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새로 녹음한 건 아니고 기존 음원(-판소리의 젊은 명창들)에
미국 아이들을 불러 비브라폰 색소폰 건반 트럼펫 베이스 따위를
덧입혔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죠. 이런 짓을 왜 할까요? 전라북도까지 나서서..?
미국 구석탱이 어딘가에서 2류 연주자들 데려다가 돈 몇 푼 집어주고..
이런 저질을 가리켜 전통음악의 세계화 작업이라고 합니까?
왜 이래요?
서양의 수준 높은 '진짜 애호가'들은 이 따위 미국 아이들 입맛에 맞춘
잡탕 섞어찌개 찾지 않습니다. '정통'만을 추구합니다.
그러고 보니, 대가들의 녹음엔 감히 손 못 대고 영향력 미미한
젊은 사람들의 녹음을 멋대로 주물러 놓은 의미도 있군요.
간만에 못 볼 것을 보았습니다. 가서 눈 씻어야지. 아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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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식 생각 (적벽가) 남상일 창 5:06
2.아내 생각 (적벽가) 장문희 창 6:20
3.밥타령 (흥보가) 장문희 창 2:48
4.장타령 (흥보가) 장문희 창 2:08
5.어사 남원행 (춘향가) 정정렬 창 3:27
6.오리정 이별 (춘향가) 정은혜 창 3:21
7.옥중가 (춘향가) 정은혜 창 8:43
8.인당수로 (심청가) 장문희 창 3:12
9.인당수 당도 (심청가) 장문희 창 1:37
10.심청 인당수 투신 (심청가) 장문희 창 4:06
11.선인 탄식 (심청가) 장문희 창 2:57
12.고고천변 (수궁가) 임현빈 창 5:45
13.토끼 잡아들이는 데 (수궁가) 임현빈 창 4:36 총 53:38
* 제작:신나라뮤직/전라북도. 음반해설 및 사설정리:최동현(군산대). 고수:한성준. 송재영.
편곡 및 음악감독:이안 레쉬킨. 녹음:2004.4.16-18. 미국 시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