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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 승리하는 신앙생활./눅22:40-46/서은철목사
주신 말씀 눅22:40-46절을 중심으로[승리하는 신앙생활]라는 제목으로 선포되는 멧세지를 통해 큰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인류 구속의 대업을 완성하시기 위해 친히 감당하셔야 할 십자가 수난을 이제 목전에 둔 그 마지막 날 밤에 기도로써 이를 준비하신 유명한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입니다.
십자가 수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인류의 조상 아담의 죄책으로 인해 야기된 인류의 모든 질고와 형벌을 일거에 제거하시 위하여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려는 예수님의 결단의 기도로써 인류역사상 가장 숭고한 기도다.
본문을 구조분석해보면
40, A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기도권면
41 B 기도를 시작하신 예수님.
42-44 M 예수의 기도
45 B' 기도를 마치신 예수
46 A'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기도권면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 충성된 영성과 영력으로 승리의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 (40,46)
A A'는 제자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권면을 수미쌍관을 이루게 할뿐 아니라 교차대구법으로 키 구조로 M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40)는 예수께서 기도 장소로 나아가시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한 권면으로,
다른 복음서와 달리 당시의 정황을 ‘겟세마네’를 [그곳]으로 .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는 말을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간단하게 기술하면서 주된 관심을 기도와 시험에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시간적으로 시험에 들기 전에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해서 기도하면 늦습니다.
어려운 일이 봉착한 후에 기도를 요청하는 것은 이미 한 발 늦은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후가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A'(46)에서 예수께서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나아가 말씀하신 내용, 즉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마26:40-41“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와 세 번째 돌아와 하신 말씀 마26:45-46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웠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 우리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말씀 등이 생략되고, 기본주제인 기도와 시험의 관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핵심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기도의 권면의 말씀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사단의 시험을 이겨내기 위하여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성도를 쓰러뜨리기 위한 사단의 시험을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하기란 너무나 벅찬 일입니다.
그 버거운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바로 기도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십자가를 앞에 두고 엄청난 갈등을 하셨습니다(막14:35).
그러나 예수님께서 기도하심으로 이를 극복한 반면,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음으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깨어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고 했을 때에 그들이 기도했다면 예수님의 체포와 죽음 앞에서 그들이 그렇게 무기력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은 제자들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시험이 다가올 때 “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마태와 마가가 ‘깨어 기도하라’ 했는데 왜 누가는 “일어나 기도하라”할까요?
일어나(άνίστημι;아니스테미)라는 말은 일어서다(stand up),깨어나다(get up)의 뜻을 지닌 이 단어는 죽은 자가 다시 일어나 생명을 얻는 부활을 묘사하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육체를 바로 일으켜 세워 기도하라는 뜻뿐만 아니라, 죽었던 자가 다시 일어나듯이 슬픔과 절망에 빠져 번민 속에서 영적으로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여 기도함으로 앞으로 닥칠 고난에 대비해야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에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미리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은 맥을 같이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는 영혼을 지키는 성체이다]라는 어거스틴의 말처럼 적이 들어오기 전에 성채를 쌓고 적이 침략해 오면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미혹과 시험과 싸워 이겨내는 충성스럽고 승리하는 신앙생활하는 복된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 충성된 영성과 영력으로 승리의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둘째로 기도현장에서 은혜 받고 삶의 현장에서 충성스럽게 살라(41,45)
B(41)와 B'(45)는 각각 예수께서 제자들을 떠나 홀로 한 곳에서 기도하신 것과 기도를 마치고 다시 제자들에게 돌아오신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41)에서 [저희를 떠나가서]라는 말 아포스파오(άποσπάω)는 ‘로 부터’라는 분리의 뜻이며, B'(45)에서[제자들에게 가서]는 에르코마이(΅έρχομαι)의 뜻은 ‘돌아오다’는 상반된 동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자는 기도를 위하여 제자들과 분리되는 상황을 나타내며, 후자는 반대로 기도를 마친 이후 자신의 사역을 이루기 위하여 제자들에게 다시 돌아오는 상황을 표현하여 선면하게 대응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B에서 ‘무릎을 꿇고’ B'에서 ‘일어나’ B에서 ‘기도하여’ B'에서 ‘잠든 것을 보시고’ 대응관계를 통하여 B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실한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B’에서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에게 와서 그들이 잠든 모습을 보시는 암울한 현실 가운데 서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B와 B'는 기도의 장소로 나아가시는 예수의 모습과 기도의 장소를 떠나 역사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대비시킴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하는 우리 성도 역시 때로 번잡스러운 현실을 떠나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다시 힘을 얻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삶의 현장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된 상황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신앙고백까지 한 제자들이라면 당연히 깨어 일어나 예수님과 함께 기도해야 했습니다.
당사자인 예수님보다 제자들이 더 열심히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 길만이 제자된 도리요 살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기도는커녕 깊은 잠에 빠져 들어 있었습니다.
3년동안 예수님과 동거동락한 제자들이 이렇게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졸업고사에서 낙제점수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잠든 제자들의 모습만 본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절박한 순간에도 잠이 들었는가를 보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지금 그냥 잠든 것이 아니라, 자기들 중 한 사람이 배반하고 ,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부인 할 것이라는 예고에 대하여 슬퍼하며 잠든것입니다. 기도하다가 지쳐 잠이 들었을 것입니다. 흐르는 눈물자국이 뗏국물을 이루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몰골을 보신 예수님의 마음은 비난보다 불쌍한 마음 연민의 정이 솟구치고, 섭섭한 마음보다 측은한 마음 즉 측은지심이 생긴 것이죠.
이렇게 상대를 비난하려 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면 그때부터 마음속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 즉 긍휼의 마음으로 변화되게 될 줄 믿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면 밴댕이 속 같던 속 알 머리가 제법 넓어지고 커지고 사랑의 은은한 눈빛으로 변화되게 될 줄 믿습니다.
원수 같았던 성도나 목회자라도 일단 이해의 관점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비난하기도보다 도와주고 감싸주게 되면 넒은 아량이 생깁니다.
마음을 넓게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입장 바꾸어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이해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넓은 가슴으로 따뜻하게 품으면 모든 것이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변화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의 현장에서 간절히 애절하게 기도할 때 현실의 삶을 아름다운 삶의 현장으로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 충성된 영성과 영력으로 승리의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셋째로 바람직한 기도의 내용과 기도의 모습을 본받으라(42-45)
M(42-44)에서 예수의 기도내용(42)천사가 나타나 기도를 도운사실(43),그리고 예수의 간절한 기도의 모습(44)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교차대구구조 즉 키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M에 배치합니다.
42절에 바람직한 기도의 내용이 잘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세분해 봅니다.
먼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기도의 대상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란 사실과 더불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뢰의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예수께서는 자신의 소망과 신념을 관철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이를 실천할 능력을 얻기 위한 기도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바가 분명히 있었지만, 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죽음의 잔까지도 아버지의 뜻이라면 마시고자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 사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에 순종할 용기와 도우심을 달라는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을 설득하려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다시 새기는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42절에서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될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꺾는 기도가 아니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꺽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뜻을 꺽는 기도였습니다.
바로 이점에서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기도의 모범을 부여 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꺽는데 밤샘을 하며 기도하진 않으시는지요?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나에게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못난 나 부족한 나 못난 나 옹색하고 편협한 나는 고칠 생각은 안하고 다른 사람 탓만 하는 나는 누구인가요?
예수님의 제자가 맞나요? 아니면 그리스도인은 맞나요? 하나님의 자녀가 맞나요? 천국 백성이 맞나요? 거듭난 성도가 맞나요?
문제 투성이인 나는 변하지 않고 내 앞에 있는 문제만 해결해달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꺽는 것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을 바꾸지 않고 기도하는 자를 바꾼다” 했습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먼저 환도뼈가 깨지자 즉 야곱이 먼저 깨어졌기에 하나님께서 져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해 주신 줄 믿습니다.
내가 꺽이는 곳에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고, 내가 항복하는 곳에 사단이 항복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기에 천사를 보내 기도를 도와주신 줄 믿습니다.
44절에 바람직한 기도의 자세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한마디로 말하면 간절함과 애절함의 기도입니다.
예수께서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될 정도로 간절하고 애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강청하는 기도(눅11:5-13)이며, 끈기 있는 기도(눅18:1-7)의 모범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간절하고 애절한 기도는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이를 실천할 힘을 얻기 위한 기도라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인류 역사상 초유의 대사건을 눈앞에 두고 ,이에 대한 최후의 준비로 행하여진 예수님 자신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통해 예수의 제자들은 이 땅에 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매 순간을 예수의 심정으로 기도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을 앞두신 예수의 그 처절한 고뇌의 기도를 실례로 보면서 영적 무지와 나태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피를 토하는 위대하신 주님의 육성으로 들려져 영이 깨어 기도하므로 시험에 들지 않고 늘 충성된 영성과 영력으로 승리의 생활을 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 충성된 영성과 영력으로 승리의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 (40,46)
둘째로 기도현장에서 은혜 받고 삶의 현장에서 충성스럽게 살라(41,45)
셋째로 바람직한 기도의 내용과 기도의 모습을 본받으라(42-45)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자주 책망하신 것은 그 만큼 사랑한다는 증거인줄 믿어서 잘되라는 마음을 주는 것임을 바로 알고 책망 받은 것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임을 바로 알아야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흘리신 피와 땀은 십자가에서 흘리셔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대로 바람직한 기도의 내용과 기도의 자세를 잘 배워야 합니다. 솔직하고 정직한 진심은 반드시 통합니다.
훈련 때 흘린 피 한 방울이 전쟁터에서 피 한 방울이라 합니다.
기도에 쏟는 땀과 피는 삶의 고난 가운데 찾아오는 각종 시험과 환난을 이겨낼 수 있는 피 한방울과 같은 귀중한 가치를 지니는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의 현장에서 애쓰고 힘써 간절히 기도하며 받은 은혜로 삶의 현장에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이고 예수의 향기를 나타내므로 하나님께 아름다운 산제사를 드리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