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저 부처님 세계에서 갖가지 음성으로
법을 연설함을 듣고
말씀과
해석하심을
모두 분명히 알며,
저 세계에 있는 중생의 근성과 욕망을 잘 관찰하며,
저 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이 전생과 내생에 열 번 태어나던 일도 기억하며,
또 저 모든 여래의
열 번 본생(本生)의 일과
열 번 깨달음을 이룸과,
열 번 법륜(法輪)을 굴림과
열 가지 신통과
열 가지 설법과
열 가지 가르침과
열 가지 변재(辯才)를 기억하였다.
또 십 천(十千) 가지 보리심과
십 천 가지 삼매와
십 천 가지 바라밀다를 성취하여모두 청정하였으며,
큰 지혜를 얻어 광명이 원만하였으며,
보살의 열 가지 신통을 얻어
부드럽고 미묘하며,
보살의 마음에 머물러 견고하여 흔들리지 아니하였다.
이때 문수사리보살이
여러 비구에게 권하여 보현의 행에 머물게 하였다.
보현의 행에 머물고는
큰 서원바다에 들어가고,
서원바다에 들어가서는
큰 서원바다를성취하고,
큰 서원바다를 성취하였으므로 마음이 청정하고,
마음이 청정하였으므로
몸이 청정하고,
몸이 청정하였으므로 몸이 경쾌하고,
몸이 청정하고 경쾌하였으므로 큰 신통을 얻어 물러가지 아니하고,
이 신통을 얻었으므로 문수사리의 발밑을 떠나지 않고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몸을 나타내어 모든 부처님 법을 구족하게 성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