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사람, 자각하는 사람, 창조하는 사람
40년 전통의 야구부 우수선수 배출
남빛봉사단, 군경묘지 봉사활동 지속
월명산 아래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배양, 새로운 희망을 키워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인재들이 성장해 가는 군산남중학교.
남중은 한국전쟁 시기인 1951년 9월 1일 개교, 지난 1970년 남중과 군산상업고등학교으로 분리돼 올해 2월 57회 졸업생을 포함해 2만2,192명의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식 인재들을 배출한 배움의 요람이다.
지난 2005년 3월 1일 제19대 교장으로 부임한 이종실(59) 교장은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성교육과, 모든 교육의 기본인 기초생활 습관지도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실 교장이 교내 환경정화운동 일정표를 점검하고 있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과 학습 등 모든 교육은 한 순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지켜질 때 그 꽃을 피울 수 있다”며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고, 교사들은 지금보다 더 큰 사랑으로 학생들을 감싸며 학부형님은 가정에서 잦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이 모든 것들이 선행될 때 진정한 남중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으며 함께 성장하는 남중은 칭찬과 사랑으로 긍정적 사고를 키우는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그 일환으로 ‘내가 먼저 인사하기’를 비롯해 매주 1학급씩 운영하는 교내환경 정화운동, 청결 3운동(줄이기, 안 버리기, 치우기)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칭찬 릴레이를 운영해 선행학생을 발굴 시상하고, 친구 장점 찾아 칭찬하기 운동, 사랑의 5분 대화시간도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학생회 체육대회와 1학년 수련회 활동 모습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남을 배려하는 봉사정신 증진을 위해 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남빛봉사단’은 해마다 군경합동묘지를 방문해 비석의 이끼를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5년이 넘게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성을 기르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학습부진아 지도관리 카드작성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 펜팔 활동과 영어 동아리반을 조직해 외국어 교육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교내 줄넘기 대회 실시 및 1인 1특기 운동 갖기 등을 가져 심신이 조화로운 인간을 육성해 가고 있다.
▲김영자 교감과 학생회 임원이 학교 발전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중 하면 모든 야구인들의 동경의 대상인 군산야구의 태동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 야구를 발전시킨 40년 전통의 야구부를 빼 놓을 수 없다.
프로야구 최초의 타점왕과 10승 투수인 김성한 선수를 비롯해 홈런왕 김봉연, 도루왕 김일권, 팔색조 투수 조계현 등 과거의 스타들이 남중 출신이며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민우익수 이진영, 이승호(SK), 전태현(기아), 김연훈(기아) 등이 남중을 거쳐 갔다.
또한 이러한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과 긍지를 갖고 현재 14명의 야구부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실한 사람, 자각하는 사람, 창조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1,000여명의 학생들은 이종실 교장, 김영자 교감을 비롯한 54명의 교직원들에 의해 진정한 남중인으로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