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레위기를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레위기 19:9-10, 259·260장
9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레19:10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할아버지들은 손자와 허리춤을 잡고 씨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합니다. 당연히 할아버지가 이겨야 하지만, 할아버지들은 꼭 손자들에게 지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사랑하기 때문이며 사랑하는 손자가 건강하게 장성해서 자신보다 더욱 크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할머니나 어머니들은 딸들에게 이것저것 시시콜콜하게 이야기합니다.
‘이건 하지 마라, 저곳은 가지 마라, 어떤 사람은 조심해라, 이것을 먹어라, 먹지 마라.’
딸로서는 잔소리로 들릴 법합니다. 그러나 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히브리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 특히 레위기를 통해
‘이것을 먹어라, 먹지 마라. 저것은 해라, 하지 마라. 제사는 이렇게 하고 제물은 이렇게 바치며 절기는 이렇게 지켜라.’ 이렇듯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이유 또한 애굽에서 건지신 히브리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그들이 언약의 백성, 축복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시기 때문입니다.
어제 말씀 레위기 18장에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일들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일들을 멀리하라고 하신 이유는 그러한 죄악들이 가나안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악에 물들고 잠식당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봐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실까요?
첫 번째 레위기 19장 4절 말씀을 보면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며 하나님만을 예배하길 원하십니다. 가나안이 그토록 방탕하고 죄악에 물든 이유는 우상과 미신을 방탕하게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헛된 것들에게 향하지 말고 신상을 부어만들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두 번째 9-10절 말씀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밭모퉁이까지 곡식을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며 포도도 다 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애굽에서 히브리 백성이 종살이하는 동안 애굽인들은 히브리 백성에게 모퉁이의 곡식, 떨어진 낱알, 포도원에 버려진 포도라도 줍지 못하게 하였고 심지어 그들의 아들들은 나일강에 버리게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원수를 갚지 말고,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을 품지 말고,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고, 오히려 모퉁이 곡식은 남겨두고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고, 포도원의 포도도 모두 거두지 말며,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에 물들거나 잠식당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푯대 삼아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세상에 발 디디고 있으나 하나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이 나에겐 어떤 의미입니까?
마무리기도
죄악에 물든 세상에 살고 있으나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