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서 신용이란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채무자와 채권자로 볼 수 있으며, 경색은 어떠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소통이 안되고 막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신용경색(credit crunch)이란 금융시장에 돈이 부족해서 돈의 통로가 막히는 것을 뜻합니다.
신용경색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가 불황일 때, 은행이 돈을 빌려주면 쉽게 돌려받기는 힘듭니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렇게 미래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금융기관들이 돈을 풀지 않고 금고에 쌓아두기만 한다면 시중에 자금이 원활히 유통되지 않게 됩니다.
경기가 어려워 당장 돈이 필요한 기업들은 금융기관을 통해 돈을 빌리기가 힘들어짐에 따라 남은 대출 자금을 갚기 위해 급급하게 됩니다.
돈이 유통되지 않고 기업들이 자금 부족 현상을 지속적으로 겪게 될 경우 기업들은 파산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며 실업자의 수가 증가하고 시장 경제 전체의 위축을 초래하게 됩니다.
신용경색의 해결방안은 금융기관의 내부적 구조조정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은행 업무를 실시해야 하며, 기업 또한 구조조정 작업을 끝마치고 기업 부문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금융기관과 기업이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고 불신의 벽을 허물어야만 해결할 준비가 갖춰진 것입니다.
준비가 끝났다면 정부는 신용보증 기관의 출연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신용을 보장해주고 신용대출을 늘려서 기업이 돌아가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여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신용경색의 위기를 탈피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