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1> 대상산 : 청도 흰덤봉~육화산
2> 일시 : 2016년 2월 28일
3> 교통편 : 산타&비우고 자가용
4> 참가자(존칭 생략) : 산타, 산놀, 무설묘향, 차리, 비우고, 은영, 단비, 서지은, 늑대(이상 9명)
5> 산행코스 : 장수골 노인회관~임도~흰덤봉~능사지굴~육화산~자연성릉~장수골 노인회관
6> 총산행 거리 : 10.5km
7>총
산행시간 : 7시간 8분(휴식 2시간 33분 포함)
8> 평균 산행 속도 2.2Km(산타의 자료에 의하면...^^*)
구영리 공영주차장 출발 : 09시25분
산행 들머리 도착시간 : 11시 10분
산행출발 : 11시15분, 마을 안쪽으로 들어 장연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임도를 따라 오른다.

청도 학생수련장에서 올라오는 등로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일기예보에는 약간의 비소식이 있어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산행이 마무리 될 때 까지 바람만 조금 불었을 뿐 산행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였다.
11시 17분 57초 카메라에 찍힌 시간이다...^^*

11시 57분 41초....
임도에서 40여 분 오름짓이 끝나고 나면 멋진 전망대가 반긴다.

요즘 넉살 좋은 빠다스런 멘트를 남발하는 싼타....
풍채 좀 보소!!
쥑이네!!
저 베낭안에는 오늘 9식구가 먹을 푸짐한 오리주물럭이 들었으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장연리 마을 앞 들판 풍경
동창천이 들판을 가로질러 유유히 흐른다.
산자락 아래 붉은 색의 건물이 청도 학생수련원이고
그 앞에는 수영장이 딸린 자동차 캠핑장의 모습도 보인다.


13시 12분 31초, 흰덤봉(697m) 도착
바위에 아무렇게나 써내려간 이정표가 소박하다.

후미(?) 대원들이 하나 둘 도착한다.

아이~~깜딱이야.
이건 뭔 시츄에이션?

'잠깐이라도 쉴 때는 확실히!'라는 산놀님은 서둘러 의자를 챙기고...


보소~ 무썰르니가 왔으면 다 왔니더...라는 표즈같네요...^^*

13시 49분 26초...능사지굴에서의 점심시간
산중 뷔페가 시작된다.
많은 음식으로 결국은 고통분담까지 갔었지만...ㅋㅋㅋ
산중에서는 음식을 적당히 먹자고요~~


능사지굴 외에도 크고 작은 굴이 몇 개가 있다.


능사지굴을 보려면 이런 아슬 아슬한 길을 건너와야 한다.
오른 쪽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능사지굴에서 푸짐한 오찬을 즐기고 되돌아 나온다.
아찔한(?) 절벽을 아슬아슬 타고 나와야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별 무리없이 오갈 수 있다.

'우씨~~늑대, 이 딴 길로 인도할끼가?' 하며 주먹을 불끈쥐는 차리...
여차하면 한 대 칠 자세이다.

조심 조심해서 살살 나오시소.
떨어지면 책임 못지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하지 맙시다...ㅋㅋㅋ


바람까지 세차게 부니 더 살 떨리네...^^*


능사지굴 갈림길에서 한 컷!!
어이 뽀소 차리와 산타, 억시로 다정한 척 하네.
싼타야 입 좀 닫아라...ㅋㅋ


능사지굴이 있는 암봉(흰덤봉??)
절벽 중간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 능사지굴이 있다.
능사지굴이 어떤 뜻인가 검색을 해 봐도 검색이 쉬이 되지 않는데
어떤 이는 능구렁이굴이라고....
능구렁이?
"뱀 사(蛇)"자로 보면 말이되네...ㅋㅋㅋ
능사지굴, 즉 능구렁이의 굴...말된다!!
아홉명이 들어 앉아 있을 공간에 또아리를 튼 능구렁이라....
흐미 얼마나 큰 놈이었을까?
용이 되어 승천하기 위해 천년의 세월을 기다렸던 곳이었을까?


육화산 가는 길의 또 다른 전망대에서 산정무한(山情無限)에 빠진 산놀님!!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든다.
능사지굴이 있는 암봉도 보이고...

15시 56분 42초, 오치령 육화산 갈림길 도착
오른 쪽은 육화산 방향, 직진은 송백리(오치령) 방향
테마 2차는 내리2리에서 시작하여 육화산을 치고 올라
이곳에서 오치령으로 해서 종지봉으로 걷게 될 것이다.

16시 51분 50초, 육화산 도착
헐~~갈림길에서 55분이나 소요되었다.
하이고야~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데이~~!!
쎄가 빠지게 걸은 것 같은데....
포복 앞으로 하였나? ㅋㅋ
차리낭자, 뭘 그리 열심히 공부하는교?


정상 인증 한 장 남기고 하산~~

육화산 아래 자연성릉 길....
천혜의 멋진 성릉 길이다.
스릴은 덤!!

이런 밧줄 코스를 내려서야 한다.



밧줄 코스를 내려서면 이런 바위구간도 올라야 하고...

그런 후에 자연이 주는 선물,자연성릉을 걸을 수 있다.

산타가 이끄는 선두조(산타, 차리, 단비, 지은)는 뭐가 그리 바쁜지 보이지도 않고...
쪼메 구력(?)이 떨어지는 후미조는 뒤에서 헐레벌떡...ㅋㅋㅋ
이런 닝기리 띠바 씨벨리우스~~

성릉 왼쪽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다.
바람이 쎈 날은 늑대처럼 호리호리한 사람은 한방에 훅~~날라 갈 수도 있다...ㅋㅋㅋ


18시 16분 20초, 흰덤봉(장연사) 갈림길 도착
들머리는 이곳에서 왼쪽 장연사 방향으로 틀어 임도를 따라 올랐다.

18시 20분 32초, 장수골 노인회관 도착
휴식 포함 약 7시간의 짧은(?) 기록이다.
산행 시작이 늦었던 관계로 하산이 많은 늦었다.
물론 쉬다 놀다 먹다한 탓도 있지만....^^*
흐렸다 개였다 하던 날씨는 하산이 끝나자 한 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차에 오르자 굵은 빗물이 되어 떨어져 내린다.
가로등 없는 시골길이라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창문을 때리는 굵은 빗방울은 시야를 가리고 어두운 시골길은 운전을 하기 힘든 정도...
그래도 하산 후 내리는 빗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산행 중 비가 내렸으면 어쩔 뻔 했누~~^^*

테마 1차 산행, 흰덤봉~육화산 산행지도

테마 2차 육화산~종지봉 산행지도(붉은색 코스)
테마 1차(흰덤봉~육화산 녹색코스)와 2차 육화산~종지봉(붉은색 코스)를 비교해 본다.
테마 2차는 들머리와 날머리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기존 있는 등로는 임도따라 독립가옥이 있는 코스와
바깥마을에서 꼬깔산을 오르는 코스가 있지만
그 코스는 버리고 새로운 루트를 찾아 볼까 싶다.
늑대야~~사람 다니는 길로 가자!!
이러기 있기 없기?

함께 해 주셔 감사했습니다.
다음 테마2차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늑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