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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6,에베레스트 -2.팩딩-남체바자르
바익 추천 0 조회 92 14.03.17 20:0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트레킹 내내 이런 모습 자주 만난다..

이 경우 트레커는 무조건 계곡 반대 방향으로 피해야 한다.

잘못하면 야크 뿔에 가방 끈이 낄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한다..

 

 

네팔 어린이에게 사탕을 준다..

 

저 애가 나중에 커서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옛날 주한 미군을 ?아 다녔던 우리의 자화상..

그 달콤함이 좋았었는데..

 

좁은 길을 말이 확 달려간다...

대부분의 몽골리언 들은 말을 기른단다...

 

 

 

 

 

 

 

 

 

네팔 애기에게 사탕을 주겠다니, 엄마 조르던 아이가 쏜살같이 달려온다..

엄마는 나마스테한다..

 

흰말과 검은말....ㅎㅎ

다정하다..

 

자꾸 어릴적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우리 어릴적 시골의 제분소 같다..

 

 

 

첫 TIMS 신고장소이다...

헐~  상계 세르파가 여기 신고하는 줄도 모르고 한참 앞에 갔다... 내가 사진 찍으며 오는 중에....

 

경찰이 불러와야 한단다...

 

 

 

상계 세르파가 돌아왔다....

기념 사진 찍어준다..

 

 

여기서부터 한참 더 올라오면  다음의 퍼밋 신고장소가 나타난다...

 

퍼밋료가 3,000루피다..  올랐단다..

 

 

 

 

 

 

 

 

 

 

 

 

 

 

내 가이드 겸 포터, 상계 세르파..  나는 카트만두에서 이 친구와  비행기로 같이 왔다..

옆에 친구는 루크라에 사는 포터..  소구찌(17)이다..

소구찌는 한국 젊은이  서성일(27)군의 포터이다.

서군 얘기를 들어보니, 카투만두에서 Agency와 계약면서 소구찌는 루크라에서 만나기로 했단다..

 

루크라 공항에서 소구찌가 나한테 와서 물어 본 기억이 난다...

아 유 코리언?  해서 내가 와이?  했다.

꼭 카트만두의 마약 취해있는 애처럼 보였었다....  그게 아니였는데 말이다....ㅋ

 

계약 조건은 Agency에게는 별도 금액(3,500루피로 기억난다)을 지급하고,

소구찌 포터비용은 일당 1,000루피로만 결정하고, 현장에서 직접 주기로 계약했단다.

 

서군에 따르면 일정금액 선금으로 주고 끝나면 잔금 주기로 했다고 한다.

Tip은 별도로 더 줄 계획이란다...

 

헐~  사랑채 서우스님이 나랑 했던 계약조건과 비슷하다...  그리고 나는 쳔드라를 만났었다...

 

나는 바보 짓 했네~  ㅎㅎ 

카트만두와 루클라 왕복 비행기 요금까지 부담하고 왔으니...

아니다~ 

내 가이드는 자격증도 있고 세르파이다....  세르파..  에베레스트를 잘아는.....ㅎㅎ

 

그런데, 이런 나의 꿈은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이 친구 수습포터수준이더라....

 

 

 

 

 

 

 

소구찌와 상계 세르파..  저런 길을 무거운 짐 지고 올라온다...ㅎㅎ

 

 

다람쥐인가??  ㅋ

 

이 만큼 왔다...

 

같이 올라온 네팔여자분...

나랑은 어제 팩딩 롯지 앞에서 만났었다...

 

나는 항상 롯지에 도착하면 짐을 풀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와 잠잘 곳보다 50~100m 높은 곳을 다녀와 잔다..

고산병 예방에 좋다고 하여 항상 그렇게 했었다... 

어제 롯지 메뉴도 맘에 안들어 비싸고... 그래서 잠간 나왔었다..  좀 더 높은 곳을 다녀오기 위해.

그러다가 이 여자분 만났다. 따님과 같이 루클라에 가는 중이란다.

 

내가 누들 스프를 먹고 싶은데, 저기 롯지에서는 없다라며...

같이 얘기 했었다.....

 

그리고 오늘 집으로 올라가는 중이란다...

딸은 카트만두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서 카트만두로 갔단다..

남편과 6살 아들이 집에 있단다...

 

애기 쵸코렛을 줬더니..  고맙다고 한다..  영어를 나름한다.

 

참, 라라스프가 누들스프더라..   우리나라 라면 같은거다..

 

내 앞뒤로 외국인 트레커...

 

 

남체바자르 초입이다...

 

가운데 건물 우측으로 들어가면 남체바자르란다..

 

상계 세르파가 우리가 묵을  롯지를 남체바자르 초입으로 얘기한다..

즉 따로 묵겠다는 얘기고..  자기가 아는 곳을 간다는 얘기다..

 

나는 상계 세르파한테.. 

롯지는 한국친구와 같이 하겠다고 했다.

거절의 표시였다.

 

그리고, 서군한테 팩딩에서는 어디서 묵었냐구 물어 본다 

팩딩에서 자기네는 다리 건너기 전 롯지에 머물렀다고 한다....

나는 다리 건너 롯지에 묵었는데...

서군한테..  앞으로 롯지는 같이 묵자고 했다..

 

소구찌 얘기가..  다리건너 롯지 사장이 죽었는데, 총에 맞아 죽었단다...

소구찌 이 친구 이쪽을 지 손금보듯 아는 것 같다..

 

소구찌가 안내하는 롯지를 갔더니...  트레커들이 꽤나 많다...

 

이제부터 서성일군과 같이 에베레스트를 함께 하게 된다...

 

 

설산이 바로 앞에 있다.

 

에베레스트 춥기는 추운 모양이다...

남체바자르 롯지 앞에 얼음이 얼었다..

 

남체바자르는 나름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왜냐하면 남체바자르는 에베레스트의 중심상권지역이다....

지도를 보면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남체바자르는 에베레스트, 즉 쿰부 지역의 교통의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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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18 09:03

    첫댓글 황량함에서부터 아름다운 설경을 지나 푸르름가지 아침 출근해서 선생님의 여행기를 보다보니
    사간가는줄 모르곻 있었네요. 덕분에 아름다운 여행 잘하였습니다.

  • 작성자 14.03.18 14:24

    와우~ 진짜 읽으셨군요~~ 황량함의 아름다움... 설산의 아름다움,,, 태고의 속삭임...정글밀림지대... 고산의 두려움과 성취감...
    네팔은 다양성과 복잡함이 상존하는 곳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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