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미국의 제3의 커피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커피회사 중 한 곳인 인텔리젠시아 커피입니다.
제1의 커피물결이 인스턴트커피, 제 2의 커피물결이 스타벅스와 같이 에스프레소 커피바를 지칭하고 제3의 커피물결은 스페셜티커피를 의미합니다. 스페셜티커피란 향미로 따진다면 SCA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 기준으로 최소 80점이상을 의미하며 어느 나라, 어느 지역, 어느 농장주에 의해 어떠한 방식으로 재배된 커피콩인가 추적이 가능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전의 커피 생산자가 품질의 차이를 두지않고 어쩔 수 없이 수출입자에게 헐값에 넘길 필요없이 노력에 의한 정당한 대가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둘수 있습니다

인텔리젠시아의 시카고 커피공장입니다. 인텔리젠시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공장투어의 기회가 주어는데 당시 저의 일정이 맞지 않아 예약없이 무작정 찾았던 곳입니다. 위 사진은 블랜더라는 기구인데 원산지나 가공방식이 다른 두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는 기계입니다.

무작정 찾아간 저에게 투어의 기회를 준 매니져 인데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데니 저렇게 후드티를 덥어 스스로 보안을 하는군요.

멋진 인텔리젠시아 운송차량입니다. FRESH ROSTED COFFEE가 저들의 방향성을 나타내 줍니다.

적벽돌로 쌓아 올린 멋진 공장외관입니다. 얼마전 새로생긴 테*로사 양평점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장입구에서 한 컷입니다. 출고를 기다리고 있네요.

다이렉트 트레이드로 농장에서 가져온 스페셜티커피들입니다. 이 생두로 맛난 원두들을 이곳에서 로스팅하지요.


얼마전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커피집으로 선정된 커피리*레도 이러한 제3의 커피물결에 동승하여 좋은 커피기업이 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3대의 로스팅머신이 보입니다. 독일제 고도 로스터기를 리빌트한 제품들인데 기술력은 워낙좋아 명품로스터기 회사인 프로밧사가 인수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의 많은 로스터리들이 오래된 독일제나 이태리제 로스터기를 리빌트해서 쓰고 있습니다.


GREEN BEAN LOADER. 여기에 생두를 부으면 로스팅기 호퍼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번에 수십KG의 생두를 하루 종일 사람이 옮겨 담는다면 쉽게 지치겠죠.

팩킹을 기다리는 원두들입니다. 에이징(숙성)중일수도 있겠네요. 에스프레소 블랜딩의 경우 CO2의 함류로 인해 추출의 방해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일 동안 숙성기간이 필요한데요 포틀랜드의 스페셜티커피회사인 HEART COFFEE ROASTERS의 경우는 최소 7일까지 숙성기간을 두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7일부터 14일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로스팅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들어 왔다던 케냐 카라티나 피베리 팩킹봉투입니다.
나중에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인텔리젠시아 커피숍에서 마셔 보았는데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직접 대용량원두 그라인딩 시범도 보여주시네요.
이상 미국의 새로운 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리젠시아커피를 탐방해 보았습니다.
1잔의 커피는 열심히 땀흘린 농부의 손에서 부터 바리스타의 열정이 더해져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아래는 위 공장을 투어할 수 있는 인텔리젠시아 커피 홈피입니다. 참고 하세요.
http://www.intelligentsiacoffee.com/product/merchandise/chicago-roasting-works-tour
첫댓글 좋은 견학 하시고 오셨네요..우리나라에는 이런 견학 할 수 있는 공장이 없나요..이런 곳 있으면..곡 함 가보고 싶네요..커피의 진하고 향긋한 향이 여기까지 나는 것 같네요^^ㅋㅋㅋ
저희도 커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견학 투어는 추후 계획할 예정이랍니다. 커피나무 농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꽃이 피고 날씨가 좋아서 농장 하우스를 완전 개방하고 있으니 사진 찍으로 많이 오세요.^^
위치가 어디죠??우리나라에서 커피나무를 보지 못해서..신기할 것 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