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에 금토일(주4일근무)을 보태고..하루 휴가를 내면..10일간 휴가이다.. 웬만한 집들은 이웃나라로 휴가를 떠나고 대한민국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 2019년만 해도 시끌법석했다는데~~
농촌은 이미 기업농들이 농사를 짓고있어 고향에 가도 만날 사람이 없고..조상산소는 이미 정리되어 관리회사에서 봐주고 있고...아직까지도 제사를 지내는 집에서는 택배로 제수음식을 받아서 차례를 지낸다..
그 옛날 못살던 시절..초근목피로 인해 엉덩이가 찢어지던 시절..장작피워 전을 부치고..구경하기도 어려운 육고기도 준비하고..피같은 쌀로 떡도 만들고..그냥 먹는다는 것은 죄악의 수준이니..조상님 드린다고..만들어서 영양보충하고..살기 힘들어 한번 만나기도 어려운..객지에 나간 가족과..시집간 딸내미도 볼 수 있던..힘들기는 했지만 필요했던 명절~~
2050년.. 영양보충대신..다이어트가 필요하고 가족..친척..쉽게 만나고.. 제사지내는 것도 익숙치 않은.. 그래서 연휴는 그냥.. 집에서 전부치며 보내기는 너무도 아까운 휴가..
옛날 사람들은 왜그리 미련하게 살았을까? 추석음식 만든다고...여자들만 힘들게 만들고.. 사실은 뼈대있는 집안에서는..제수음식도 간단하고..그것도 남자들이 만드는 건데.. 언제부턴가..예절도 잘 모르는 졸부집 상차림이 표본이 되었고..이것은 또 남녀불평등의 원인으로 발전했고..
2050년..AI로봇을 통해 부모님 산소를 멀리서 살펴보고..사이버 분향소에 절 한번 하면 되는 시절이니..굳이..한국에 있을 필요도 없고..세계 어디를 가도 가능하고..
2019년 살던 사람들은 정말 피곤했을 것이다 ...그냥 미국처럼..칠면조하나 사서 오븐에 구위서 포도주 한잔 하는 행사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건강에도 좋지않은 부침개를 왜 그리 만들어야 했는지~~(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