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아나운서' 태의경과 함께하는 유쾌한 천문학 이야기. 광활한 우주를 과학적 상상력으로 가로 지른다.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이 "별내림을 받은" 사람이라 극찬한 KBS 태의경 아나운서가 우주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천문학 정보들, 우주를 정복하기 위한 인간의 꿈과 모험을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흥미롭게 들려준다.
* 나의 생각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시작으로 '콘서트'시리즈가 인기가 있어서 기대하고 본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우주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중학교 2학년 교과 관련도서라 학생들을 읽히기 위해 읽은 책이다. 자유로운 글의 형식으로 우주에 대해, 우주와 관련된 과학자, 그리고 우주에 관한 영화와 인간이 우주에 갔던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야기 식으로 썼다. 특별히 과학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딱딱함은 덜하면서, 읽고 나니 뭔가 지식의 키가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저녁에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이 들기 시작했다. 고흐가 유난히 별과 관련된 그림을 많이 그렸고 그 그림들이 그 당시 별자리의 위치와 같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접하고는 밤마다 별을 바라보았던 고흐의 외로움이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했다. 과학책이지만 따뜻함으로 그리고 우주의 무한함에,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우주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인간은 참 유한한 존재임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 나라가 우주 관련 산업이 13위정도라고 한다. 기회가 닿으면 외나로도를 다녀오고 싶다는 계획도 살짝 해 본다.
* 간략한 책의 차례
chapter 1 신비로운 우주의 하모니
별은 영원할까? / 밤하늘이 깜깜한 이유 / 빛의 속도에서는 늙지 않는다 / 팽창하는 우주
/ 우주의 진실을 보는 눈 / 블랙홀, 별의 죽음 / 과거로의 시간 여행 / 갈 길 먼 별나라 여행
chapter 2 우주를 품고 별을 바라보다
블루문, 하늘에 뜬 두 개의 달 / 메시에 마라톤 / 하늘에서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
/ 위험천만한 우주 쓰레기 / 인공위성의 위력 / 가깝고도 먼 수성
chapter 3 옛날옛적 우주의 신비를 벗기다
공포를 뿌리는 별, 혜성 / 하늘에 해가 둘이면 왕도 둘? / 고흐의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
/ 일식과 월식을 노래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 / 베들레햄의 별은 실재했을까?
chapter 4 영화 타고 우주로, 미래로
꿈에서 현실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아폴로 13호, 성공적인 실패 / 다음은 화성이다
/ 우리가 외계인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까? / 과연 소행성 충돌이 일어날까?
chapter 5 우리도 이제 우주로 간다
하늘을 향한 인간의 꿈 / 인간보다 먼저 우주를 정복한 동물들
/ 눈앞에 다가온 민간 우주여행 시대 / “미친 놈 몇 명이 필요한 게 과학이야”
/ 우주 개발, 우리도 이제 시작이다 / 아자! 한국 첫 우주인