시조차 없어 무척 당황하게 된다. 마을 입구에서 골목길이 2개로 나뉜다.
왼쪽 담장 따라 마을을 통과하면 게밭골’방향이다. 경운기가 다닐 정도의 완만한 1.3km 시멘트 길을 오르는 동안 매화나무들이 손을 쭉쭉 뻗고 있어서 꽃 터널이 따로 없다. 마지막 농가를 끝으로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 흙길이 시작된다. 게밭골 능선 이정표까지 20여분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이정표가 있는 능선만 올라서면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가져도 된다. 오르내림이 반복되지만 고도차가 크지 않아서 트레킹 하는 수준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숲은 키 큰 굴참나무와 철쭉나무로 인하여 조망을 거의 볼 수 없다.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에는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이다. 호남정맥길 답게 형형색색의 산악회 표시기가 만국기처럼 휘날리고 있다. 우측은 매봉을 거쳐 백운산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 갈미봉(葛美峰)까지는 10분정도 완만한 경사를 타야한다.
둥그런 동산형태의 갈미봉은 작은 안내판을 유심히 봐야 알수있다. 갈미,갈모는 조상들이 기름종이로 우산같이 만들어 갓 위에 덧씌워서 비를 막던 것에서 유래한다.
안내판 뒤로 잡목에 가리기는 하지만 조망처가 있다. 몇일전 내렸던 눈으로 인하여 보기드문 전경을 보게 된다. 섬진강 금빛 모래톱 건너편에 있는 분지봉(500m), 구재봉(767m), 형재봉(1115m) 봉우리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산위에는 하얀눈이 산 아래에는 하얀 매화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서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억불봉(1008m)도 마찬가지다. 고산지대 만년설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고도가 뚝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바람재 능선에 닿는다. 파도가 바닷바람에 부딪치는 웅웅 거리는 소리가 계속하여 들리고 있었다. 쫓비산과 억불봉이 성벽처럼 막고 있어 협곡같은 어치계곡을 통과하는 바람소리가 공명을 울리며 내는 소리다.
매실농원 팔각정에 오르면 천상화원 같은 매화와 강과 산이 몽땅 보인다.
평지와같은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커다란 조경석 모양의 바위지대를 지나면서부터 암릉구간이 시작 된다. 쫓비산에서 유일하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바위를 오르고 나면 왼쪽으로 살짝 비껴있는 곳에서는 알프스 융프라우 같은 삼각뿔모양 억불봉과 백운산, 섬진강 세 곳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쫓비산에서 풍광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완만하게 오르고 그 정도 수준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봉우리를 두개 정도 지나면 정상이다. 통신탑과 삼각점이 있다. 그렇지만 지나온 봉우리들과 별반 다르지 않고 잡목에 가려서 개운한 전망도 없다.
작은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철쭉들이 4월이면 별천지를 이룰 태세로 지천이다.
◎ 볼거리 ◎
섬진강변에는 안보면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를 두 곳 있다. 첫째로 260년된 750그루의 노거수가 갑옷 입은 장군처럼 늠름한 자태로 섬진강 백사장 변에 큰 숲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 송림공원이다. 두 번째로 수월정(水月亭)과 석진좌비터다. 유유히 흐르는 강을 한폭 그림처럼 즐길 수 있다. 조선 선조때 나주목사를 지낸 광양 출신 정설이 세운 정자다. 바로 옆에 4마리 석조 두꺼비상도 놓칠 수 없다. 1000년을 넘게 지켜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숲이 광양 백계산
옥룡사지터 일대에 있다. 2.5km-1시간정도 트레킹 가능하고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도선국사가 35년간 머물던 곳으로 천연기념물489호로 지정되어있다.
▲ 쫓비산 정상모습
쫓비산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 쫓비산 자락이다.
쫓비산은 평소에는 찾지않는 산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멀리서 매화 여행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꾼들이 산행도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이다. 섬진강 섬진교를 사이에 두고 하동과 광양으로 갈라지는데 섬진교 주변 마을과 마을 뒷편은 대부분 매화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매화개화시기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교에서 섬진포구에 이르는 다압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이중에서 청매실농원이 있는 매화마을이 유명하다.
▲매화마을 문학동산 전경. 여러편의 영화에 등장하는 촬영지이기도 하다.
▲청매실농원 기까이서 본 장독대.
▲청매실농원 위에서 본 장독대와 인근모습.
▲ 쫓비산 정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