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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간 소식 올린지 얼마 안 되었는데, 수줍지만 하나 더 올립니다. 정여랑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12기 김정선입니다. 이 책은 제 단편소설집입니다. 아동청소년물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5038047
삶은 무수한 장례식의 연속이다.
우리는 각자의 풍장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풍장』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소출판사 성장 부문 제작지원사업(2025년 기획안 부문/2026년 원고 부문)에 선정된 정여랑 작가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풍장은 시신을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우지 않고 바람과 자연 속에 두어 스러지게 하는 장례 방식이다. 『풍장』은 이 오래된 장례의 이름을 삶의 은유로 가져온다. 감추고 덮어두는 대신 오래 묻혀 있던 것들을 바깥으로 꺼내어 바람 앞에 놓는다. 상처와 욕망, 고통과 사랑, 죽음과 상실을 숨기지 않은 채 바라본다.
그 과정에는 문학만 존재하지 않는다. 책의 표지에 담긴 시각작가 홍경원의 부조 작품과 단편소설들 사이에 놓인 여덟 점의 삽화는 또 하나의 언어로 『풍장』의 세계를 확장한다. 예술모델 이정민의 몸에서 출발해 홍경원의 손을 거쳐 완성된 작품과 정여랑의 소설은 서로를 설명하거나 재현하지 않은 채 나란히 놓여 새로운 감각과 의미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세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쓴 ‘여는 글’, ‘물들이는 글’, ‘닫는 글’이 더해지며 문학과 시각예술, 몸과 언어가 한 권 안에서 만난다.
『풍장』은 장례라는 틀을 직간접적으로 품은 소설집인 동시에, 살아남은 사람들에 관한 소설집이다. 무언가를 잃은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사람은 그 이후를 살아내야 한다. 여덟 편의 소설은 사라지는 것과 남겨지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계속되는 삶을 오래 바라본다.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잘 될 거예요!
감사해요 선생님~!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