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포천의 권기봉 친구 부부가 순천에 살고 있는 자신의 누님 댁에 와 있다는 소식에...
저 멀리 완도에 살고 있는 이한순 친구 부부가 일과를 마치고 장장 120km의 거리를 1시간 30분여를 달리고 달려서 찾아왔다.
드디어 같은 날 19:00경 순천 금당의 명가 “미운오리새끼”에서 모두 만나 만찬은 시작됐고...
무엇보다도 권기봉 친구 누님과 이한순 친구의 정리(情理)는 마치 친정엄마와 딸 같은 분위기가 똑똑 떨어지는 것 같다. 두 사람의 대화가 모처럼 친정을 찾은 딸에게 친정엄마가 애정을 가득 담은 사랑을 베푸시는 것 같아서 보기가 참 좋다.
이어서 권기봉 친구 누님 댁으로 자리를 옮긴 일행은 2차로 정담을 나누며 훈훈한 인정(人情)을 나누었고, 시간은 어느새 흐르고 흘러 00:30~
하룻밤 자고 가라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한순 친구 부부는 서운함을 뒤로하고 완도를 향하여 떠나갔다.
친구라는 인연, 한마을 출신이라는 인연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가수 '조영남'이 번안 가사로 불러 히트시켰던 올드 팝송 '톰 존스(Tom Jones)'의 '딜라일라(Deliah)'입니다.
특히, 톰 존스가 나이 들어 중후한 톤으로 부른 것이 압권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