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연구위원회가 진행된 이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3월 회의와 4월 진행 예정이었던 달달포럼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약 3개월만에 만나서인지 본격적인 회의 전 식사 하면서 나누는 근황과 이야기가 풍성합니다.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도 위원님들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박은아 위원님은 계속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진행하다가 지난주부터 대학원 대면 수업이 시작되어 시원했다고 말씀하시며, 이충민 위원장님은 경찰행정학 박사과정에 입학하시면서도 건축과 교육 분야의 투 잡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홍문기 위원님은 여전히 완주군의 청소년 참여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작년 8월에 셋째딸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화살같이 빠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회의의 가장 주된 안건은 단연코 달달포럼 진행에 대한 내용입니다. 달그락에서 열리는 시민청소년포럼인데요. 작년말부터 올 해초에 2020년에는 총 4차례의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었습니다. 4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생활방역으로 전환되기로 하여 6월에는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달달포럼을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참가자 15명 이상은 받지 않기로 했으며, 당일 포럼을 방송으로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보기로 합니다.
6월25일(목) 오후7시 예정인 제14회 달달포럼의 주제와 구성이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올 해 21대 총선에서 만18세 선거권 청소년들이 투표하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 포럼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청소년들의 정당가입이나 피선거권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기조 발제는 법학을 전공했고, 학생회 선거운동 등을 연구하셨던 이충민 위원장님이 맡았고, 독일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마친 홍문기 위원님께서는 독일 사회 청소년들의 정당가입이나 정치 참여에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토론해주시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의 정치 참여과정과 최근 국내 청소년들과 함께 베를린에 갔던 사례도 함께 토론 내용에 담아보시겠다고 열의를 불태우십니다. 달그락에서 21대 총선 관련 청소년 정책 참여 TF 활동을 했던 청소년도 토론자로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는 정리의 달인이신 박은아 부위원장님께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연구위원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각 위원님들께서 신규 위원 추천을 고민해보기로 합니다. 박은아 교수님께서는 도내 대학의 몇 분께 위원 참여 요청을 해보기로 했으며, 홍문기 박사님은 완주군 내의 문화예술 전문가라든지, 도시계획이나 건축 관련 전문가들을 한 번 찾아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충민 위원장님도 주변에 함께 할 분들을 찾아보기로 했고요.
오늘 연구위원회도 이렇게 알차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모이는 수는 상당하지는 않지만 소수의 인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과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우주보다도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 위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