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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도 줌 영상으로 실시간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예술마당솔'을 친구 추가해주시면 당일 줌 영상 중계 링크 주소를 개별 톡으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https://us06web.zoom.us/j/72584208080?pwd=QwrMvhIsAgGOM1ySphcpUmsa1uwNe7.1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는 어느 시인의 표현을 보면서 , '솔'의 신년 특별기획(2월 13일 목 15:00~)을 앞두고 문학평론집 <역사 앞에 선 한국문학>(염무웅, 창비사, 2024.12.)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따뜻한 커피(혹은 차)를 마시며 '앞서 가는 예술, 함께하는 문화'의 차담회에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 저는 오늘 이 책을 들고 동네 쌍화탕집으로 가서 강추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호젓이 독서에 빠져들겠습니다."라는 어느 시인의 심정이 되어 봅시다.
시나 소설을 읽고 감동을 받는 것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문학이 읽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시나 소설에서 오는 감동은 이성이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반해 비평이나 평론은 감동을 주는 문학의 감성 영역이 아니라 이해를 하여 공감하는 이성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 평론집 <역사 앞에 선 한국문학>은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서 버립니다. 이 책에 실린 평론과 비평을 통해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게는 염선생님의 조곤조곤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담뿍 빠져 읽"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시인들을 바라보시는 따뜻한 시선을 느"끼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현대민족문학이 피와 살이 도는 것으로 눈물과 웃음, 그리움과 쓸쓸함이 뒤엉킨 것으로 생생하게" 다가오기도 하는가 하면, 책 속에서 "시간을 넘어 폐부를 찌르는 말씀"을 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다른 " 책을 읽으며 삐딱하게 틀어졌던 시선을 바로 잡는 좋은 지침 같은 책이지만 근엄하지 않고 어렵지 않고 책을 읽을 때 무엇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를 알게 하는" 가르침을 준다고 독후감을 남기기도 합니다.
또, 한 대목 읽을 때 마다 "쿵 소리로 가슴에 얹히는 글의 중압에 숨을 고른다. 길동무에서 차담을 나누듯 조근조근한 선생의 강연을 듣는 듯하"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하며, " 평론은 재미 없을 걸? 평론은 딱딱할 걸? 어려울 걸? 아닙니다. 제목만 들춰봐도 가슴이 뜁니다. 과연 '거장'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는 독후감에 같은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유려한 문체인데다가 까다로운 평론언어(?)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고도 독자를 문학작품의 오묘한 오솔길로 안내"하는 <역사 앞에 선 한국문학>의 세계로 함께 가보는 자리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