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당시 하늘길이 막히고, 사람들이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자 '보복 소비'로 인해 명품시장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명품시장은 2020년에 비해 31.8%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미국의 높은 금리로 인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경기둔화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명품들의 재고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그동안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팔리지 않은 재고들은 할인해서 팔기보다는 도로 사들여서 처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고급이미지 전략을 고수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고가 너무나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명품업계가 이러한 방법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당장 명품 온라인 플랫폼인 파페치의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만 보더라도 명품 시장이 얼마나 크게 위축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명품시장이 이전과 같이 큰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기 라인인 오피디아 라인 제품 가격 일부를 최대 10%가량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버버리와 트루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뷰티 부문의 가격을 인상시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명품 업체들의 가격 줄인상은 저조 판매율을 메우기 위함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가격을 인상시키는 방법으로 매출을 늘릴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선물 수요가 많은 연말과 연시이기에 유효한 전략으로 먹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