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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미영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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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미영 요즘은 스크랩 공감부평 삶의 질 높이는 여성친화도시
새암 추천 0 조회 58 14.03.26 17: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청천1동,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추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7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는 갈산동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교육이 있었다.

이번 강의는 여성친화도시를 이해하고 조성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의에서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 원장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소통 공간인 '길'과 '광장', '의식의 전환' 필요


여성친화도시는 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 모두 참여하고 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며 어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걷는 길은 꼭 필요하다. 제주의 올레길처럼 5km 이상 이어진 '길'은 하나의 소통창구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광장'이다.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적 공간이 있어야 한다. 도시화 과정에서 공공 공간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또는 지역공동체를 위해서는 모두 모여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성 위주 사회에서 행해지던 작은 습관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야 한다. 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의 손잡이 길이를 다르게 하는 것, 건물에 수유 공간을 만드는 것, 남성만 보이는 화장실 픽토그램을 바로잡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미옥(51·갈산동) 씨는 "여성친화적인 도시 만들기를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여성 스스로 인식하고 알아 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아요."라며 강의 소감을 밝혔다.



여성이 편안한 마을 공동체


청천1동은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를 지속해서 추진하며 여성친화적인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한 '문화 확산'과 골목길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안전강화', 집앞 녹지요소 도입을 위한 '녹색친화'를 주요 콘셉트로 하고 있다.






관이 필요한 행정지원과 안전시설 설치 등을 통해 여성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면 주민은 이 요소를 스스로 가꿔,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민·관이 협력하면서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해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소통을 이루어 나간다.

청천1동뿐만이 아니라 지난해에는 부평3동이 시민단체와 함께 '성 평등한 마을 만들기'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야간 안전도우미나 공중화장실 선반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서 큰돈을 들이지 않고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경우도 많다. 누구나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그리 먼일은 아닌 듯하다. 바탕은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아닐까.


김지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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