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드시는 약물 한번 확인해 보세요•뇌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부천재활요양 카페지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잠들기가 어려워 지고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불면증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열대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수면장애(불면증,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주기성 사지 운동장애,기면증,과수면증,꿈수면 행동장애), 그리고 약물에 의한 것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약물은 관심을 조금만 기울여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확인해 보시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바른 대처를 하시기 바랍니다.

수면장애:불면증도 수면장애 한 종류

수면장애는 충분한 양과 좋은 질의 수면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주간 기능의 저하, 피곤감, 주간 졸림 등을 유발하는 수면과 관련된 질환들을 모두 합해서 말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고 주간 졸림을 유발하는 기면병도 수면장애에 포함됩니다. 수면장애의 종류는 70여 가지로 매우 다양합니다.

1. 불면증

2. 수면무호흡증

3. 하지불안증후군

4. 주기성 사지 운동장애

5. 기면증과 과수면증

6. 꿈수면 행동장애

불면증이란?

불면증은 수면장애의 한 분류로 가장 흔한 장애입니다. 불면증은 1.잠이 드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 2.잠을 자다가 여러 번 깨는 경우, 3.아침에 원하는 시간보다 일찍 눈이 뜨이는 경우, 4.일상 생활에서 원하지 않는 때에 잠에 빠져드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불면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여자와 노인에서 더 흔합니다. 일시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이틀에서 길게는 한달 정도 지속되고 사라질 수 있는 증상이지만 하지만 증상이 3개월 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면 만성적인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성적인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 파킨슨병, 수면성 간질 등 다른 질병이 원인이 있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급성 수면장애는 정신적 충격, 약 부작용, 과음/폭음, 생활습관 변화, 시차 적응 등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 주를 이루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간혹 만성화로 악화될 수 있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만성 불면증

매주 3회 이상 3주 이상 수면장애가 지속되는 경우인데, 잠이 드는데 30분 이상이 드는 1.입면 장애를 비롯해2. 깨면 다시 자기 힘들거나 3.자주 깨거나 4.숙면을 취하지 못해 자고 나도 개운치 않은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잠들기가 힘든 “입면 장애”입니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1.혈압약:베타블로커

2.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3.호흡기약물(항천식성 약물)

4.스테로이드

5.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

:치매 치료제

6.항우울제

7.항비만약물 : 다이어트제 항우울증제와 비슷한 부작용

8.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9.아미노퀴놀론(말라리아 치료제)

1.혈압약:베타블로커(β-blocker)

불면증 유발 이유

베타 차단제는 밤과 악몽의 각성을 포함하여 수면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수면과 신체의 일주기 시계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야간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불면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

다른 형태의 혈압 약으로 변경하면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의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012 년 수면 (Sleep) 저널에 발표 된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을 복용 한 베타 차단제 환자는 잠이 더 빨리 잠들었 고, 더 편안한 수면을 취했고 평균 위약보다 36 분 더 오래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2. 항히스타민제:비염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항히스타민제로 알려진 약물 계열의 H1길항제는 알레르기 반응이있을 때 방출되는 화학 물질 인 히스타민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히스타민 수치가 높아지면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 눈물, 코 막힘 및 두드러기와 같은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 증상이 나타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대부분 졸림을 유발하지만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불면증 유발 이유

항히스타민제는 신경계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불안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

약 복용 방법의 변경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약 8 시간 동안 몸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아침에 매일 복용하는 것이 수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1세대 항히스타민제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클레마스틴(clemastine)

트리프롤리딘(triprolidine)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메퀴타진(Mequitazine)

독시라민(doxylamine)

※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세티리진(cetirizine): 상품명:지르텍, 씨잘

아젤라스틴(azelastine)

로라타딘(loratadine): 상품명:클라리틴

에바스틴(ebastine)

에피나스틴(epinastine)

데스로라타딘(Clarinex)

펙소페나딘(Fexofenadine): 상품명:알레그라

3. 호흡기 약물(항천식성 약물)

호흡기 약물이라고 하면 천식(B.Asthma),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 사용하는 것들을 모두 합해서 말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약인 동시에 부작용도 적지 않아서 불면증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1)테오필린(Theophylline)

2)알부테롤(Albuterol)

3)이프라트로피움(Ipratropium)

1)테오필린(Theophylline)

카페인과 유사한 구조와 작용을 가지고 있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신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2)알부테롤(Albuterol)

살부타몰라고도 불리면 상품명은 벤토린(Ventolin)입니다. 기도 주변에 분포하는 베타-2 수용체에 작용하여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입니다. 테오필린과 유사하게 중추신경계에 작용합니다.

3)이프라트로피움(Ipratropium)

아트로벤트(Atrovent)라는 상품명으로 사용하고 있고 기능은 폐의 중간이나 큰 기도를 확장하는 약물입니다. 흡입기또는 분무기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작용 시간은 일반적으로 15분에서 30분 사이이며 3 시간에서 5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항콜린제이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불안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스테로이드

너무도 잘 알고있는 스테로이드는 최근에는 관절염이나 오십견 등에 염증치료를 위해서 많이 사용합니다.

불면증 유발 이유

부신(Adrenal gland)에 작용하여 불면증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보다는 끊었을 때 발생하는 금단 효과(Withdrawal effects)로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신에 스트레스를 증가시켜서 부신의 기능을 떨어뜨려 불면증을 유발하고 악몽도 꿀 수 있습니다.

예방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하고 투약을 조절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치매 치료제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및 기타 유형의 치매 환자의 기억 상실 및 정신적 변화를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불면증 유발 이유

아세틸콜린(경고, 기억, 사고 및 판단에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을 분해하는 신체의 효소를 억제하여 뇌 세포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증가시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론적으로 이것은 환자의 기억 상실을 늦추고 적은 문제로 일상 활동을 수행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뇌 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곳에 있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차단하면 수면과 관련된 것들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비자발적 신체 과정과 움직임을 방해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과 비정상적인 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거나 신경 세포의 파괴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안정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종류

도네페질(Aricept), 갈란타민(Razadyne) 및 리바스티그민(Exelon)

6.7.항우울제와 항비만약물

 

아직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울증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10 ~ 20 %에서 교반, 불면증, 경미한 진전 및 충동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부작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복용량을 변경하거나 다른 약물로 바꾸면 불면증이나 다른 수면 장애를 호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정하는 것은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불면증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항비만약물도 항우울제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8.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흔히 사용하는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Mehtylphenidate)의 주 작용 기전은 주의력과 각성, 행동조절 등을 지휘하는 뇌부위인 전전두엽의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농도를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적정 농도보다 더 높아지면 오히려 부작용(불면증,초조, 흥분, 환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9.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최근에는 해외여행이 많아 지면서 여행 지역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면서 떠나는 경우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흔히 4종류가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발생하면 약을 변경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메플로퀸(상품명:라리암)이라는 약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

모든 약물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치료를 위해서 약을 드시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약물들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발생하면 한번쯤 치료 약물을 확인해 보시고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조절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천요양병원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